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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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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강원
5/12 금요일 전철타고 퇴근중이다.
부셔버려~ 부셔버려~ (핸드폰 벨소리임다.)
스승님 "집에서 방금 출발했으니. 너도 천천히 서둘러라."
조금의 여유도 없다.
노원역에 하차마자하자 택시타고 손살같이 집으로 내달리고,
집에도착하니 집사람도 낚시도구 및 의류 챙겨주느라 정신없다.
저녁도 거르고 바로 시동켜고 GO!
기상청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바람이 금~토요일 0~2로 빨리만 도착하면 금요일
밤낚시에 토요일 오전낚시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지도착시간 21시30분.
상류에 7번 좌대 안착.
폭풍우에 낚시한 시간이 몇시간 안되어 무척이나 아쉬움이 많이 남은
일정이었습니다.
자연은 인간에게 그렇게 호락하지 않다는걸 새삼 느끼며....
2박3일간의 조과는 월척4마리에 준척급 2마리입니다.
함께하신 스승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주부터 5월말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된다고 합니다.
파라솔과 모기향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어복 충만한 날이 되시길..
스승님 조만간 4짜 등극하실 날을 기대하면서 ....
 스승님 포인트 입니다.
수초에 바짝 붙이는게 아니고 아예 수초안에다 집어 넣어 버렸습다.
역시 현지인(별명) 다우십니다. 2.0칸 내외로 놓칠수 없는 포인트인가 봅니다. 저의 포인트입니다. 수초에다 최대한 붙였습니다. 2cm이내로..ㅎㅎ
 수초안에 집어 넣은것도 있죠. 바람 자는것도 잠시.. 자연은 그렇게 인간에게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집어 삼킬듯한 폭풍우에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제의 낚시대 채비 보이시죠? 폭풍우 속에 잠시 약1시간의 꿈같은 고요가 찾아왔고 바로 찬라에 저의 4칸대에서
찌가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전 바로 이 타이밍에 33cm 월척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리고 번개,비,바람등 악천후의 대표명사들이 학지전체를 뒤 흔들었습니다.
밤새..새벽까지.. 스승님께서 금요일밤~토요일 새벽 사이에 수초안에서 31.5cm 월척을 걸었습니다. 제가 토요일 황혼 무렵 4.0칸대에서 33cm월척을 걸었습니다.
금요일 밤새 팔아프게 던진 보람인가 봅니다. 2박3일간의 전체 조과입니다.
스승님 월척3마리, 8치 1마리, 제가 월척1마리, 9치 1마리 총 6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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