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님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08년4 월 11일 신포리 낚시터 : 낚시사랑

만년을 역사로 장엄한 산줄기 아래 골마다 옥수요. 안개속에 묻힌 앞날은 수면속에 붕어에게 물어보시게

나도 언제인가 젊음을 핑계로 남들이 보기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을터
이제 지천명에 이르러 저들이 자신들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것을 느끼고 있는것일까 괜한 걱정도 해보며 빨리 내 자리로 가고 싶은 마음

꾼들이 보기엔 노지터이고 수초만 보일지라도 연인들이 보기엔 물속에 비친 동산과 그림자 그리고 산너머 에덴동산만 보일걸세

눈앞에 붕어의 집과 부들이 물에잠겨 궁전을 이룬 붕어들의 대도시 보이시죠?

올여름 푸르름을 꿈꾸며 세상을 빼꼼히 내다보는 천연그대로의 막걸리 안주 여기는 참으로 많습니다

광합성이 필요없는지 사랑이 먼저라며 꽃부터 피우려는 성급한 봄처녀의 마음도 알아주세요

나름대로 물속을 읽으며 30 여년의 노하우로 요렇게 다섯대를 펼치며 제일 기대되는 대는 가운데 3.4 칸이 오늘저녘 찌올림과 손맛을 느끼게 해줄거라 기대합니다

올때마다 눈여겨 봐 두었던 언젠가는 하룻밤 여정을 조기에서 보내볼만한 찜해놓은 자리

낚시터 서 사장님도 여섯대 꺼정 펼치고 확율을 더 높이시는군요 내심 손님보다 한수위인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다 알지요 그러나 그것은 붕어의 마음

둘이서 두마리 아니 두분. 우리의 마음을 알아준 고마운 붕어님 두분 고마운맘 돌려보내주는것으로 보답합니다

[2008-04-14 1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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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조행기...멋진 화보와 함께...즐감했습니다... 언제나,건강하심으로...즐낚하시기를...

[2008-04-14 18: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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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붕애 2마리 잡구서...... ㅉㅉ 조황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네요 암튼 고생했슈!

[2008-04-14 19: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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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하셨습니다 인제 제대루 올라가나 봅니다~~~~*

[2008-04-15 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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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님 의 칭찬이 부끄럽습니다 꾼의 수고를 정성스레 생각하시는 제미나님은 항상주위를 보듬는 어진 성품의 소유자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신- 남들이 볼때 구신이라는 사람은 관고기 잡는사람으로 보이며 우리둘 사이를 모르는 조사님들은 태클로 인식되니 참조하시게 자작찌-올해의 정량을 벌써 채운것 같은데 우덜껏좀 남겨놓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구 올해는 쩐좀 많이 버시게나

[2008-04-15 1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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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하룻밤만에 다음페이지로 넘어가있는 님의 소중한 여행을 뒤늦게 보게되는군요.. 바빳다는 핑게를 대면서 안부...전합니다.. 시조회사진을 정신없이 올리고 버릇처럼 회원님들의 조과를 살피다가 반가운 선배님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한번쯤 들러보고싶은 신포리좌대... 푸근한 휴식...되셨는지요..?

[2008-04-15 18: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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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들의 대도시!! 정말 멋진 표현입니다. 좋은 그림과 글 자주 올려 주세요.

[2008-04-15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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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루스님 - 생각할수있는 철학이 담긴 조행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잠시 춘천 낚시터에서 스친 인연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기다림으로 낚시라는 매게체로 뭔가를 하나 건진 느낌입니다 울친구들 모두 컴맹입니다 다행이 직업상 84 년부터 2비트 컴퓨터로 시작하여 뒤떨어지지만 연명을 하며 이제 사진을 배우고 있으며 어설픈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격려말씀으로 되새기며 태그도 배워서 푸짐한 볼거리 만들어 보겠습니다 모르는것 있을때 전화드리면 많이 가르쳐 주십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4-15 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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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낚시 신 사장님 이번엔 서울에서 늦게출발하여 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사진을 배우는단계이니 부족한것 너그러이 봐 주세요

[2008-04-15 22: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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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꼴찌당...죄송 선배님....늘 저 보다 한 발 앞서 조황 점검을 해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선배게 충성~!@@@@

[2008-04-18 0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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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지각생 입니다 어르신이 노익장을 자랑허시는데..쪽글 몬달아 죄송합니다.. 페쥐 넘어간 지금이라두..열시미달아봅니다..죄송..ㅠㅠ 역쉬..세월을 낚는 선배님의 낚시철학이..묻어나는 조행기군여.. 있을건 다있네여.. 접사사진.. 좌대사잔.. 붕애얼굴.. 노익장에 찬사를 보냅니다...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