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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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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예당소식에 뜨겁습니다.
예당매니아이신 황실붕어형님과 예전부터 함께 하기로 약속을 했었지만 서로의 시간이 엇걸려 2주간을 건너 뛰고서 오늘에사 예당지 출조가 이루어집니다.
개지비님(상무님),황실붕어형님, 저까지 3명이지요.
12시 정각에 유성 아성낚시에서 만나기로 하고 상무님으로부터 준비할 품목을 전화로 받아 적습니다.
항시 잊어버린다고 야단만 맞지요.
전날 저녁 하나하나 챙기다 보면 왠짐이 그렇게도 많은지....
정겹게 만나서 예당지 어느좌대로 갈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상무님 : 난 말이야, P좌대가 왔다거든.... 주인장이 아주 FM이란 말이지 !!
황실형님 : 그기 보다는ㅇㅊ 낚시가 좋을것 같은데요 !!
상무님 : 그기도 좋긴한데 보일러 시설이 안돼있어서 영..... 가스히터는 목감기 걸리기
십상이야 !!
황실붕어님 : 잠잘려고 가는건 아니잖아요!!
중간에서 지켜본 나의 견해는 상무님은 따뜻한 잠자리에 중점을 둔 반면에 황실형님은 그래도 손맛에 중점을 둔것 같습니다.
야 !! 석지부, 니가 운전수이니 니맘데로 하세요..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공주를 지나 신양면에 도착할 무렵 걱정이 태산입니다.
결국은 P좌대로 차를 몰았지요. 다음번엔 무조건 황실형님입니다......
처음 가보는 P좌대인지라 저도한 호기심이 있었구요, 하지막 한가지 결정적인 이유는 주인장의 깐깐한 성격이 맘에 듭니다 (들은 이야기임)
첫째는 : 3명 이상은 받지않는것..
둘째는 : 오후 5:30분 이후에는 배운행을 중지한다는것..
셋째는 : 음주및 고성방가시 즉시환불조치및 퇴장 시키는것..
넷째는 : 집사람 아닌. 즉, 이상한 관계는 입장불가라는것..(물론 주인장 판단이지만..)
선전은 아니구여 기본상식 같아 적었습니다.
도착하여 전처럼 낚시대부터 잡고 설치지 않았습니다.
짐 정리 부터 차곡차곡 했습니다.
그리고 커피까지 끓여 바쳤습니다. 주인장께서 지정한 순서대로 상무님, 황실형님, 저 순으로 시드 배정이 완료되고 이제서야 전을 차립니다.
상무님께서 아픈팔인데도 불구하여 3대를 차립니다. 제가 묻습니다.
저 : 왠일이래유, 3대씩이나...??
상무님 : 29두대는 붕어주력용이고 25한대는 피래미및 잡괴기 퇴치용이야 !!
저 : 네~~에,
황실형님은 점잖게 29쌍포입니다
저: 형님도 피래미 퇴치용 한대 까셔유 ??
황실형님 : 웃기만 하십니다.
저 또한 25 쌍포에 놓치기 싫은 자리가 있어 29한대를 더 깔아봅니다.
밑밥좀 주고서....
처음으로 저녁을 지어먹기로 했습니다.
압력밥솥에 집사람이 일러준대로 쌀과 잡곡, 그리고 물을 붓습니다.
방울이 3번 딸랑거리고 낮은 불로 5분간 더 가열....... 생각보다 곱슬하니 잘되었더군요.
맛있게 드셔주니 고맙습니다.
또 커피 까지 끓여서 바쳤습니다. 설거지도 다 했습니다.
집사람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캐미 달고서 입질이 옵니다.
상무님도 초장에는 몇수 했지요. 그것도 피래미 퇴치용에서.....
하지만 선수라는 황실 형님은 비린내도 못 맡습니다.
3번시드 배정받은 저는 그래도 잘 잡아냅니다.
무슨 말 뜻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절보고 "조금치"라고 하지요.
두분 시중들어가며 잡은 고기가, 두분이 잡은 것보다 훨씬 많지요.
이른 저녁식사를 한 탓인지 10시 커피타임을 갖자고 하더군요. 잠깐의 솟타임인줄 알았더니만 이것으로서 긴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두 분이서 잠자리에 들어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뭐 할 이야기가 많은 지 끝날 줄을 모릅니다.
전 어렵게 낸 시간이 너무 아까워 즐거운 이야기도 뒤로하고 혼자서 찬바람을 맞습니다. 새벽 1:30까지...... 근 3시간에 붕어 두마리 나오네요.
보일러 시설 정말 좋았구요. 쩔쩔 끓게 만들어 찜질방 다녀온 것처럼 시원하더군요.
아침 6:30 기상하여 아침장을 볼렸지만 갑작스런 저 수온 탓인지 활발한 입질은 없었구요..
황실형님께서 비린내라도 맡는다며 제 옆으로 옮깁니다. 상무님 또한 슬그머니 옆으로 옮깁니다.
황실형님만 겨우 두마리만 올려 비린내 맡습니다.
철수길 주인장 와서 하는 말 이집이 그래도 제일 좋았다나요..
상무님, 황실형님 하루 재미있게 보냈습니디.
항상 감사하는 마음뿐이네요...............
 좌대진입전입니다.. 나란히 한컷 담았습니다....  (주인장 추천1번자리)요즘 설사로 고생하는지라 약으로 가져갔건만..... (주안장 추천2번자리) 황실형님의 아방궁. 주백형님이 보시면 노인네 영양실조 걸리게 한다고 야단 맞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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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지비님,
염색하신 후론
한 20년은 회춘하신 것 같습니다
황실붕어님,,
여래미지에서 뵌 후론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언제나 즐거이 즐낚하시는 모습,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 보고 있습니다
석지부님,,,
애써 조행기 올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건강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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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 부여 가화지에서.. (7) | | 석지부 | | 07.02.23 | | 2,331 | | | | 8 | | 탑정지 배나무골 (2탄)~~황실형님에 이어서 (8) | | 석지부 | | 06.01.26 | | 1,680 | | | | 7 | | (05) 탑정지 왕성골 (16) | | 석지부 | | 05.12.03 | | 1,248 | | | | 6 | | (04)합천호의 짬 낚시 (21) | | 석지부 | | 05.11.29 | | 1,344 | | | | 5 | | 예당 추가사진 (25) | | 석지부 | | 05.11.10 | | 1,801 | | | | 4 | | 예당 조행기(2) (12) | | 석지부 | | 05.11.10 | | 1,514 | | | | 3 | | 합천호 사진추가 (9) | | 석지부 | | 05.11.07 | | 731 | | | | 2 | | 청정 합천호에서.... (10) | | 석지부 | | 05.11.07 | | 751 | | | | 1 | | 만추의 계절 예당지에서,,,,, (30) | | 석지부 | | 05.10.26 | | 1,87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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