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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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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전남
"오늘이 크리스마스인데..."딸의 원망에,일찍와서 외식을 하기로 약속하고...
또 만나서 함평의 소류지로 향했다.
대동지나 동정지 등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면 잔잔한 손 맛을 보곤 하는 곳이다.
지난 번에 몇 시람을 이 곳에 소개를 시켜줬는데, 가서 보니 역시...
함부로 알려주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큰나무는 왜 베어 버렸는지? 9월 햇살이 따가울 때,시원한 그늘을 안겨주었던
나무를 낚시에 방해가 된다고 베어 버렸다.
우리 팀원들은 방해가 되면 아무리 명당같아 보여도,그 자리는 피해서 낚시를
즐기는데...안타깝다.
이럴 때 보면 낚시면허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언젠가 다시 우리가 즐기러 그 자리에 또 갈텐데,왜 주변 경관을 훼손하는지...
제방 아래에 베어 버려진 나무를 끌고 올라와 원래 있던 자리에 눕혀 놓고,
상류쪽에 앉아 28 30 32를 폈다.
어분과 보리 떡밥으로 집어를 하자,10여분 후부터 입질이 있다.
그러나 잔 씨알...혼자 외진 곳에 앉으신 형님이 나이스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9치라고 소리 치신다.
이 곳은 약 4년 전에 준설을 하여 상류도 수심이 2미터 이상 되는 곳이다.
6치급만 걸려도 꽤나 묵직함을 안겨준다.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2시쯤 철수를 했다.
9치 한마리 7치이상 네마리 6치이하 10여마리(세 사람의 합)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조행기를 올리는데 뒤통수가 따갑다.
메리크리스마스!!!!즐낚하세요.
방금 낚시에서 돌아 온 다른 회원들 소식에 의하면,압해도 분매수로에서
재미를 보았다고 합니다.
어제 개초지는 갓낚시는 씨알과 마릿수가 줄었다고 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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