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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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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충남
2월5일 오전 10시에 친구와 함께 서울에서 출발하여 예당지로 향했습니다.
오늘 예당에서 손맛좀 보자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예당에 도착 대흥리권에 있는 예*좌대에 올랐는데 친구가 야간 장비가 없어서 좌대를 이용했는데 포인트는 한마디로 "굳"이었구요
그넓은 예당이 이상하리 만치 잔잔했고 날씨도 좋았는데 물색은 아직 맑은 편이었습니다.
초저녁까지 물결이 잔잔해서 찌보기는 좋았는데 입질이 없더군요!
친구가 저녁 8시에 2마디 올리는 약한 입질에 9치급 떡붕어를 1수 했는데 힘이 장난이 아니라고 좋아합니다.
근데 저는 입질을 못보고 자정부터 본격적으로 할려고 방안에서 잠시 누워있는 사이에 친구는 또 9치급 한수했는데 밤11시 부터 갑자기 바람이 강해져서 좌대가 출렁 출렁 앞치기가 안될정도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연안쪽 노지꾼들이 철수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바람이 자면 다시 할려고 11시30분데 라면을 끓여서 먹고 기다리는데 바람이 계속불어 새벽 3시 이후에 바람이 잠잠해져서 다시 시작 근데 입질이 없었고!
새벽6시 이후에 다시 바람이 부는데 바람이 무척 차게 느껴지고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앞에 잘보이지 안았구요!
옆좌대 조사에게 물어보니 낱마리로 몰황이었서 철수를 결정 오전10시에 철수하면서 동산교일대 교촌권일대 에서 노지에서 밤을세운 조사님들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바람불어서 말짱 "황"이었다고 하시더군요 인근 좌대조황도 부진한것 같고 아무튼 만수가 된 예당의 포인트를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3월중에 다시 한번 예당에서 본격적인 봄낚시 손맛을 볼생각 입니다. 신병훈련소인 예당을 찾는것은 조사의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그림이 없어서 재미가 없는데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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