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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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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랑골]의 [황박사]님의 글 옮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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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캐미성...전화를 해본다...
전원이 꺼져 있다는 메시지.....
하늘을 보니 비가 쉽사리 멈출 기미가 뵈지는 않고
낼 까정 180미리 정도 온다는데.....
막간에 어디가서 대 담글때....없나 하는 생각만 머리를 가득 메운다...
다시 캐미성에게 전화...
형 어디야????
의정부 무신 양어장 이란다...
강북 정출 장소인디... 취소가 되서 혼자 계신다고 한다...
향어 몇마리 잡으셨는지 목소리가 밝다....
갑자기..낚시가 무척이나...하고 싶어진다...
캐미성한테 갈까???
이런저런 생각에...
비맞고 전투낚시 한번 할까???? 하고 울 사무실 장부장에게...넌지시 믿밥을 던지니... 그래볼까...하는 답이 나온다....
플라이 낚시할때 입겠다던 웨이더를 일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꺼네 입어보니 아랫도리는 아무리 비가와도 무방할것 같고.. 위는 우비입으면 왠간이 비와서는 티도 안내고 저녁때 귀가 할수 있을것 같아...
비장의 감쳐논 이천 소류지를
향해 출발 .......
양평에 들려 먹거리로 라면 달랑 2개...캐미 3봉../지렁이 1통...글구 소주1병을 준비하여 장소에 도착하니 그동에 촉각들이 천렵으로 투망질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소류지는 수심이 깊고 또 포인트에는 수초로 덮혀있어 낚시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달랑 최대한 장비를 간단히 하고 2칸대 2대를 펼쳐 놓으니 이제것 오던비가
가늘어 지다 못해 파라솔을 안펴고 낙시를 해도 될 정도로 도와준다.
지롱이 3마리 글구 한쪽엔 글루텐.....
채 찌가 서기도 전에 이리저리로 춤을춘다...
걍 냅두면 올라 오겠지 하는 심정으로 기달리는데..찌를 사정없이 끌구 들어가 올라오질 않는다...
20쎈지는 되어 보이는 구구리.....
첫수를 구구리로 장식.....
찌가 춤을 춘다.....
그 춤속에 끝까정 올리는 입질이 숨어 있는데....채면...6치 붕어...
한수를 해놓고 찌춤을 보고 있는데 울리는 핸폰소리...
성초다.....
성초가 이시간에 무신.....
근디 어제 지 낚시대 어디에 있냐고???
이천 내차에 있다하니....
됐다고 괴기나 잡으시라고...
근처에 있음 낚시를 갈려고 한것 같다....괜히 미안해 진다.
피라미 춤과...
붕어의 자태....
붕어 5마리 피라미 3수 구구리 1마리....
어둑어둑 해가 지는 기미가 보여....라면에 소주 한병 둘이서 비우고...
9시 까정만 낚시를 하자 맘 먹고 캐미를 꽃으니.....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한다....
울만 밥먹고 먹이를 안주어서 그런지....
입질뚝.....헌혈시작......
그런데....갑자기 봉고2대.승용차 2대가 내차 뒤어 주차를 한다...
아마 지금 낚시를 오는것 같았다..
조금있다 간다고...차위치 변경하자고 하고 차를 멀리 빼놓고 돌아오니...
비가 더 굵어 졌다...
장부장~~~~~....가자....
헌혈 그만하고.....
돌아오는데.....비가 퍼 붓는다....
정말 비 피하면서 짧게지만......
즐기고 왔다.....물론 집에서는 아무런 흔적 안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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