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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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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충남
2월12일 정오 12시 토요일 미리 좌대예약했던 예당으로 영등포에서 출발. ^^*
늘 출발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설램반 기대반으로
요즘 조황이 좋다던 예당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예산 *믈낚시에 들러 미끼 구입후 예당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3시.
동산교 상류, 예약한 좌대에 배로 이동중 "잘 나오는 좌대로 부탁 드립니다."
라고 정중하게 얘기를 하니 "관리인: 다 잘 나와요~" 하면서 알듯 모를듯 미소를 띄운다.
"그건 접대용멘트 아닙니까?" 하고 말하니
그냥 미소만...^^;;
날씨는 바람도 안불고 그야말로 "따봉~"
좌대에 도착하여 관리인에게 낚시할 방향과 더블어 긴대가 잘된다는말을 듣고
바로 낚시대 드리웁니다.
잠시후 옆에앉은 친구가 붕어5치 한마리 걸어 냅니다.
곧 이어 또..8치 또..6치
나에 낚시대 찌는 말뚝을 박아 놓은듯 조용~
눈부신 태양이 물에 반사되어 눈을 뜰수가 없는상황, 아우~ 눈아퍼~
그럭저럭 해는 넘어가고 어스름한 밤이 찾아듭니다.
케미를 꺾고 옆 친구의 계속되는 입질, 그리고 낚시대에 끌려나오는
떡과, 토종붕어, 정신없이 입질합니다.
그러나 내 낚시대는 여전히 침묵만 지킵니다. "아~ 스트레스 받어!!"
"제발 한마리 만이라도 붕어야 물어다오!" 속으로 외칩니다.
헉~!! 드디어 나에게도 입질이 왔습니다.
힘을 다하여 낚시대를 들어 봅니다.
뭔가 따라오는듯한 손감각... 그리고.. 촐싹촐싹 피라미 입니다.ㅠㅠ
잠시후 또 입질이 들어 옵니다.
힘껏 채 봅니다.
파르르 떠는듯한 느낌과함께 뭔가 물 위를 뛰어 옵니다.
어둠속에 확인해 보니... ㅎㅎ 왕 피래미...ㅠ 슬슬 머리에서 스팀이 일어납니다.
옆친구는 계속해서 붕어만 잡아올려 살림망에 담습니다.
시간은 밤9시 몹시추워 이슬이 한병을 반절씩 나눠 마시고 또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도 옆친구 낚시찌는 계속 입질을 합니다.
옆친구와 똑같은 채비에 똑같은 떡밥을 썼는데...
이젠 머리에서 끄름이 납니다.ㅠ
어느 덧 자정 12시가 넘어 갑니다.
마음을 비우고 붕어 한마리 걸어 보려고 호주머니에 있던 케미를 갈아 끼웁니다.
너무추워 새로꺾은 케미가 금새 흐리게 보입니다.
갖고있던 케미10봉을 다 썼습니다.
이젠 케미없어 포기하고 아침을 기약하며 잠을 청해 봅니다.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서 방 무지 뜨겁습니다.
화상 입기직전 입니다.
그러나 싸늘한 윗풍과 뜨거운 바닥은 극과극으로 달립니다.
이리저리 디척이다 날이 밝기만을 기다립니다.
아침6시 30분 기상하여 미련이 남아서 또 들이 대 봅니다.
그러나......................꽝 입니다. ㅡ,.ㅡ;;
다음을 기약하며 서울로 상경...
두서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두루 평안 하세요~
ps: 혹시 이런분은 예당지 출조시 참고 하세요~!
(1)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
(2) 시력이 안좋으신 분
저는 시력이 우안0.6 / 좌안0.8 나옵니다.
채비를 케미/찌/바늘 달고 마이너스 맞춤으로 했습니다.
그래도 입질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현제 예당지는 쥐 벼룩 * 만큼 어느분 댓글마냥 붕어가 입질을 합니다.
지금도 눈이 너무 아픕니다.ㅠㅠ
감사 합니다.
 밤사이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옆 친구의 조과 숫자는 꽤 됩니다. 7치 이하는 다 방생 ^^* 떡붕어는 32cm정도 토종은 29cm 알이 꽉 찼습니다. 산란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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