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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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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4. 토요일
화창한 주말, 이번 총선을 계기로 어지럽던
나라가 안정되고 국가 경제가 안정되기를 바라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한다.
낚시사랑에 가입한지는 꽤 되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내가 살고 있는 강원지부에 얼마전에 가입하게 되었는데 오늘 강원지부 4월 정출이다.
그런데 간밤에 새벽 3시30분까지 상가집에서 술을 다량 마셔
아침에도 술이 덜깬 상태로 출근을 하였다.
어지럽고 멍한 몸 컨디션이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정출지 확인 메모하여 사무실을 나와 회갑집 들러 점심 떼우고 중앙고속도로에 올라선다.
춘천! 내게 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를 향해 가는
나의 애마는 발걸음이 바쁘게 움직인다... 이 녀석 내 마음을 눈치 챈거 같다.
춘천으로 접어들어 정출지에 가보니 아무도 없어 지부장님에게 전화하여
드디어 지부 정출장소인 춘천 의암호(빙상경기장)에 올 수 있었다. 넉넉한 모습의 지부장님 반갑게 맞이 하여주고 회원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삭은 갈대 사이에 2.6. 한 대 설치하니 집합이다.
양념돼지갈비에 왕송이 버섯 등을 안주 삼아 서로 정담을 나누면서 소주잔을 받아든다.
어제밤에 먹은 술이 아직도 덜 깬 상태인데... 처음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잔을 받아 마시다 보니 어질어질하다.. 오늘도 고기는 못 잡고 술만 잡을 것 같은 예감이 팍 든다.
그래도 처음 만난 분들과 정담을 나누니 고기 잡는 것 보다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넉넉한 분들을 알게 된 기쁨이 더 하여서 일지도 모른다.
내 식도를 따라 흘러 간 술이 어느 정도 양이 되자 대낮인 관계로 취기가 올라 나도 모르게 차에 들어와 잠이 들어버렸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눈을 떠보니 밖이 컴컴하다.
아니 벌써 밤이 되어 버리다니 시계를 보니 7시 30분을 넘어서고 있다.
차에서 나와 회원여러분이 계시는 곳에 쑥스럽게 가보니 저녁식사다..
술이 깰려면 밥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밥 한 그릇 푸짐하게 총감김치랑 먹으니 한결 속이 풀리는 것 같다..
저녁을 먹고 찌불 달고 낚시에 임한다.
그제서야 내가 낚시하러 온 사실을 깨닫는다. ㅋㅋ 그런데 도통 입질이 없다.
간혹 고기들이 노는 기분이 드는데 찌는 말뚝이다.
처음 참가하였는데, 그래도 기본 찌 맛은 보아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미워하지도 않는 이쁜 찌 불을 노려본다.
12시 가 넘도록 찌 맛도 못 보게 되자 집중력이 흐트러져
다시 차에와 5시에 알람 맞추고 잠이 든다.
기상과 동시 다시 자리로 가 낚시에 전념하였으나, 7시 30분까지 움직이는 방법을 망각한 찌만 바라보아만 하였다. 자리는 그럭저럭 좋아보이는 데 아직 고기들이 붙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뵌 분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상가집 장지에서 도와줄 일이 있어
아쉽지만 반가운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원주로 돌아와 장지에가 일하다가 집으로 이제야 귀가하였다.
춘천 의암호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지만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찌맛도 못 본 적이 언제 였든가.ㅋㅋ 다음에는 찌 맛이라도 보아야 하는데..
동감지부장님을 비롯하여 저를 마치 오래전에 알던 사람마냥 친근하게 반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되새긴다.
모든 조사님들 올해 건강하시고 즐거운 낚시하시기를 바랍니다.
자리는 좋은데 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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