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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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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눈이나비가온다던 일기예보는 화욜부터 쾌청할뿐 아니라 기온도 무척 상승한다는 기상청 말만듣고, 벌써부터 눈아패 아른거리며 찰랑대는 남양호, 4짜 5짜가 음청 터질것 가튼 기대속에 고사랑선배님과 남양호 원다낚시점에서 아침 7시에 만나기루 기여코 약속을 해 버렸다.
2박3일이란 긴 여정을 잡은터라 8끼니 해결을위해 마눌님에게 돈 쪼까타가지고선 연신내 범서쇼핑엘가서 이것저것 먹거리를 잔뜩 준비하고선 일치감치 10시경에 해골을 눕혔다.
막 잠이들려는 찰라 띠리리링!!!!
초평지에 가있다는 분당골 고어에게서 전화가 왔다.
초평지는 지금 막 터지고 있다면서 그리로 오란다.
허지만 남양호로 가기로 선배님과 약속을 한 터이고 밤이 늦은 시간이라 전화를 할수도없고하여 지금 어쩔수 없다하곤 다시 잠을 청하니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할수없이 12시가 막 넘어설때 다시일어나 방울토마토랑 껍질 땅콩을 먹고있으니 마눌님이 왜 안자고 뭘 먹느냐며 핀잔이다.
다시 해골을 눕혔지만 잠은 오지 않고 4짜 5짜만이 눈앞에 삼삼하다.
이리뒤척 저라뒤척하다보니 매 시간마다 시계를 보게 되었다.
이윽고 아침 5시30분.
평소엔 죽었다 깨어나도 일어나지 못하겠지만,후다닥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선 세수하공 머리감꼬 곧바로 차를 냅다 몰았다.
새벽임에도 차량들이 꽤 많다.
오늘따라 신호등이란 신호등은 몽땅 걸려든다.
성산대교를건너 서해안 고속도로엘 오르니 벌써 고사랑선배님은 발안에 도착하셨다는 전화가 왔다.
시속 140~180으로 냅다 질주하니 이윽고 발안, 원다낚시점에 들어서니 고선배님이 벌써 와 계셨다.
차한잔 얻어먹고 곧장 남양만을 향해 출발.
남양호일대가 온통 짙은 안개로 10미터앞을 못볼 지경이다.
오늘 목적지는 까치골보다 길이 험하지 않는 첨가보는 홍원리 수로다.
원다낚시점에서 알켜주는대로 장안대교 밑에서올라가 장안대교를넘어 불법 좌회전하여 마을길로 접어들었다.
마을을 벗어나 조금가니 초입부터 근사한 포인트가 펼쳐진다.
고선배님도 첨 와보는 곳이라 일단 죽~올라가보자는 말에 계속 올라가보았다.
시멘트포장길로 죽~올라가니 고속도로밑을지나 더 올라가니 작은 교량이 또나온다.
그 주변이 멋진 포인트같았다.
차량들이 벌써부터 길가에 빼곡히 주차되어있고, 마침 교량 바로옆 20도경사진곳이 차 두대정도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우리를 기다고있었다.
본인이 먼저 진입.
하지만 어재까지 비가 온탓에 진흙이 질척질척하여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뒤로 다시 올라올려해도 헛바퀴만 맴돈다.
그걸본 고선배님은 다른곳에 주차를했다.
애라~~햇볕이 난뒤에 땅이 마른후 올라오자싶어 차를 그대로 두고선 낚싯대를 일단 폈다.
바람한점없는 안개낀 남양호아침은 정말 상쾌 그 자체였다.
허지만,
이재나저재나 붕순이 올때만을 기둘려도 찌는 완존 말뚝이다.
보트꾼들이 급하게 보트를 진수하여 물위를 해집고 다닌다.
원래 본인은 보트를탈려구 맘먹고 왔기때문에 보트타고싶은 맘은 굴뚝같았지만 고선배님만 남겨두고 혼자 보트타기가 그렇고하여 애붕님이 낼 새벽에 오면 그때나 함께 진수하자싶어 그냥 참았다.
그러고 있을즈음 본인이 드뎌 1.5칸대 스윙대로 월척급 떡을 한수했다.
그놈 힘이 얼마나 장산지 해골을 곤두박고선 잘 나오질않았다.
그런후로 몇시간이 흘렀지만 찌는 꿈쩍도 않는다.
그때까지 고선배님은 꽝을 면치못하고 계셨다.
따스한 햇볕으로 질컹하던 땅이 꾸덕꾸덕하길래 차나 빼놓자싶어 차를 뺄려구 후진을 해봐도 역시 헛바퀴만 돌뿐 차가 이리저리 미끄러지기만한다.
할수없이 햇볕에 더 말른뒤 빼자싶어 차를 그대로둔채 다시 낚수.
또 몇시간이 흘러도 바람은 불기시작하고 입질은 없고...애라!! 가져온 쐐주나 한잔하고보자 생각하고 고선배님께 양해를 구한후 병나발을 불기시작.
몇번에걸쳐 나발을 부니 한병이 금새 없어졌다.
아~~~~붕어는 못 잡아도 좋다. 기분은 째질만큼 왔다였다.
그런후 1시간쯤 흘렀을까?? 입질도 없고 바람은 계속 휘몰아치고, 차는 빼야하고...
차로가서보니 티자대갈빡위치에 어떤차가 주차가 되어있다.
음~올라와서 쪼까만 핸들을 돌리면 되겠다싶어 시동을걸구선 물에 들어가기직전까지 끝까지 내려간다음 탄력을주어 올려올려구 악셀레이터를 드리 밟았다.
차가 부으응하며 20도 경사진 소로길을 뒤로 올라오는가 싶더니 뭐이 뒤에서 꽝!하는거이 아닌가?????
정신이 아찔하여 내려보니 뒤에 주차된차를 드리받고 말았던것이 아닌가???
핸들을 돌리려해도 바퀴자욱이 워낙 패여있어 핸들조작이 되질 안았던것이다.
그때마침 차주인은 차를뺄려구 시동을 걸려던 참이였다.
A18~~~~차를 하필 거기에 댈게 뭐야????
"술 드셨수??"
"술 한병 먹었수다"
차주가 이러쿵저러쿵 투덜거리면서 웬간해선 큰 보상도 나오질 않을것같은 상판대기를 보더니 경찰서에 연락을 한 모양이다.
그래, 당신 잘했다.
어차피 혈중 알콜농도가 그렇게 나오지 않을터이니 알아서 하란듯이 했다.
그런대, 그냥반 다시 경찰서에 전화하더니 일이 다 끝났으니 오지말라고한다.
흐음~~무슨 꿍꿍이 수작이 있군!!!! 생각하며 예기를 듣자하니,
자기는 목사이면서 공장을하고있어 사실상 영업용으로 쓰는 차량이란다.(자가용 번호판임)
지금 주문품을 배달해야하는데 어쩌고저쩌고...
벌써부터 그사람은 지저분한 생각을 하고있었다.
동행한 고선배님이랑 주변 낚시꾼들이 "서로 낚시왔다가 길이미끄러워 차를 뺄려다가 실수를한것 가지구 뭘 그러느냐?"면서 좋게 해결하라고했다.
할수없이 발안에있는 낚랑 동호인 봉강이 운영하는 새천년1급정비소엘 에스코트하여 달려갔다.
뒷 범퍼옆이 푹 들어가고 범퍼위 후렌다(?)가 약간 쭈그러졌다.
그렇지만 본인 뒷 범퍼는 약간의 기스만 났다.
거기서 그냥반 하는말,
차 출고시까지 다른차 렌트해주고 별도루 30만냥을 달랜다.
햐~이런 날 강도를 봤나?????
하지만 어쩌랴!! 내가 잘못한 것을.......
겨우겨우 의견을 절충한다음 다시 낚시터엘 돌아오니 바람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 씽씽불고있었고 고선배님은 깔작이는 입질만 몇번 봤을뿐 그때까지도 꽝을치고 계셨다.
다시 미끼를달아 던져놓으니 아까 일어났던일은 언재 그랬냐 싶다.
해는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갈려하고 입질은 없고 으실으실 추위마져 감돈다.
고선배님은 본인이 별루좋지않은 일을 당했으니 낚시할 기분이 나겠나싶어 낚시고뭐고 철수하는것이 어떻겠느냐 제의하신다.
뭘 생각혀!!!
후다닥 낚싯대접고 철수하여 고선배님께서 올라가다가 저녁을 맛있는것 사주신다하였지만 집에가서 식사하자구하고선...곧장 집으로 쏜살같이...
작년에도 서산 제일낚시점에 들렸다가 후진중 주차된 차량 범퍼를 찌그러트려 10만냥을 물어준 적이있다.
"음~~나는 매년 봄 년례행사로 치루는 행사로군!!!"
이렇게하여 2박3일 일정 출조길은 30만냥짜리 떡붕어 한수로 마감하고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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