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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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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충북
충주호로 방향을 잡고 출발하기로 결정.
6월 13일 오후 2시경 출발을 강행한다.
구체적인 장소는 그곳 현지 낚시점에 문의하여 결정하기로하고......
평일 뻥~뚫린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린다.
때마침 내리는 비가 운치를 더한다.
짐을 챙겨 보트에 싫고 포인트를 향해 시원하게 달려간다. 충주호 좌대낚시에서 느끼는 또하나의 재미!!
오래만에 와본 충주호는 옛모습 그대로 아름다웠다.
비록 오름수위에 낚시가방을 수장도 해보고, 대물붕어에 낚시대도 여러 번 잃어 버렸지만...밉지 않은 충주호.
우리가 하루 신세질 좌대에 오르니 금방이라도 붕어가 올라올 것같은 분위기이다. 입질시간대를 고려해서 일찍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낚시에 올~인.아파치님이 먼저 한수 올리신다. 근데 붕어가 좀 길다....앗 갈치다!! 준치를 선두로 해서 줄줄이 나온다.준치,누치....후레쉬 찾는 와중에 내 낚시대를 끌고가 버리고~~아...땀난다. 낚시대 잃어 버린 기념으로 소주를 한잔.....홧김에 너무 마셔 버린 소주로 인해 일찌감치 꿈나라로~~~~
다음날 일어나보니 좌대 저만치 말뚝만한 찌가 한 개 서있다....
순간 입가에 웃음이 스르르~~~
잃어 버린 줄 알았던 내 낚시대가 엉덩이를 올린 채 박혀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철수길에서 우리는 조만간 있을 오름수위에 다시한번 도전해볼 것을 악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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