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바람이 분다 전화가 온다.
가야하나?
갈등@@ 가자!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천둥,번개,잔소리,시기,질투,애교
몽땅 덤벼도 우리는 간다.
어둠이 내리는 저수지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강태공님
저수지 하류 다리 포인트에 진정하 태공님 께서 홀로 비바람과 외로움을 이겨가며
의연한 모습으로(뭉클)
좌대에 자리를 잡고 파라솔을 피고 대를 드리운다
바람이 불어와 나에게 빗물을 선사한다
밤은 깊어... 자정을 넘어..축시에 이른다
입질다운 입질한번 없다
나도 대박님(고기도 자는데 한잔 합시다.꺼이꺼이)
꼴까닥 꼴깍(이슬이 넘어가는 소리)
저멀리 상류쪽 포인트에서 철퍼덕~철퍼덕 소리가 요란하다
고기가 상류로 붙었나? 아니면 붕어,잉어 산란하는 소린가?
우리는 후자를 택했다. 더 이상 비바람과 싸울 힘이 없다
아하~ 산란을 너무 요란하게 하는구나##
아침 식사를 할겸 상류쪽 관리소 방문
확인 결과 @@
무지하게 많이 잡았단다
모락~모라~(스팀)
김치찌게,이슬이 한잔(열 받아도 지평 요리솜씨는 일품이다)
자리이동(동작 무지하게 빠름)
2.5대 3.2대 3.5대 4.0대
어분+떡밥+특수탄(비밀)
투척한지 10분정도....나도 대박님 2.5대에서 잉어가 올라온다(와우)
다시 10분뒤 나도 대박님 2.5대에서 향어가 올라온다
또..10분뒤 나도 대박님 2.5대에서 붕어9치 올라왔다
나 양산팍 피라미 아침 주느라 정신었다
(그만둘까~아니야 피라미를 한쪽으로 유인하면 한쪽은 괜찮아! 스스로를 위로한다.)
결과는 붕어 모으는데 성공 오후들어 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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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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