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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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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경기
사는게 왜이리 버거운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깨만 무거워집니다.
안산에 살때는 그래도 많은 수로들이 바로 옆에 있어서
낚시대 드리우기는 쉬웠는데..
인천으로 이사를 오니
길도 모르겠고
참 힘드네요.
그러다가 어제 모처럼 시간이 나서
8살난 막둥이와 모처럼 낚시길을 나섰습니다.
검단수로...
인터넷에서 가는 길을 찾아서 종이에 메모까지하고 출발했건만
길치인 제가 어디갑니까?
헤매고 헤매다가
에이.....그냥 집으로 되돌아갈까?하다가
어찌 어찌 겨우 겨우 도착한 검단수로.
길찾는데 하도 지치고 지쳐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습니다.
도착해보니
맨 처음에는 무슨 유료터인줄 알았습니다.
규모도 제법되구요,
좌우로 쭈~욱 늘어서 파라솔이 장관이더군요.
11시30분경에 겨우 낚시대를 펼칠 수가 있었는데,
떡밥을 던진지 30분도 안되어서
막둥이놈이 심심하다며 집에 가자고 하네요.
겨우 겨우 달래고 달래서
오후 2시까지 짬낚시를 ...
수심은 많이 낮아졌다 합니다.
이날은 70~80cm정도....
붕애들이 많이 나왔구요,
15cm 안팎의 초등학생 붕어도 많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2호합사줄을 사용한 목줄을 끊어버린 놈이 있었으니....
어찌나 억울하던지..
그 놈 얼굴까지 봤었는데....
아마도 틀림없이 4짜일겁니다..ㅎㅎㅎ
아직 햇살은 따갑지만 그래도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어복 충만하시길... 헤매고 헤매다가 찾은 검단수로..
매점 왼쪽편입니다.  제가 자리한 곳입니다. 매점 왼쪽편이죠.
매점 우측편인 사진 윗쪽의 파라솔들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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