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 부계면에 있는 창평지.
얼음구멍에서 월척이 솓아진다는 정보를 듣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달려 갔더니 9치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어뱅이 포인터,
중하류 산쪽에 터를 잡았습니다.
6구멍을 뚫고 나니 겨울에 땀이 납니다.

수심이 깊어 장대를 6대를 편성하고 얼음구멍속으로
씽씽한 지렁이를 달아 붕순이를 유혹합니다.
수심이 5미터가 넘습니다.

받침대를 펴고 4대를 펴신 조사님,
손맛을 보시지는 못했습니다.

어뱅이 앞에 앉으신 조사님, 동네에 사시는데
서울에서 동서들이 설날이라 왔다면서
매운탕거리를 잡으러 오셨는데....

여기 저기서 붕순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열심히 얼음구멍을 뚫고...

행여나 붕순이가 보이나
열심히 구멍을 들여다 보지만
야속한 붕순이는 좀처럼 나오지가 않네요.

설날이라 가족들과 나들이를 오신분들도 있습니다.
여자들도 마냥 즐거운듯 뛰어 다닙니다.

정다운 친구끼리 오손도손 모여서
라면을 끓여 놓고 소주 한잔을 마시면서
세상사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예쁜 9치붕어 엄마와
귀여운 6치 아기붕어 입니다.

설날이라면서 절에 갔다가
위문오신 대사형님,
날씨가 너무 추워서.....고마웠습니다.
아직 겨울이 많이 남았습니다.
얼음이 녹아 내려서 물낚시를 할 때까지
어뱅이는 얼음구멍을 파고 붕순이가 나오는지 기다려 보렵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