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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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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잠수교가 물에 잠겼었다.
몇일후 물이 어느정도 빠지고 낚시대를 메고 한강으로 향했다.
목적지를 여의도 국회의사동뒤로 잡았으나 엄청난 낚시인파로 인하여
자리를 잡을수가 없었다.
그곳에서 물러나와 국회의사당 건너편으로 갔으나 역시 만원사례.
이곳에서는 릴과 대낚의 비율이 7:3 정도.
다시 발길을 양화 대교쪽으로 잡았으나 이곳 역시 많은 낚시인으로
빡빡하게 릴을 드리우고 있었다.
결국은 자리잡은곳이 성산대교 바로 아래였다.
대낚2대를 드리웠다.심한 바람과 엄청난 쓰레기들,그리고 힘찬 물살이
대낚은 물론 릴을 하류쪽으로 몰고 나갈 지경이다.
이곳의 인파도 대단하다.조금만 잘못던져도 서로 엉켜 난리들이다.
1시간정도 기다리니 최고의 조황을 기록하고있는 눈치가 걸렸다.
엄청난 손맛이다.약45cm정도이니 마치 동태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후 은어를 잡았으나 작다.하지만 비닐이 없고 온통 은빛의 자태는
너무도 이뻤다.또한,오늘은 자그마한 참게가 자주 눈에 띄기도한다.
또다시 환상적인 찌올림! 이번엔 장어가 아닐까하는 기대속에(힘이 너무
좋아서)뜰체로 걷어올렸더니 아~실망!처음에 잡혔던 크기의 눈치가....
물살이 거세고 쓰레기가많아 낚시하기에는 영 조건이 좋지않아
밤샘을 하려했었으나 오후 7시쯤 철수를 하였다.
그런데 왠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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