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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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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지 : 경기 평택시 진위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던가?
너무 상투적이진만 또 그것만큼 잘 표현해놓은 말이 있을까?
가을이 그 깊이를 더해갈수록 푸른 하늘만큼이나 깊어지는 붕어의 유혹은 잠시도 몸과 마음을 놓아두지 않는다.
그래서 달려가는 길은 은빛 갈대의 유혹이 섬섬옥수 아낙의 손길이고,
푸른 하늘은
청춘의 그날을 떠올려 푸르른 날의 꿈을 곱씹게 한다.
어떤 하모니도 그처럼 아름다울 수 없는 풀벌레들의 가을 향연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들의 조명아래 밤샘 계속한다.
하늘과 별들 담고 있던 물빛 가르고 올라오는 초록의 점은 별빛과 어우러져 형용할 수 없는 희열을 두뇌로부터 저 말초감각의 끝자락까지 전한다.
해가 솟아도
석양이 물들어도
나비가 내려 앉아도
하늘이 높아도
구름이 덮여도
그래도
그래도
낚시는 계속된다.
만추!!
만선을 꿈꾸고 달려가는 황금들녁!!
빈손이 되어도 또 그렇게 달려가고픈 그곳!!!!!!!!!!!!!!!
물가!!!!!
붕어와 파라솔
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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