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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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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전남 새벽 5시 30분,아직은 어둠이 짙은 새벽 공기를 가르며 문내수로를 향했다.
문내수로는 내게는 항상 찐한 손 맛과 즐거움을 주는 곳이라 마음이 가볍다.
어슴프레 세상이 보일 무렵,대를 폈다.
그런데 찌가 서질 않는다.자세히 보니 살얼음이 끼여있다.
건너편은 얼지 않아서인지,건너쪽은 벌써 입질을 받아내고...
한참 고민 끝에 하류쪽 얼지 않은 곳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2.5 2.8 3.0 3.2 네 대를 펴고 따뜻한 커피와 김밥으로 아침을 때우는데
3.0칸의 찌가 부드럽게 오르더니 오른쪽으로 슬슬 끌려간다.
월척이상은 되어 보인다.(나중에 계측한 결과 32.5cm)
이후 잔입질은 계속되는데,챔질을 해도 매 번 빈바늘만...
추운 날씨인데도 피래미의 성화가 심하다.
잠시 피래미의 성화를 피하며,수로를 한 바퀴 돌아 보았다.
낚시방송과 붕어낚시 책자에 문내수로가 소개 된 탓인지,10여대 이상의 차와
많은 낚시인들이 보였다.
한데 아쉬운 것은,왜 차를 논가운데로 끌고 들어 오는 건지...
조금만 힘들면 될테인데...30여미터 걷기가 싫어서 차가 대여섯대는 논
가운데에 있다.
10시가 넘어서자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오늘은 파고가 1~1.5라고 했는데...이 정도면 살랑이는 바람이어야 하지만,
대를 휘두르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어대니...또 수퍼컴퓨터의 일기오보다.
결국 오후 세시 대를 접을 때까지 시달렸다.
동행의 33.5cm와 내 32.5cm 월척 두 마리와 6치에서 8치까지 10여수로 마감했다.
문내수로에서 나의 22번째 월척이다.
오늘부터 압해도의 배시간이 아침 5시20분 첫 배로 밤 10시 30분 막 배로 연장
운행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오늘 하루 조행기를 끝냅니다. 출발 전 어둠을 지키고 있는 가로등 문내수로에 자리를 잡고 갈대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바람이 일기 시작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바람 문내수로 나의 22번 째 월척...3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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