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닭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남편과 아들의차이 : 낚시사랑

팔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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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묜 님 전체 댓글

[2009-06-16 10:04:11]
[211.193.***.254]



맛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개시타포

[2009-06-16 10:18:22]
[222.121.***.150]



내 눈가에 맺힌 눈물좀 닦고요............... ........................................... 아련한 님의 모습..사랑하는 낭군님의 생각에... 낚시가 되겠습니까?...지난날 님과의 추억에.... 아름다운 사랑..행복...인생..................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편의를 봐주신 낚시터 사장님의 배려에..박수를 보냅니다..

현대맨

[2009-06-16 10:28:01]
[211.209.***.250]



일전에 소문난드림좌대 지나치다 잠시 들렀을 뿐인데 예전에 물닭님께서 오셨더라면서 이미 고인이 되신 부군과 의암댐에서 함께 했던 모습을 떠올리시더군요,, 이어지는 숙연한 글귀 마지막에 70년대 앉아 고고춤에 박장대소 하였네요,, 간만에 접하는 좋은 조행기 즐감하였습니다,,, 아 맞다! 지난 주말 영인지를 잠시 들렀는데 사장님, 총무님과 물닭님 이야기를 자주 나누었답니다,,언제고 꼭 들러 달라는 말을 남겨주시더군요,,,

월도사

[2009-06-16 10:30:20]
[122.46.***.79]



꼭 한번쯤은 부딛치고 지나가야 할 슬픈 조행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차츰 차츰,,,!!!!!!! 크고 텅빈 좌대에 험한 밤을 잘도견디고 살아돌아?오셨네요,ㅎㅎ 담부터는 새로운 곳으로 출조하시길 감히 권해봅니다, 눈물로 떡밥을 만들지 않는곳으로요,,,,

유유.

[2009-06-16 10:54:24]
[121.168.***.69]



낚시터는 많은것을 생각하게하고 뒤돌아보며 새로운 삶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사연을 담은 조행기 보는이는 재미있지만 본인에게는 아픔을 되새김질하는 긴 시간 이었었네요 강변 낚시에서 환한표정 이시기에 그냥 넘기고 인사를 나누었는데..... 담에 만나면 막걸리 한잔 올리지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물닭님 !

락메니아

[2009-06-16 11:06:22]
[61.85.***.13]



부군과의 추억이 깃든 좌대에서.... 낚시보다 님의 그리움이 그곳으로 오게 했나봅니다! 마음이 짠하고 숙연해지는 조행기에 어떻게 덧글을 달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힘내시구요! 든든한 아들과 여시같은 며느리들이 있으니....

황금연못

[2009-06-16 14:56:11]
[211.220.***.118]



달구누부,아들내미 자랑 살짝한거 맞지유? 낚시꾼으로 살아간다는것이 누부에겐 큰행복이겠습니다. 고인께서도 그렇게 생각할겁니다,늘 행복하시기를..

순간포착

[2009-06-16 15:03:33]
[58.72.***.204]



사람사는 향기가 나는 글입니다.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다이제스트

[2009-06-16 15:53:17]
[210.123.***.220]



물닭(달구)님 의 구수하고 정감넘치는 조행기 잘보앗습니다 ^^ 전에 닭백숙 조행기도 넘재밋구여 ^^ 얼마안있으면 며느님도 보실듯...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아닌가싶습니다 달구님 연세도 쬐끔있으신듯한데 어쩜조행기 그리잼나게 쓰시는지 조행기좀 자주올려주세여^^ 한동안 안올라오신듯하더라구여 낚시가실때 초청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ㅋㅋ

아빠물고기

[2009-06-16 16:15:38]
[218.238.***.159]



...허허 티비 광고가 생각나게하는 잠깐의 웃음뒤에 코끝이 찡해져오는 그리움 한조각..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물닭님의 낚시터의 하루.. 남편과 함께했던 추억의 그곳에서 아직도 곁에 있는듯.. 아내곁을 떠나지 못하는 남편의 사랑에 주책없이 물고기 눈에도 눈물이 맺히네유 어떤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만은 저 높은곳에 진정 세상을 주관하는 분이 계신다면 뭔가 착오가 있었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님생각에 눈물짖는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께서도 이젠 그만 우시길 바라실거 같네요 다음 조행엔 환한 미소와 꽃향기와 싱그런 바람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가끔은 신랑 보고싶다구 욕실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있는 마눌이 오늘은 더욱 보고싶네요 사랑한다고 전화라도 해야겠네요

은빛여울

[2009-06-16 17:00:51]
[218.234.***.68]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아내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휑하니 집을떠나 물가를 배회한지 십수년.. 어느날 술한잔하던 호숫가의 주막에서 아내가 하던말...젊은 시절 많이 외로웠었다고... 늘 자기곁에 없었다고....그후 낚시를 접었더랬지요 오늘 님의 글을 읽고나니 아쉬움과 회환이 가슴을 짖누르네요 한편의 영화를 보듯 소설을 읽듯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시린가슴으로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지비

[2009-06-16 19:13:31]
[203.235.***.103]



오랜만에 물닭님의 조행기를 보는구먼유.. 회자정리라했으니...허지만도 오랜동지이자 바깥분이니 생각이야 당연히 나겠지요.. 세월이 약이란말을 믿어봅니다..아마도 좋은데서 님의 즐낚과 대박과 행운을 빌고계실겁니다.. 중부권오시면 우리멤버들 여렀있으니 함께 물가에서 따끈한 커피라도 하길 바랍니다.. 암튼 힘내시고 그래도 개지비는 보험도 이나이까지 없는데(애),,든든한 아들이 무지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

팔색조

[2009-06-16 19:32:15]
[211.172.***.176]



글이 잔잔히 가슴을 긁네요.... 기운내시고 활기찬 일상을 맛으셔요.. 어떤 이든 아픔은 잇게마련이니까요....

붕어의친구

[2009-06-16 21:52:47]
[58.121.***.109]



행복한 가족간의 사랑이 넘쳐나는 모습,보기 좋고 부럽네요,늘 행운이 함께하는 출조하시길..

초록고기

[2009-06-16 23:36:20]
[203.251.***.69]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이글로나마 진심으로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연락이라도 주셨으면 한걸음에 달려갔을텐데요... 참! 옛날?에는 디카도 사용 못하시더니 요즘은 이렇게 멋진 조행기로 보답을 하시네요...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세월이 그리 많이 흐르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ㅎㅎ 저는 디카사용법을 가르쳐 드린적이 있었지만 게을러서 아직 요런 멋진조행기는 올리지 못한답니다...ㅎㅎ 그나저나 글솜씨는 여전하시네요. 잼난조행기 잘 읽고 멋진 그림 잘보고 갑니다. 다음을 기대됩니다.... 건강하세요.

춘천강변

[2009-06-17 02:15:53]
[59.29.***.43]



잘 올라가셨는지요. 오늘 하는일 없이 시간이 안되는지 이제서야 언니에 글을 자세히 보겠되네요. 전화통화만하고 처음으로 만나보니 정말로 반갑더군요^^ 아들님 또한 듬직하고요 나이에 비해긴머리 소녀같다고나 할까 ???? 낭군님 살아생전에 사랑많이받은 귀여운 여인 ㅎㅎㅎ 토요일이라 움직이지도 못하고 미안 그날밤 소문난낚시터에 자리잡고 서방님과 마지막 낚시하던자리라면 울는데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ㅋㅋㅋ 평일에 내려오세요. 아니면 장마끝나고 제점방 옆에 제 놀이터에 오셨놀다가시고 그아픈 가슴 내려놓고 씩씩하게 사세요. 벌써 하루가 새로시작되는시간이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물닭

[2009-06-17 06:26:33]
[221.149.***.223]



춘강동상 새벽 두시가 넘었는데 안 자고 뭐하셨대? 일 끝내고 피곤하지도 않나봐 동상이 달구 마음 흔들어 놓네 그렇잖아도 저승 가기 전에 울 영감이 친정 동생한테 말했다네여 언니는 처제들하고 달리 언제나 소녀 같다고 그래서 마눌을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천방지축 찟고 까부는 마누라가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 처럼 보였나봐 하기사 남편은 말끝마다 넌 언제 철이 드냐고 진담 반 농담 반 말했었지 그런것도 모르고 난.... 여기까지만 쓰고 나랑 통화 했을 때 자네 마음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저 아줌씨 저러다 사고 나면 어쩌나? 또 머리 긴 여자가 구질구질 비 오는 한 밤 중에 저리 울면 낚시하는 양반들 심장마비 일으킬거인디하고 걱정했지? ㅋㅋㅋ 나도 반가웠고 커피 잘 마셨다오 밥 먹으란 소리보다 커피 마시란 소리가 난 더 고마우니까 다음에도 맛난 커피 일잔 이상 주삼 초록고기님 내가 생각해도 달구 참 기특해요^^ 전에 디카 만질 줄 몰라 초록고기님한테 디카 사용법 물어봤었는데 궁금한게 있으면 인터넷을 디져서라도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컴도 여러번 고장 내고 핸폰이며 디카 마아~니 아프게 했지요 그래서 내가 컴에 앉아 뭔가를 하고 있음 아들들이 그래요 우리 엄니 뭘 또 고장 내시려고? 이번에 고장 내트리면 엄니가 수리비 내셔 알았다고 하지만 어이쿠 답답한 노미가 고치는 거지 뭐 나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욘석들아^^ㄳ 붕어친구님 행복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한동안 침울했던 집안 분위기 바꾸기 위해 노력 많이 하고 있어욤 ㄳ 팔색조님 사람으로 태어나 한 세상 살면서 어찌 아픔 없는 삶이 있겠어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문제이겠지요 세월이 약이란 말 맞는 것 같아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지비 호라버님 자식이란 마음의 위안일 뿐이고 부부는 인생의 동반자이지요 품안에 자식이지 다 키워 놓으니깐 애인이 1순위고 부모는 2순위 자식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 다시 3순위로 밀려 나겠지요 저 역시 결혼하고 부모형제 보다 남편을 1순위에 올려 놓고 살았는데 아들의 여자에게 밀려나니까 섭한 생각이드네요^^ 그래서 시어미 시집살이라는 말이 생긴 것 같아요 달구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는데 그거는 저도 몰라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빛여울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토니 올란도의 고목나무에 달려있는 노란리본 해석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남편도 좋아한 노래였어요 남자가 죄를 짓고 감옥 살이 끝나던 며칠전 연인에게 편지를 보냈지요 자기를 용서 하고 받아 들이면 마을 입구에 있는 고목 나무에 노란 리본 하나 달아 달라고 리본이 달려 있지 않으면 거절의 뜻으로 알고 그냥 마을을 지나치겠노라 했다네요 출소하던 날 버스를 탄 남자는 차마 고목 나무를 볼 수가 없어 버스 운전기사에게 리본이 달려 있는지 봐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버스 승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더래요 그 고목 나무에 셀수 없을 정도의 많은 리본이 달려 있더래요 실화라는군요 참된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주는 노래 같아요 은빛여울님 부인을 위해 낚싯대를 접을 정도의 사랑 부러워요 지난 시절 부인이 외로웠던 시간의 공간 속에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으로 가득가득 채워주세요 ㄳ 아빠물고기님 달구도 속상하거나 슬프거나 생각 할일 있으면 화장실에 몇시간씩 앉아 있는 버릇이 있는데 님 덕분에 달구 특이한 버릇 공개되었네욤^^ 다행이 욕실이 두개라 불상사?가 일어나진 않지만. 부인께 사랑한다는 말 자주해 주세요 천금보다 더 소중한 선물이니까요ㄳ 다이제스트님 아직도 기억하고 계시네요 달구백숙 조행기^^ 님 덕분에 그때 일 생각하며 웃었어요 남편은 닭고기 참 좋아했지요 마눌한테 먹어보란 소리도 안하고 국물까지 말끔히 마셨버릴 정도이니까. 그때가 그립네요 ㄳ 순간포착님 힘과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전의 달구는 참 독하다 싶을 정도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는데 지금은 시첫하면 바보 울보가 된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눈물도 따라 마르겠지요 ㄳ 연못동상 에공 틀켰넹 근디여 남편이 운전 할 때는 차에 발 올려 놓고 입가에 침 질질 흘리고 잤는데 아들이 운전하니까 발은 커녕 손잡이만 꽉 움켜 잡게 됩디다 보다 못한 아들이 사고 날까봐 그러냐고 묻더군여 사람 마음 참 간사해요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내가 아들이 운전하는데 손잡이 움켜 잡고 있는게 말이되요? 참 나 원ㅋㅋㅋ ㄳ 락메니아님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은 예비 며느리이지만 여시짓 하는 것으로 봐선 귀염은 받을 것 같아요^^ 근디 지들끼리 약속했다네요 애를 다섯 낳기로. 문제는 그 많은 얼라들 나한테 맡기고 지들은 돈 벌기로 했다나 뭐라나 나 원 어이가 없어서 달구 까무라치는 줄 알았유 ㄳ 유유님 생각지도 못한 우연한 만남 반가움 보다 쑥쓰러움에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어요 달구가 그래요 글로는 잘 떠드는데 사람들 앞에서 말은 잘 못해요^^ 다음에 만나면 곡차 한잔 그득히 따라 드리겠습니다ㄳ 워리도사님 도사님 말대로 한번은 부딪혀야할 난관이였죠 그것이 무섭고 두려워 애써 외면 했는데 드림낚시터 사장님이 내 안에 벽을 허물어주셨어요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는 남편과 함께 했던 낚시터도 갈 수 있을 것같아요 조금은 힘이 들겠지만. 그런데 있잖아요 밤낚시 하다가 손 씻을 물을 뜨는데 영인지에서 했던 남편 목소리가 또 들리데요 '조심해 이사람아 꺼꾸로 처 박히지 말고.' 내실을 바라보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ㄳ 현대맨님 70년대 무교동 낚지 골목 아세욤? 막걸리 한사발 따뤄 놓고 이장희의 그건너를 악퍼대기 쓰듯 따라부르며 앉아 고고 추던 그시절 그 낭만 모르져? 참 그때가 좋았지요 미니스커트와 장발 12시면 불어대는 통금 싸이렌 소리 키작은 달구 무교동 술집 가면 나보다 나이 어린 친구들 제쳐 놓고 달구만 민증 검사 받았지여 에고 쩍 팔려 술이나 먹을 줄 알지 나무토막이랑 춤추는 것 같아 울 영감이랑 무교동 고고장 가면 열라 재미 없었어요 고고장서 막춤 추는 달구한테 반한 열혈 팬이 있었는데 그양반 지금은 어서 뭐하고 사나 몰러유^^ 영인지에도 함 가봐야지요 이제는 남편과 함께 다녔던 낚시터 갈수 있을 것 같아요ㄳ 개포아우님 반가워요 손맛도 손맛이지만 달구 숨통 좀 트이게 하려고 목적지도 없이 나선것이지요 그날 블루길 두 마리 잡은 것으로 쫑했지만 내 자신의 월척을 낚고 왔다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요? 갑작스런 내 삶의 변화에 주눅들고 회의에 빠져 무기력하고 자포자기한 체 하루하루를 보냈지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아직까지 뚜렷하게 세워 놓은 목표는 없지만 지나간 몇달 처럼은 살지 않겠지요 ㄳ 팔묜님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가에서 뵈면 이스리 일잔 그득히 따라드리겠습니다

재너머

[2009-06-17 07:23:21]
[211.195.***.44]



예전 영인지 조행기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코끝이 찡하면서.. 후반엔 무교동 낚지골목 생각에 웃음두 나구요 저두 예전에 자주 가곤하였지요 ㅎㅎ 님의 조행기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웃음 가득한 좋은 날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현이부

[2009-06-17 10:22:10]
[203.227.***.167]



품안의 자식이 마음속 남편보다 못하신 모양입니다... 헤어지고나면 남남인 부부지만 언제나 벗 처럼 매달릴수 있는 벗은 부부 분인것 같습니다.... 좋은 글 과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물닭

[2009-06-17 19:34:08]
[221.149.***.223]



재너머님 조행기는 마술사의 작은 손놀림에 놀라기도하고 환호성도 지르는 마술 상자와도 같아요 여러 님들이 올린 글을 읽다보면 각자의 독특한 스타일과 그때 그때의 기분을 느낄수 있지요 사실과 정확한 정보를 전해 주어야하는 조행기. 육하원칙에 의한 신문기사 같은 조행기도 좋지요 어제는 어디서 대박 났다하면 우~ 몰려갔다가 빈작으로 돌아오곤 하는 것 또한 낚시이고요 그래서 달구는 내 조행기를 읽는 분들은 월척 대박은 못해도 일상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 올수있도록 즐겁고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지요 그래서 우울하고 무거운 조행기가 되지 않게 남편과 아이들 이야기며 70년대 앉아 고고 이야기를 첨가제로 넣었어요 달구 잘했지요 -_^ 재너머님 무교동 낚지 골목 이야기에 동감하셨다구요? 달구랑 같은 연배(年輩)시군요 그쵸^^ ㄳ 현이부님 남편 살아있을 때 가끔 그러더군요 '있을 때 잘해'라고 남편이 그 말 할때 달구는 노래 가사 외우냐며 웃었지요 막상 남편이 저 세상 사람이 되고 나니 그 말이 가슴에 와 닿고 못 한 것만 생각이 나더군요 어쩌면 이기적인 말 같지만 서로 있을 때 잘하면 그 보다 좋은 말이 없겠지요 감사합니다

불거리

[2009-06-17 22:17:46]
[222.112.***.8]



미우나 고우나 수십년간 늘 곁에 머물며 희노애락을 같이한 세월이 짧지 않으셨기에 님의 빈자리 또한 크시겠지요.... '문득 돌아본 낭군님의 자리를 보고 숨이 덜컥......' 저도 덜컥.....ㅎ 오랜만에 물닭님의 안부와 근황을 엿볼수있어 고맙습니다. 글고....화장실서 고생 많으셨구요....ㅎ 자주 뵐수있길 앙망해 봅니다.

물닭

[2009-06-18 11:11:37]
[221.149.***.223]



볼거리님 반갑습니다 두 아들의 출근 시간대가 서로 틀려 아들들이 잘 때나 잠깐 잠깐 컴에 앉을 수 있어 바로 바로 댓글을 못달아 죄송합니다 부부는 오랜 세월 함께 살다보면 생긴 모습까지 닮는다고 하는군요 연애기간 5년과 결혼 28년. 미운정 고운정 새겨진 짧지 않은 세월 남편이 다시 살아 돌아 온다면 그의 미운털까지도 사랑으로 감싸 줄것같은데. 아니겠죠^^ 감사합니다

달비

[2009-06-19 13:35:21]
[121.160.***.64]



물닭님 조행기를 보고 2년동안 눈팅으로만 하던 제가 낚시사랑에 가입을 하게 되네요..ㅎㅎ 저야 이제 5살난 딸아이 의 아빠지만 자식이 생긴후로 집에서 찬밥신세 되는게 은근히 서운 하고 ...막 그랬는데... 제가 님의 글을 읽으면서 고인의 입장으로 감정이입 이 되네요.. 고인분도 생전에 좀더 잘해주지못한 것에 하늘나라 에서 많이 아파하고 계실듯 합니다.. 이제 저도 마누라랑 딸한테 좀더 잘해야 겠습니다..ㅎㅎ 휴일만 되면 낚시터로 도망가기에 바빴는데 ㅎㅎ 인생을 배울수 있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물닭님의 조행기 자주 접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_,_;;

물닭

[2009-06-19 23:26:26]
[221.149.***.2]



달비님 먼저 낚랑 가족되심을 축하드려욤 달구 할미 소리 듣기 싫어 아들들에게 장가 늦게 가라고 했는데 저렇게 예쁜 아기를 보니 아들들 빨리 장가 보내고 싶네요^^ 그리고 남편이, 아빠가 찬밥신세라니요? 집안의 가장은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정신적 지주입니다 달구 남편은 한자를 빌어 농담 삼아 그랬어요 남편(夫)은 하늘(天) 보다 높은 존재라고. 아기가 크면 아빠가 얼마나 고생하며 자기를 키워주고 사랑하는지 알게 될것이고, 말은 안 해도 아내 역시 남편의 사랑과 가정을 위해 고생한다는 것을 알고있지요 부인의 취미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두분이 취미를 함께 하면 부부간의 정도 돈독해지고 노후에도 참 좋아요 달구는 남편이 낚시 간다고 나가서 딴 짓 할까 봐 돌도 안된 큰애 업고 따라 다니다 보니 남편 보다 더 낚시에 미쳐버렸지요^^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딸래미는 가끔 처가나 본가에 맞기고 둘만의 오붓한 낚시 여행을 즐기세요 낚시 가서는 부인께 입질 하나 지키라 하고 식사 준비는 꼭 달비님이 하시고요 또 하나 부인과 낚시 가서는 밤샘낚시 저~얼대로 하지마세욤 그러면 부인도 차츰 낚시 가는 날을 기다릴 거예요 연인 같은 부부 참 멋있고 보기 좋더군요 부인과 낚시 같다 오시면 조행기 꼭 올려주세욤 달구가 예쁜 댓글 달아 드릴게요^^ ㄳ

초록고기

[2009-06-20 21:26:36]
[125.178.***.7]



언제나 재미있는 조행기에... 덧글들도 이렇게 재미있으니... 행복합니다...ㅎㅎ 다음이 기대되는건...^_^

물닭

[2009-06-21 18:10:49]
[221.149.***.79]



초록고기님 방가방가 오늘이 달구 결혼기념 29주년이네욤 축하해주삼^^ 남편은 결혼기념일과 달구 생일날엔 잊지 않고 꽃과 케익 선물을 해주었지요 작년 결혼기념일엔 마지나타 화분을 선물해 주었지요^^ 어제 밤에 TV를 보고 있는데 남편이 옆에 앉아 있는 느낌에 갑자기 머리 끝이 쭈삣 서고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오늘 아침에 퇴근한 큰 아들과 출근하는 작은 아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다가 아차 오늘이 결혼기념일인게 퍼득 생각 나더군여 이상하게 이번뿐만 아니라 무슨 일 있으면 남편 환영을 보거나 아니면 꿈에 나타나네요 달구 신기?들리는 건지, 미쳐 가는 건지. 참 거시기 하네요 두번째 방문 감쏴함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