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지 : 충북 안녕하세요^^ 어리버리홍입니다.
저번 어류정에서 대박한 이 후
회사 낚시동호회에서 봉사한 후
저번 주말(4/28-29)에 조황이 좋다는 삼성지로 출조했습니다.
사실 삼성지는 제가 낚시 입문한 이 후 처음으로 월척을 낚았던 곳으로
초창기에 자주 가다가
나오는 붕어가 자세히 보니 짜장 냄새가 가끔 나는 듯 싶어
좀 멀리 하다가 오랜만에 함 가봤습니다.
예전에는 관리실 앞쪽 곶부리와 연안좌대에서 조황이 좋았는데
지금은 건너편 중류권에서 호조황이라는 소식을 듣고 열심히 달려
오후 5시에 가보니 중류권은 벌써 인산인해....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
하는 수 없이 공동묘지 인근 상류권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불어대는 바람에 캐스팅 조차 힘든 상황으로
물결이 파도수준이라 물밑 상황도 안보일 정도로 악조건이었습니다.
허나, 바람이 많이 분 날 밤 조황이 좋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나서
열심히 밑밥질을 하니 10시 이후엔 바람이 잠잠
바로 입질이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챔질이 안되는 겁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고민하다 가끔 실수로 붕어를 걸어냈습니다.
오후 10시 10분부터 서풍이 불기 시작하던 오전 10시 40분까지
스무번이 넘는 입질에 달랑 붕어 다섯마리를 잡았으나
그 중 10치가 세마리....
11치가 안되는 턱걸이로....
정말 계속되는 입질에 오전 11시 반 철수할 때까지
잠 한숨 못자고 열심히 즐낚했습니다.
삼성지는 이번 주가 마지막 피크지 싶습니다.
낚시점에서 추전하는 포인트에 무조건 앉지 마시고
조용하고 말풀이 그득한 곳에서 열심히 품질하시면
좋은 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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