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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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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충남
지난주 호조황에 기대를 품고 이번주 휴가 까지 내면서 2박(11.22~24) 일정으로 안골지로 새벽 어둠을 가르며 달려가 봅니다
매년월 2회정도 자주 찾던 곳 이었는데 올해는 봄시즌 서너번 출조 했던곳이다
지난 번 만수에 가까운 상류좌대에서 1박 35수(최하 7치~9치 반)이후 연속 3주째 출조다
아침 7시 쯤 도착하여 사장님의 안내를 직접 받는다
지난주 까지의 총무님은 겨울철 잠시 휴직인듯 하다
이미 좌대에는 전날 4팀이 낚시중이었고 노지에도 두,세팀이 하얀 서리속에서 열중인듯 보인다
오늘 포인트는 부들(3대),부들과 뗏장 경계(2대)로 시작한다
2.5 ~ 2.8대로 떡밥 + 식물성 미끼로 짝밥.
날씨는 너무나도 상쾌한 나의 날씨인듯 분위기 최고, 첫 미끼 투척하면서 대박을 은근히
기대한다 전주 조황은 기본으로 하겠지 생각 하면서 ....
30여분 동안 60센티 간격으로 펼처진 5대는 미동이 없다
바로 옆 좌대 노신사께서 8치급 힘좋은 떡붕어를 올리신다
기분이 묘해진다 드뎌 소식이 온다 부들 과 뗏짱경계에서 서서히 솟구친다.
끝까지 올린다 쭈우욱. 8치급 떡붕어 이곳의 평균 사이즈다. 배스때문 인듯
첫수로 시작하여 계속 쭈욱,쭈욱 호황기 시즌의 찌올림이다.
오전 8시 부터 오후 5시 현재 18수째, 어느덧 캐미를 꺽는다
11월 마지막주,저녁낚시 단단히 옷을 챙기고 어둠속에 마음을 던져본다
밤 12시까지, 생각보다 춥지는 않다. 워낙 추위을 안 타면서 옷을 많이 입은 탓 인듯.
10수정도 추가요.
난방을 하고 침낭속으로 여행간다..
새벽 5시,수면은 거울,,, 내가 제일 선호하는 낚시 타임이다
아침 7시까지 토종 9치 포함 5수 추가요
아침 햇쌀이 무척 따갑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11시 까지 4수 정도 추가하고 오침하기로
한다
2시에 일어나 보니 어제 들어오신 분들은 모두 철수하고 나 혼자 있는 듯, 안골지의 모든 고기는 나의 밥만 기다리려나 .. 아니나 다를까 2시30분 부터 폭발적인 입질이 시작된다
특징은 나오는 대에서만 집중된다는 것,3대는 접고 포인트 3대만 집중한다
올한해 시즌 낚시철 모든 입질을 한번에 받는듯 싶다 겨울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말이다
안골지 입질 어종은 밑밥과는 큰 차이 없이 붕어는 떡붕어 90%, 토종붕어%, 잉어 5%정도
되는 듯 싶다 물론 지렁이,새우에는 토종이 따른다
떡붕어 힘은 그 어느 낚시터보다 최고의 파워를 갖고 있다
테니스로 단련된 나로서도 초기에 제어가 힘들정도..
2박 저녁낚시에 접어든다. 오늘(일요일) 낯에 햇빛이 좋아 저녁 낚시에 기대를 걸게 한다
준비해온 도가니탕으로 식사 후,3대로 저녁낚시에 돌입한다.
이 추운날 저녁 낚시 힘들다 하지만 어제 저녁보다 더 고요하고 춥지도 않다
낯 조황보다는 많이 떨어지지만 졸림이 올 때쯤이면 약한 입질이 아닌 강한 입질로 쭈욱 올려준다 환상적인 입질에 의아스럽다 한여름 밤낚시인양 햇갈린다
새벽녁 찌가 30센티쯤 이동하면서 서서히 오른다 대물 혹 잉어, 예측한대로 잉어 였다
어제낯에 2수(35,43센티)이후 , 크다 보론대가 활처럼 휜다
앗불사 뜰채가 없다. 이 겨울에 뜰채를 사용할수 있는 상황이 없을 줄알고 아예 준비를
안 한 상태다.
계속 시간 끌면서 공기를 먹인다. 정확하게 5분정도가 되니 잉어가 풀이 죽는다 줄을 살짝당겨 손가락을 아가미 밑에서 위로 순간적으로 질러 넣어 잡아 올렸다
자로 확인 하니 62센티급 자연산 잉어다
5분 후 좀전과 같은 유사한 입질이다 엮시 또 잉어, 걱정이다 같은 방법을 쓸수밖에 아뿔싸 옆대를 휘감아 유동찌 꽄이에서 찌가 이탈 되었다
56센티 황금잉어다
낚싯대를 교체하니 아침이 밝아온다 3이째 오늘 아침은 햇빛없이 구름이 끼어서 낚시하기에는 아주 좋앗지만 해가 나서 수온 상승을 기대 했는데 .. 허나 역발산, 어제 아침에 뜸한 것과는 달리 오늘은 아침부터 연속 입질이 온다 3대 모두에서 입질이 오면서 동시에 2대가 3초 정도의 시차로 쭈욱 오른다
2대를 들고 있는데 나머지 한대도 짜가 쓰러진다 기가 차다.
이런 폭발입질은 오전 11시까지 이어진다
바람 많기로 유명한 안골지 이지만 우완상류 좌대는 방향이 돌아 있어 전혀 바람과 상관 없이 즐낙 할수있다
이제 서서히 지쳐온다
집에 가고 싶다. 고기망을 검색하려는데 올려지지 않는다
한손을 어망 하단을 잡고 두손으로 좌대 위로 들어 올린다
사진기가 없어 무척 아쉬울 뿐, 어마어마하다 나 또한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하나하나 카운트 하며 고향으로 보낸다 그 중 큰놈 잉어 2마리만 부탁한 사람이 있어
제외 시키고, 최종 카운트는 붕어 최하 7치 ~ 9치 반 85수, 잉어 35 ~ 62센티 까지 6수
이정도면 양어장수준으로도 대박...
2박 3일의 대 장정을 마무리 할 시간이다 힘들지만 너무 기분좋고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리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사장님의 배를 맞이하는데
걱정되셨나 보다 조황이 안 좋았으면 어찌하나 하시는 분위기 였다
저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분위기가 변하신다
모두들 이 추운날 호 조황기의 찌올림을 해주는 이곳 안골지에서 낚시인의 긍지를 가져보길 바란다 아울러 마음씨 고우신 사장님과 사모님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회원 가입하고 즉시 글을 뛰우는데 나의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거리도 가깝고 수질도 양호한 이곳 안골지에서 손맛,찌맛을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다음 주도 철수길에 예약하고 왔다구요
얼음이 얼어서 할수 없는 날까지 쭈욱입질할 듯 합니다
안골지 화이 팅팅팅 입니다 요
다음엔 사진 올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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