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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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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충북
대필려고 하니까 비가 와서 관두고,
간신히 자리닦고 대 펴니까 또 비오고,
차안에서 비그치길 기다리다 잠이 들었네요. ㅎㅎ
새벽 1시쯤 나와서 분위기 보니까, 끝내줍니다.
암두 없는 소류지서 건너편 폐가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를 감상하며,
붕어들의 끊임없는 입질에 황홀한 밤이었습니다.
먹을게 없는 계곡지라 그런지 붕어들이 정신없이 대들더군요.
쭈우욱~ 벌러덩, 쭈우욱~ 벌러덩, 찌도 쓰러지고 사람도 쓰러집니다.
4시쯤 또 하늘에서 물떨어지길래, 미련없이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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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가인님,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새옹님, 거그 구신, 쬐끔 착하더군요. ㅎㅎ
장발님, 진짜 붕어들이 먹을게 없는것 같아요,
낚시자리가 한개도 없는걸 보니, 꾼도 없고, 덩달아 붕어먹거리도 없고...
한살림님, 거그 붕어들 불쌍해요, 종종 밥주러 가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내마음은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항상 건승하세요.
월도사님, 양파자루 살림망은 좋은점이 많지요.
댓글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백작님, 세우긴 세웠는디... 울집 티비에 곱게 얹어놨다요. ㅎㅎ
차에 갖고 다니면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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