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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회사에서 저는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데 친한 선배님들께서
오전 11시에 세분이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두창지로
출조하는 중이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는 저녁6시에 하루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여 집으로 가고 있는데
한참을 가도 가도 집이 안나오더니 주위는 캄캄해지면서
갑자기 논도 보이고 ,개구리가 개굴개굴하고 우는 소리도 들리고
산이 보이면서 집으로 가는 길은 아닌것 같은데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의 차(애마)가 그만 두창낚시터 관리사무실앞에
서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시간은 저녁 8시 30분인데 말예요.소사 소사 맙소사.
퇴근해서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만 저도 모르게 두창낚시터에
오고 말았네요,조사님 여러분들,저 이거 병인가요.
아니죠,괜찮은 거죠.
그리하여 4일만에 다시 민물낚시를 하게되었네요.
할수없이 낚시터에 도착했으니 세분의 선배님이 들어가 있는
좌대로 배를 타고 들어가 밤낚시를 하고 다음날인 6월 2일
오후 1시경에 철수를 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항상 고맙게 대해주시고 정을 베풀어주시는
선배님들이라서 저도 모르게 발길이 자동으로 끌려서 이곳에 닿은것 같네요.
반가운 선배님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대를 펴자마자
정다운 이야기꽃을 피우며 저녁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그동안의 지낸 이야기들을 나누고 밤 10시부터 즐겁게 낚시를 했습니다.
낚시한 자리는 두창지 남서쪽에 위치한 좌대.
수심은 1 미터 50 센치에서 2 미터 정도.
낚싯대는 3.2 칸 1 대로 사용.
사용한 미끼는 어분,식물성 떡밥,지렁이를 번갈아 가며 사용했음.
바늘 채비는 2봉 채비에 목줄길이는 10 센치 정도로.
입질 시간은 주로 밤낚시 시간대와 오전.
준척급 붕어들의 입질은 멋지게 손바닥만큼 정도 올려주었음.
선배님들께서는 새벽 2시까지 낚시를 하시다가 먼저
잠자러 들어가시고 저는 입질이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새벽 4시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계속 바닥고기 토종붕어 4치,5치 정도의 잔챙이들이
입질을 쉬지않고 해주어서 재미난 찌맛,케미 불빛 솟아오르는
눈맛을 기분좋게 즐겼습니다,그래서 금방 좋은 조과가 예상되어
새벽 4시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새벽 3시 30분경에 드디어 근사한 찌올림이,천천히
손바닥만큼 올라와 주어 챔질에 성공 ,9치 토종붕어를
만났습니다.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새벽 4시경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두창지도 물은 배수관계로 많이 빠져 있었지만
아직은 낚시하기도 무난하고,손맛도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
네명이서 총 조과는 8치,9치급 토종붕어들을 두마리내지 세마리씩
손맛들을 보셨구요,잔챙이 토종붕어들은 10 여수씩 얼굴을
보고 왔습니다.저희는 이정도 조과면 만족합니다.
오후에 철수해서 집으로 오는 길에 보니 안산부터 부천 중동까지
폭우가 쏟아지는데 앞이 안보일 정도로 엄청 내리더군요,늘 조사님들께서도
안전운전하시고 즐거운 출조들 하세요.
끝으로 오랜만에 반갑게 맞아주신 두창지 사장님
감사했구요,다음에 만나는 날까지 안녕히 계셔요.
▲ 제가 2일 새벽 3시 30분에 만난 아홉치 붕어입니다.
직장에서 퇴근해서 바로 낚시터로 간 관계로 복장이 낚시 복장은 아니었지만
마음만은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두창지 서편 관리사무실 앞에서 바라본 전경.
▲ 저희가 낚시한 바로 옆자리의 좌대모습입니다.
▲ 저수지 중앙쪽에 있는 수몰나무가 근사하네요,저 안에는 멋진 대물이 엄청 많이
숨어 있을것 같아요.
▲ 웬 파라솔에 찌가 걸려있네요.
한 선배님의 파라솔이 갑자기 바람에 날아가서 저수지에 빠졌네요.낚싯대를 던져
바늘로 걸어서 파라솔을 건지느라고 다른 선배님께서는 파라솔 손맛을 제대로
보았다고 하시네요.
▲ 중간에 찍어본 조과사진입니다.
▲ 낚시를 즐기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모습.
▲ 철수하는 길에..오늘도 만족스럽고 즐거운 하루였으므로
철수하는 기분도 가뿐합니다.
▲ 저수지 전경 2.
▲ 관리사무실 앞에 있는 방갈로 모습.방갈로 앞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참 맛이 좋겠네요.
▲ 이곳은 물이 만수일때 인기좋은 관리사무실 오른쪽 앞의 수초 지대 모습.
물이 빠져 있을때 상태를 보니 이렇게 생겼었군요.
잘 보아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물이 불어서 잠겼을때 참고해서
낚시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 붕어 깨끗하고 이쁘게 생겼네요,한 선배님이 낚은 8치 붕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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