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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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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충남
용산철거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며 이곡을 올립니다.
설날연휴 근무때문에 하루도 쉬지못함을 뒤로하고 평일 당일출조를 떠납니다.
몇일간 예년기온과 달리 높은기온 때문에 빙질이 걱정이 앞서지만
직장동료이자 회원인 대물선생님과 새벽5시에 만나서 당진으로 발길을 제촉해보았습니다.
서해대교를 밝히는 가로등이 오늘의 승리를 기원하는 "V"를 그려주네요^^
먼저 도착한곳은 인평지
그러나 이곳에서 대한번 담궈보지 못했습니다.
빙질이 매우 약해져 있어서 우리들은 대산수로로 발길을 돌릴수 밖에는 없었네요
언제나 안전이 우선이지요,,,
대산4번수로에 도착해보니 현지인한분만이 계십니다.
조황을 여줘보니,,,괜히 물어봤나 싶습니다.
서둘러서 부들언저리에 구멍을 뚫고 대편성을한 제자리입니다.
낚시인의 마음
금방이라도 찌가 올라와 주기만을 바라는맘
이순간 만큼은 모든시름 훌훌털어 버릴 수 있는 나만의 시간
이런 여유가 전 좋습니다.
대물선생님도 대편성을 마치셨네요
뭘 그리도 기다리시는지요
바람에 날리는 갈대들의 모습
요즘우리네 가장들의 쓸쓸함이 전해오는듯 합니다.
찌를응시해 보지만 아무미동도 없습니다.
겨울 철새들의 여정이 활기차 보이네요
새벽에 일어나 못난남편을 위해
대물선생과 먹으라며 만들어준 토스트에 사랑을 전달받았습니다.
점심에 먹으라면서 만들어준 김치찌게를 물만넣고 끓여봅니다.
겨울철 빙판위에서 석유버너의 위력을 세삼확인하고,,,
서로의 맘을 얼굴만 봐도 알수있는 직장동료이자 친구 대물선생 많이 드시게나,,,
소주한잔을 서로 비워가면서
우리들은 오늘의 전투를 대비합니다.
대물한수 올리는겨,,,
식사후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겨보았네요
삼각대 세워놓고 한장 박아보았네요^^
올라와라 올라와라 주문을 외워보았습니다.
바람은 불었으나 햇빛이 따사로운 가운데
안전을 위협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위에 조금씩 얼음판이 녹기 시작합니다.
에궁
아직 한수도 못했는데
오늘 꽝아녀
대물선생 대걷읍시다.
입질이 없으니 사진놀이도 해보았네요
가잔깨,,,
못내 아쉬운가 봅니다.
대물선생의 포인트 죽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붕순이 구경 못하였습니다.
장박하시는 분들의 포인트
이곳분들은 최소 18대이상의 대편성들을 하시더군요
장박하시는 조사님들의 텐트 멋있습니다.
좋은넘들 많이 보십시요
대만 담궈두시고 어딜가셨나?
텐트에서 코고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ㅎㅎ
이분들의 살림망안의 조과입니다.
허락도 없이 담았는데
용서하실꺼죠^^
안전한 출조되십시요
우리는 사성수로로 옮기기로 하고 대호방조제를 넘어갑니다.
대호만 철새
이다리를 건너서 사성수로에 들어갑니다.
도착해보니 현지조사님
아침에 들어오셨다고 하는데
조과는 배스한수가 전부였습니다.
나이는 70대 이시지만 열정은 우리들보다 한수 위시더군요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서둘러 대를 널어봅니다.
해가 구름사이로 오늘의 하루를 마감하려는듯 보입니다.
이곳에서 덩어리 한수 합시다요
대물선생님 올첫출조에 나섰는데
손맛도 못보고 찌만 열심히 바라봅니다.
겨울갈대 넘어의 낚시꾼의 모습,,,
오전에 누군가 뚫어놓은 구멍을 잠시 빌려보았지만
조과는 없습니다.
출조를 마감할 시간인것 같습니다.
홀씨들이 떠날 준비를,,,
끈질긴 생명력은 민들레와 같은가 봅니다.
밟아도 굴하지 않는 민들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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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조과는 없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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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도 사고도 없었는데
고속도로와 국도를 오가며
발길을 서둘렀지만
마음뿐,,,
그래도 좋은님과 함께한 조행길이 즐겁기만 했습니다.
설명절 조사님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조과 없는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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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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