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지조행기
|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
HOME >민물정보 >노지조행기 |
 |
|
 |
|
조행지 : 경기
안산 초보입니다.
토요일 잠시 낚시구경갔다 왔다고,집사람이 눈치를!!!
그날 저녁부터 일요일인 오늘 오후까지 봄맞이 대청소하느라 주말 죽썼습니다.
바람이 거세다는 일기예보에 우선 토요일 새벽에 남양만 홍원리로 가려는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그래서 느긋하게 가족들과 뭘하며 시간을 보낼까 하고 민기적거리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네요.
물왕리에 잠시 갔다오자고.
바람도 세차게 불고 또 잠시만 갔다 오자는 친구의 말에 전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습니다.
도로가 새로 생기고 있는 중이라 길이 좀 복잡하네요.
길치가 어찌하겠습니까? 길을 잘못 들어서 상류로 곧바로 못가고 다시금 수문이 있는 하류쪽으로 삥~돌았습니다.
무슨 무슨 라이브카페들이 시작되는 초입에는 차량과 조사님들이 안뵈네요.
더 들어서니 어업계 사무실이 있는 부근부터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친구 말로는 잉어 포인트라고 하더군요. 살림망들이 모두 담궈져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더 들어가면서 보니 몇 몇 조사님들이 뜨믄뜨믄 옹기종기 모여 앉아 대를 담그고 계시네요.
언뜻 보니 모두들 살림망들은 다 담궈져 있는 듯 보였습니다.
드디어 상류쪽으로 다가서니 이런~!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로 정말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바람이 제법 부는데도 아랑곳하지않으시네요.
거의 모든 분들이 살림망을 담궈져있고,대부분 잉어와 짜장붕어이고 어쩌다 메기와 떡붕어가 낚이더군요.
최소 30cm이상으로 제법 손맛 좀 봤을것 같군요
.
이리저리 살림망들을 살피고 있는데,누군가 톡톡 어깨를 치네요.
뒤돌아보니 왠 젊은 아줌마? 아니 미시라고 해야되나요?
방끗 웃으며 저를 보네요.
어? 요즘 남자 볼 줄 아는 미시들이 많이 늘어났네…하며 은근히 기분좋아지려하는데,
“선크림 샘플 함 발라보세요. 아주 좋은거에요. 효과 느끼시면 연락주시구요….어쩌구 저쩌구…”
에이…그럼 그렇지 하며 네네 하면서 건성으로 대답하고 샘플 받아 주머니 속으로 집어넣었는데, 조금후 앞에서 대를 담그시던 저보다 좀 나이가 들어보이시는 분이 투덜거리시더군요.
젊은이만 준다고…자기같은 늙은이는 괄시한다며 투덜투덜.
옆에 계시던 다른 한분이 동조하더군요. 나이 먹는게 서럽다고….내참~!
괜시리 멀쓱하고 머리 긁적이는데,앞에 계신 분에게서 입질이!!
척~보니 끌려나오는게 듬직해 보입니다.
잉어인데 힘을 꽤 쓰더군요. 글쎄요….40cm이상은 되어보일 듯!
이제 첫수라며 잉어 수건으로 눈가리고 가방 밑으로 숨긴 후 살림망가지러 가네요.
살림망에 잉어 넣은 후, 그 특유의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물에 손을 씻는답니다.
물은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이쪽은 죄다 바닥낚시만 하시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좀 더 올라가 최상류쪽으로 가보니,물이 좀 아니 좀 많이 더럽네요.
냄새도 조금 나는 듯하고.
이곳은 바닥하시는 분도 계셨으나 중층이나 내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상류에서는 중층이나 내림만 있구요.
보아하니 중앙어수라 떡밥회사에서 나오신 분들이 자리잡고 계시더군요.
떡붕어가 최상류에 붙었나봅니다. 30~40수 이상 했다는 말이 들리네요.
친구도 자리잡았는데,2시간이 넘도록 입질이 없네요.
옆에서는 잉어와 짜장과 떡붕어가 쉼없이 올라오는데..
그 옆에 어느 조사님이 내림으로 채비하고 대를 담그자마자 입질이 오네요.
어??? 그런데 끌려나온 것은?
붕어가 아니라 거북이였습니다.
붉은귀 거북이…..근데 그냥 방류하네요.
그거 안되는데….없애야하는데….차마 말은 못하고 발만 동동거렸습니다.
찬바람에 황사까지….좀 있으려니 춥더군요.
친구보고 열심히 낚시하라고 하고선,저는 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곤 꾸벅꾸벅 졸았죠.ㅎㅎㅎ
친구놈 짜장 두어마리하고,잉어 한마리 잡고선 손들었습니다.
음…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내림이나 중층보다는 바닥이 월등히 많은 조과를 보이네요.
제법 덩치있는 잉어 메기 짜장과 떡붕어가 계속 연이어 낚였습니다.
얼마나 큰 놈이 낚였는지,제어를 못하고 뒷걸음질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목줄이 터지기도하고….
그날 떡붕어는 최상류에서 많이 낚였구요.
그런데 향어는 못본 듯?
대신 메기도 제법 크더군요. 여하간 잔챙이들은 못봤습니다.
밤낮 비봉이나 문호리에서 잔챙이만 보다가 물왕리와서 떡대들을 보니 갈등이!!
대를 담궈? 말어?
참,혹 가시거든 중국집에 짜장면 시킬 때,최소 1시간전에 시키세요.
옆에 계시던 조사님이 짜장 시켰는데, 주문을 몰아서 가져오려하는지 1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하네요.
왜 늦었냐고 뭐라하니깐,방금 주문하지않았냐구 오히려 방방뜨네요. 꼭 참고하시길!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신듯하고,또 가장 골칫거리인 화장실도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하나더! 붕어보다는 잉어가 훨 많이 낚이구요,붕어도 짜장이 우세.그다음이 떡붕어.토종은 거의 못보았네요. 친구가 잡은 이어.길이보다 몸집이 커서 낚는데 애먹었다고 하네요.길이도 제법되던데 수문쪽 하류 초입.만들어진 좌대가 중층하시는 분들의 포인트.하늘이 뿌연게 황사가 심하죠? 어업계 사무실쪽.잉어포인트라고는 하네요.제법 모였죠? 어업계사무실을 지나니 이렇게 뜨믄뜨믄 조사님들이 모여 계시더군요. 상류부근 수초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계시고. 상류 수초부근.모든 조사님들이 손맛을 보셨더군요. 좀 더 상류로 올라오면 이렇게 내림이나 중층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
|
*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
|
|
|
| 88 | | 검단수로..딸랑 한마리! (9) | | 돌달덜 | | 13.11.04 | | 7,535 | | | | 87 | | 삼존지...붕애들만~ (10) | | 돌달덜 | | 10.11.09 | | 9,334 | | | | 86 | | 굴포천옆 작은 둠벙? (7) | | 돌달덜 | | 10.10.25 | | 9,981 | | | | 85 | | 귤현수로.....붕애들만 만나고 (5) | | 돌달덜 | | 10.04.25 | | 9,781 | | | | 84 | | 심한 다이어트 검단수로 (5) | | 돌달덜 | | 09.09.27 | | 12,219 | | | | 83 | | 잠시 잠깐 낚시시늉 (4) | | 돌달덜 | | 09.09.21 | | 7,004 | | | | 82 | | 검단에서도 꽝 (2) | | 돌달덜 | | 08.10.25 | | 3,448 | | | | 81 | | 홍원리 "꽝" 독정리 "꽝 (10) | | 돌달덜 | | 08.10.06 | | 5,144 | | | | 80 | | 검단수로에서 헛챔질(__) (4) | | 돌달덜 | | 08.08.25 | | 4,913 | | | | 79 | | 검단의 봄기운? (2) | | 돌달덜 | | 08.03.17 | | 4,806 | | | | 78 | | 검단 얼었고, 청라 쫄았다! (1) | | 돌달덜 | | 07.12.24 | | 6,304 | | | | 77 | | 깔짝깔짝......검단수로 (5) | | 돌달덜 | | 07.12.03 | | 6,195 | | |
|
|
|
|
|
|
|
|
|
|
|
|
|
알림
;){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