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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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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경기
9월8일 금요일! 일을 일찌 감치 마치고 명성이 자자하던 국화지로 출조길을 서둘렀다.
아직은 따가운 오후의 햇살을 창으로 맞으며 차안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얼굴로 맞으며 향하는 나의 마음은 벌써 부터 손에 느껴질 손맛에 기대감으로 한껏 부푸러 있었던 것이다.
강화대교를 건너 어느 낚시점에 들려 어분을 사고 사장님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지금 들어가면 무엇으로든 손맛은 즐길수 있으거라며 더욱 조급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 떡밥을 단단하게 뭉쳐서 던져야 할거요." 라는 말에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가보면 알거라는 의문이 가득한 말만 할뿐 더 이상 알려주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뒤로 한체 나의 애마는 국화지로 향하였다.
도착을 하니 오후 5시경....
먼저 조황과 포인트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장님을 만나보니 구수한 웃음으로 커피를 내주시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포인트는 관리실 앞 우측 우수배관이 나온 우측으로 인도를 하여 주었고, 3.2칸대를 권유하였지만 본인은 2.9대 2대로 대를 편성하고 수심을 측정하여 보니 3m 가량이나 나오는 것이었다.
이러한 수심이면 찌올림이 대단할 것이라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떡밥을 던지는데, 이상하리 만큼 찌가 입수를 하지않는 것이었다.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며 찌의 영점이 않맞았나? 하고 맞춰보아도 이상이 없었고....ㅜㅜ
그때 옆에서 낚시를 하시던 조사님께서 피래미의 성화가 심하니 떡밥의 점도를 단단하게 하라고 조언을 하신다.
아하!!! 낚시점 사장님이 말씀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구나!!!! ㅎㅎㅎ
조금 단단히 뭉쳐서 던지니 입수양호!!!
본격적인 낚시시작!!!
약 1시간 가량 지나니 찌가.....
한마디...
두마디...
세마디...
네마디...
다섯마디이이이이....
챔질.....!!!!
찌잉.... 찌잉....
우우 손맛 환상이다.... 물론 찌맛 또한 환상!!!!
그렇게 손맛을 느끼면서 나는 속으로 어떠한 고기일까???
궁금하였지만 그래!!! 붕어는 "월" 일것이고, 잉어면 40은 넘겠지????라는 기대속에 올려보니.....
그것은 잉애.....약 30이 조금 안된다...
그런데 이러한 찌올림과 손맛을 선사하다니....
차츰 다음 고기의 손맛을 기대하면서 채비를 던져본다....
이렇게 밤낚시를 하면서 올린 조과는 잉어 약 70cm 3수, 40~50cm 6수, 30cm급 2수, 붕어 25cm 4수, 향어 40cm 1수.. 이렇게 조과를 확인하고 철수하는 나의 어깨는 어렀을적에 벌을 서고 난 후의 어깨 통증처럼 뻐근함을 느꼈다...
하지만 밤에는 쏟아질것 같은 하늘과, 낯에는 높아진 파아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이번 출조는 온도가 더 떨어진 후에 다시한번 출조를 하여 잉어가 아닌 붕어로 손맛을 봐야 겠다는 욕심을 내보게 하는 금번 출조였다.
다만, 출조를 생각하시는 조사님들께서는 낚시터에 식당이 없으니 민생고를 해결할 부식은 필히 가지고 가심이 좋을 것이다.
아니면 낚시터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약간의 식사가 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2탄을 기대하세요... 정말 가을의 하늘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관리실 앞에서 우측을 보고 찍은 한컷입니다. 관리실 앞에서 좌측을 보고 찍은 한컷입니다. 관리실 앞에서 중앙을 보고 찍은 한컷입니다 본인이 않았던 자리입니다. 파라솔이 꼽혀 있는 자리입니다. 바닥이 황토와 모래 등으로 있기에 찌올림과 고기의 힘이 좋은가 봅니다. 같이 출조한 조사님의 조과 입니다. 본인의 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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