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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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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추석을 맞아 처가집인 안성으로 향했다..차례를 지내고 잽싸게 달려간 만정지.(만수터저수지).. 안면이있는 주인 할아버지에게 대물을 잡을수있는 곳을 안내해달랬더니 다짜고짜 배를 타란다.. 배를 타고 달려 도착한곳은 관리소 건너편의 으슥한 수초지대.. 분명 섬은 아닌것 같은데물뒤쪽으로는 약간의 등선이 이어지는데 무엇이잇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아무튼 수초가 접한 포인트를 찾아 대를 반도 2.7칸/수파 3.2칸을 피고 약간의 밑밥을 던졌다..30여분후에 찌가 "쑥"들어가 챔질을해보니 메기가 약 20cm이다..천연산 메기를 접하고나니 대어가 기대된다.
연이어 이어지는 입질에는 붕어가 10-20cm로 이어진다.. 연이어 이어지는 입질에 대한대를접고 열심히 챔질하다보니 오후 4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조과가 20여수나 된다.
밤이 되어 점점커지는 붕어를 접하다보니 은근히 가물치나 월척이 기다려지는데 문제는 "무서움"이었다..홀로 아무도 없는 낚시터에있다보니 여자비명소리도 들리고 늑대소리도 들리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얼마전 일간지에 나왓던 파주의 낚시꾼 살해사건도 생각이 나고...정말 무서움은 어쩔수없었다..어쩔수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관리소에 전화해 배를 불렀다....조금만 기다리면 분명 대어가 나올텐데...
집에와서 붕어낚시 100문1000답이라는 교재를 보니 "집어가되는 상황에서 치어가잡히다가도 분명 대어가 나온다" 하는데...정말 아쉽다..
다음에는 누군가를 반드시 동행해 다시가리라...
참고로 만정지는 자연지의 형태의 양어장으로 입어료가 15,000이며 주어종은 가물치/메기/떡붕어/참붕어등이다... 조과는 제가 반드시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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