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맨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안면도 춘산골지,,, 월! 월!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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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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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맨
작성일 : 2006-04-20 00:32:26 / 조회 : 6,186 / 충남      

제목 l 현대맨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안면도 춘산골지,,, 월! 월! : 낚시사랑

조행지 : 충남






낚시꾼이 고대하는
주말이 어김 없이 도래 하였습니다,,,

대물인지 뭔지가 출몰한다는 계절인지라
자칭 대물꾼인 저도 떵어리급이라 칭할 수 있는
그런 대물 붕어를 상면코 싶은 마음이 앞서더군요,,,^^




오늘은 모든 꾼들의 염원인
초대물 붕어를 기필코 낚고야 말겠습니다

내가 걸치는 옷만 4XL 사이즈가 아닌
진정한 4XL급 대물 붕어를 낚고저
오늘은 정말 눈에 불을 부라리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려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언제부턴가 낚시터에서
잠을 더욱 잘 자는 습관이 들고야 말았네요,, -_-

하물며,,남들 같다면
기대에 들뜰 수 밖에 없을
물가로 향하는 차 안에서 조차
쏟아지는 졸리움에 눈커플이 마냥 멍하게 된 듯 하더군요,,, ㅜㅜ






예전 같으면
동네 저수지에서도 꼬박 밤을 새운 적이 있었기에
지금 제가 어줍잖게 행하고 있는 날라리(?) 낚시를 면피해 보고저

정말 오늘을 속된 말로 빡시게 낚시에 임하고저 합니다,,,






그런데,,

부식 거리를 마련코저
슈퍼 마켓을 들러 이것 저것 물품을 구입 후
물가를 향해 출발하려던 순간,,

갑자기 조그만 강아지 한마리가
차들이 쌩쌩 질주하는 도로를 헤매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십 수년 전,,

나를 졸졸 따라오던 강아지를
애써 외면한 채 출근하다 곧바로 버스에 깔려 죽은 강아지를 본 후,,,

그 후론 길거리를 방황하는 강아지들을
더 이상 무관심으로 외면 할 수는 없겠더군요,,,






"냠마~ 너 일롸바~ 너 왜 여기서 헤매구 있냐?"

집 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아직 털 조차 뽀송뽀송한 녀석은
순순히 제 부름에 응하더군요,,,

비록 며칠 동안 자신에게 닥친
많은 변화에 적잖이 당황 한 듯,,
상당히 풀이 죽어 있긴 했지만 말입니다?






"에구~ 이거이 남들이 일컷는 유기견인 갑네,,
네 주인을 찾지 못하면, 낚시터 행차시 너를 나의 쫄따구로 임명하겠다!" ㅎㅎ

하기사 워낙 지루한 대물낚신지 뭔지를 하다 보니
이런 강아지의 동반도 그럭저럭 괜찮을 듯 싶더군요,,,

물론 강아지를 보시고 질겁하실
부모님으로 부터 쏟아질 비난도 예상 했지만요,,,^^;






서산 무렵까지 이르를 즈음,,
낚시터 행차시에도 늘 발생하는 습관성 졸음병이 도진 관계로
휴게소에서 쉬었다 가려고 잠시 차를 비운 후 돌아와 보니,,,

자기를 구해준 은덕도 애써 외면한 채
끝끝내 무뚝뚝함으로 배은 망덕 했던 강아지가
꼬리를 마구 살랑살랑 흔들며 반기더군요,,,^^

아무래도 자기가 아쉬워 그러했겠지만
또다시 자기를 버리지 않을 까 하는 그런 슬픔이 앞섰던 듯 싶더군요,,, -_-






오늘은 저의 단골 조우이신 주피터님의 안내로
다음 카페 대물방 회원이신 무적일랑님, 새벽님과 함께 낚시에 임하고저 합니다,,,

두 분과는 초면인데
덩치는 산만한 넘이 쥐방울 만한 강아지를
파라솔 줄로 설래설래 감구서 쫄래쫄래 끌고 왔으니

가뜩이나 부실한 제 스타일,,
이참에 완전 구겨진 듯 싶더군요,,,ㅎㅎ






대물 낚시라 함은,,,

저 같은 허접한 꾼은
감히 언급한다는 것 조차 힘들지만,,,

이른바 쏟아지는 잠과의 싸움이
그 낚시의 기본인 것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낚시를
어떻게 하느냐 함은,,,

저마다의 취향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쉽사리 논할 수는 없겠지만,,,

대물 낚시고 뭐고 간에
일단 낚시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낚시의 원래 취지가 아닐 까 싶습니다,,, ^^;







그래도 저는 정녕 오늘 만큼은
종전과 같은 날라리(?) 낚시를 면하고
진정한 전투 낚시에 임하여 크나큰 떵어리를 한 수 바라 보고 싶습니다,,,

게다가 얼떨껼에
제 낚시의 동반자도 생겼으니
떵어리 한 수 획득 함도 기념으로 남을 수가 있겠죠? ^^






황사 태풍이 몰아닥친 당일의 춘산골지는
밤이 깊어 감에도 불구하고 드센 바람의 기세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질 않더군요,,,

게다가 제 텐트 안에서
코까지 골면서 쌔근쌔근 앓듯이 자고 있는 강아지를 보니

무슨 병이 깊은가 하는 우려가 앞서
사람 쬐고저 가지고 온 난로 마저 강아지에게 헌납하고야 말았네요,, ㅎㅎ







바람 소리 외엔
그저 적막하기만한 초저녁 무렵,,

무적일랑님 자리에서 들려오는 철푸덕 소리가
짐작컨데 월급 이상으로 추측 되어 짐에 따라
더 한층 긴장을 하며 전투 낚시에 임하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나는 추워서 벌벌 떨고 있는데
도데체 이누무 강아지는 드르렁 드르렁 코 골면서 잘도 자더군요,,, -_-+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사실 시추란 종이 원래 코를 잘 골며
하물며 이빨까지 드드득 갈면서 자는 종이라 하더군요,,,



어매,,,, 허탈한 거~~ ㅎㅎ






잠에는 장사가 없다는데
그러잖아도 잠 많은 제 옆에
강아지 코고는 소리까지 들어 가며 밤을 지새우려니
제 눈꺼플이 제대로 떠 있겠습니까? ㅜㅜ

하물며 20여 미터 떨어진
새벽님 자리까지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니,,,



뭐, 낚시 다 끝난게죠,, 쩝~ ㅠㅠ





새벽 2시를 넘기고서는
입질도 전무한 이유도 있지만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진 탓에

기상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밤새 뜬 눈으로 지새우는 대물방 조사님들을 등진 채
차 안에서 웬수 같은 나의 출조 동반자와 꿈나라로 빠져 듭니다,,,


결국 저는 이참에도 날라리 낚시를 면치 못하게 되었네요,,, 흐흑~ ㅠㅠ






언제나 그러하였지만
새로운 얼굴을 알게 되었고
그 님들과 물가에서 또 한편의 추억 만들기에 성공하였으니
그 이상 무얼 바랄 바가 있었을 까 하며 스스로 자위를 해 봅니다,,, ^^

사람 나구 붕어 났지
붕어 나구 사람 났느냐 이말이져? ㅎㅎㅎ

지금껏 붕어 없는
맹탕 조행기를 보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ps;
그런데 제목에 월!월!은 무슨 뜻이냐구
묻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한마디 설명 드리자니,,,
강아지 짖는 소리가 월!월! 하지 않겠나요?

뭬라꾸요?
째끄만한 강쥐가 넘 목소리가 쉬었다구요?

그럼,,, 왈! 왈! 이라꾸 하죠, 뭐? ㅎㅎ



근디,,혹시~ 그 월(?)로 착각하신 분들이 계실랑가? ㅋㅋ =3=3=333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 Patti Page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The one with the waggly tail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I do hope that doggie is for sale
I must take a trip to California
And leave my poor sweetheart alone
If he has a dog he wont be lonesome
And the doggie will have a good home
창문에 있는 저 강아지
창문에 있는 저 강아지 얼마입니까
꼬리를 흔드고 있는 강아지요
창문에 있는 저 강아지 얼마입니까
저 강아지가 판매되는 것이였으면 정말 좋겠네요
나는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가야만 해요
우리 불쌍한 그이는 혼자 남게되요
만약 강아지가 있다면 외롭지 않을 거예요
강아지도 좋은 가정이 생기고요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The one with the waggly tail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I do hope that doggie is for sale
I read in the papers there are robbers
With flashlights that shine in the dark
My love needs a doggie to protect him
And scare them away with one bark
창문에 있는 저 강아지 얼마입니까
꼬리를 흔들고 있는 강아지요
창문에 있는 저 강아지 얼마입니까
저 강아지가 판매되는 것이였으면 정말 좋겠네요
신문에는 요즘 도둑이 많다고 읽었어요
어두울때에 회중전등을 켜고 나타난데요
우리 그이를 보호해 줄 강아지가 필요해요
한번 짖으면 모두 도망치게 만들겠죠

I dont want a bunny a kittie
I dont want a parrot that talks
I dont want a bowl of little fishes
He cant take a goldfish for a walk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The one with the waggly tail
How much is that doggie in the window
I do hope that doggie is for sale
토끼도 고양이도 싫고요
말하는 앵무새도 싫어요
물고기가 들어 있는 어항도 싫어요
금붕어를 데리고 산책 나갈 수는 없잖아요
창문에 있는 저 강아지 얼마입니까
꼬리를 흔드고 있는 강아지요
창문에 있는 저 강아지 얼마입니까
저 강아지가 판매되는 것이였으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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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백 
[2006-04-20 01:17:06]
[..***.]
  
냄비... 필요하시믄 임대합니다. ㅎㅎ

현대맨 
[2006-04-20 01:26:34]
[..***.]
  

에혀~ 잠 좀 주무셔요?
밤 도깨비 처럼 당췌 뭐하시는 겁니까요?
하튼 나인 못 속인당께로~~ ㅋㅋ=3=3=333

수초사랑 
[2006-04-20 08:13:42]
[..***.]
  
현대맨님- 너무나 멋진 조행기에 오늘 하루 일 다했네요...ㅎㅎ
시추녀석 이름을 춘삼이로 하면 어떨까여?...하룻밤 머문곳이 춘산골지...
비슷한 이름으로...좀 촌스럽나여?...좋은하루 되세요

언초 
[2006-04-20 08:24:46]
[..***.]
  

좋은 조행기에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주중에 낚시 가고픈 초짜는 눈팅으로만 만족합니다.
분양하신다던 시츄가 저녀석이군요.
현대맨님 풍채에 꼬리내린거 아닌감유??
에혀 제가 강아지를 좋아해 데려다 키우고 싶은 맴은
굴뚝 같으나 여편네가 질색이니....
모레 신흥지에서 만나유~

손맛꽝 
[2006-04-20 11:01:19]
[..***.]
  
ㅎㅎㅎㅎ 월~월~ 그렇군요~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현대맨님은 낚시터에서 참 많은일들이 생기시는것 같군요~
처녀귀신부터 ㅎㅎㅎ 어복 충만하세요

히안대물 
[2006-04-20 11:56:08]
[..***.]
  
크크 doggie의 짓는 소리를 붕월인줄 알고 눈이 휘둥그레해서 왔더니 점심은 맛있ㄱ데 먹을 수 있겠네요 현대맨님땜시.....
왜냐구요? 붕어 구경한지 오래된 허접조사가 워어리보는줄 알고 호흡 훅하고 들이마시고 봤는데 헛김이 쭉 빠져서 배가 허탈하니 밥이 맛있지 안겠어요 ㅎㅎ
어서 빨리 밥이나 먹어야겠네요 한일도 없이 또......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쑤 
[2006-04-20 21:47:38]
[..***.]
  
좋은 글과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부러움도 ... ㅎㅎ

더덕 
[2006-04-20 23:35:07]
[..***.]
  
가슴이 뭉클대는 서정시를 읽었읍니다,붕어없는 조황기가 더 가슴에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현대맨님의 따스운 마음이 마음속에 뛰는 4짜대물을 그려놓으신탓입니다,안녕하십니까,인사올립니다.강원도산 더덕입니다......ㅎㅎ

공수표 
[2006-04-21 10:19:25]
[..***.]
  
오랜만에 현대맨님글을보니 반갑네요
여전히 즐낚하네요
춘산골지 보트낚시 간일있는데..ㅠㅠㅠ했답니다
거의대물나오는 시간이되면 잠부터와요 다음에는 잠들지말구 대물구경 볼수있도록
기대하여봅니다 건강하세요

붕애송이 
[2006-04-21 16:34:58]
[..***.]
  

ㅋ.......그럼 그렇지, 난 너가 월척 타작이라도 한 줄 알아따.ㅋㅋㅋ
그 강아지는 보아하니 시쭈와 패키니즈의 교배종인듯 하이.
생긴건 그런데 마음은 곱구먼. ㅎㅎㅎ 신흥지에 델꼬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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