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몰라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지난 주말 충주호 붕어 한마리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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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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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발몰라
작성일 : 2009-10-28 16:02:09 / 조회 : 8,485 / 충북 충주시 충주호      

제목 l 내발몰라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지난 주말 충주호 붕어 한마리 : 낚시사랑

조행지 : 충북 충주시 충주호
 

지난 주말을 앞두고 지부 게시판에 동출자 모집을 하였건만

저와 동출을 희망하는 분이 한 사람도 없어 홀로 길을 떠났습니다.

배신입니다. ㅎㅎ



하긴, 제가 생각하기에도 올해 강원지부 8(?)번의 정출행사에서

붕어 한 마리도 못 잡은 허접조사랑 낚시 갈 마음이 있을리가 없겠지요. ㅎ



옛날에는 지렁이 달아놓고 술 먹다 보면  붕어들이 가끔 낑겨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마저 없으니 정출에서 붕어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ㅎ


이리갈까, 저리갈까 고민합니다.

이 나이에 손바닥에 침 뱉어 똥 점을 볼 수도 없고, 아파트를 나와 최초 사거리에서

무의식에 가깝게 핸들 돌아간 곳이 충주방향이네요. ㅎㅎ

 

 



 

▲  명서리 풍경


 

그래서 충주댐으로 향하였습니다.

약 5년 정도 가지 않았던 삼탄 정암마을 초입 노지를 목적지로 잡습니다.



도로에서 명서낚시터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노지 포인트를 보니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 몇해전부터 이 곳 노지가 인터넷으로 알려지기 시작되더니

아마 쓰레기 문제로 수자원공사에서 진입을 금지시킨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저만의 추억이 담긴 충주댐 노지포인트 하나가 잊혀 질 것 같습니다.



쓰레기 문제입니다. 한분, 한분 이야기 하여보면 모두 안 버리신다고 하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아마 귀신이 버리고 간 모양입니다. ㅎㅎ



할 수 없이 노지를 포기하고 명서낚시터 좌대를 이용합니다.

 

 

 


 


 

▲ 좌대에서 본 풍경 아름답습니다.

 


낚시대 편성을 마치니 점심때가 훌쩍지나 배가 고픕니다.



알류미늄 용기에 담겨있는

일회용 해물찌게와 햇반 등을 준비하여 왔는데 코펠이 없습니다.


햇반은 끓은 물에 10분! 그런데  어디다 끓이지! 휴~ 다행히 주전자는 가지고 왔습니다.



알류미늄에 들어있는 찌개를 비닐봉지로 옮겨 담고

그 곳에 햇반을 넣어 물에 끓입니다.



물이 끓는 동안 펴놓은 낚시대의 찌를 모두 바꾸고 나서 가보니

물은 다 없어지고 햇반은 폭탄 맞은 놈 마냥 터져 있어 급히 밥을 주워담고 보니 햇반 윗 부분 포장지가 알류미늄

냄비 바닥에 판박이를 해놓았습니다.

 

 



 

▲  여기에 찌게를 끓여 먹을려니 안되겠지요. ㅎ


 

에이씨~~ 여기에 해물찌게 끓여야 하는데 아무래도 포장지가 눌러 붙어 있으니

환경호르몬이 발생되면 안 그래도 씸 없는 눔 밤인생 열라 어두워질 것 같아 끓이는 것을 포기하고 




비닐봉지에 담아놓은 해물찌게를 주전자에 넣고 끓여 겨우 밥을 먹었습니다.

주전자 뚜껑 부분 구늉이 작아서 국물 떠 먹는데 애 묵었습니다. ㅎㅎ

 

 


 

▲  찌게는 주전자에 끓이고 아! 사이즈 안 나옵니다. ㅎ



참! 밥 먹고 살기 힘듭니다. ㅎㅎ



밤이 호수에 잠기자 호수는 변합니다.

산짐승과 새소리 그리고 아름다운 찌불!



초저녁에 잡고기 몇 마리 붙들었지만 붕어는 만나지 못하여

휴식을 취하고 새벽4시에 다시 도전하여 6시경에 한 마리 겨우 붙들었는데

월이 안 되네요. 아쉽습니다.

 

 



 

▲  월은 아니지만 빵과 땟깔은 좋습니다.

 


낚시하는 동안 두-세마디 입질에  2-3회 헛빵을 까서

팔 빠지는 줄 알았으며 ㅎㅎ 또한 걸렸으면 대물이 아니였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 조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붕어 한 마리 밖에 못 붙들었지만 유쾌하게 귀가한 조행이었습니다.

 



 

▲ 명서낚시터 전경 풍광은 아주 멋집니다.

 


지난 주말 24-25일 조행인데 좀 늦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건강하시고 올 한해 풍성한 결실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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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팔묜 
[2009-10-28 16:17:53]
[112.222.***.218]
  
집 나가면 개고생 한다는데 집에서 가족 사랑이나
하시지 먼 잡도 못 하는는 붕어를 잡는다꼬
그것도 혼자서...참내...

어디 주전자에 끓인 찌게는 맛 나더이까 ㅎㅎ
여튼 풍광좋은 좌대에서
그도 튼실한 놈으로 손맛 봤다니
다행이네요..수고 많았소.

어들목 
[2009-10-28 17:38:06]
[124.5.***.248]
  
우리나라 최고의 경관을 지닌 명서..
촣은곳에서 붕순이도 만나고 즐거운 낚시 하셨네요..
늘 오가는길 안전과 즐거운 시간 되세요..

개시타포 
[2009-10-28 17:46:28]
[222.121.***.44]
  
흐흐흐흐...혼자 먹는밥.

누구 눈치 안보고.빼앗길 염려도없는 공간..

아고~~즐거운 시간..

붕어 얼굴도 보고....

나좀 덜꼬가바바~~~~~~~

건강.....감기 조심하고~~~

붕어의친구 
[2009-10-28 20:29:10]
[114.202.***.223]
  
내발몰라님.명서리의 풍경,단풍도 아름답네요.
월척은 안되어도 멋진 붕어의 모습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네요.즐감하고 갑니다.

태랑 
[2009-10-29 00:22:02]
[118.35.***.118]
  
몰라 선배님!!
혼자 어딜 그렇게 다니십니까? ㅎㅎㅎ
그나마, 붕어 얼굴 보여주시니 다행이네요.
꽝 쳣으면, 조행이 안쓰시겟죠 ㅎㅎㅎ
고수전때 뵙고 한잔 올리겟습니다
조행기 잘봤구요~!!

물고49 
[2009-10-29 11:10:03]
[59.17.***.162]
  
놀자방 허접들 그림만 보다 내발몰라님의 붕어있는 그림에
감동이 배가됩니다.ㅎㅎ

잘지내시죠?
호젓한 가을날 물좋은 곳이 마냥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늘....안출하시길 바랍니다

이면지 
[2009-10-29 11:31:59]
[121.176.***.31]
  
붕어가 햇반 눌러 붙은거 보고 낄낄거리고 웃고 있네. ㅎ

꽝~맨 
[2009-10-29 11:55:22]
[114.205.***.191]
  
이 고생,저 고생하면서 가는것이 낚시입니다.
아무튼~밥 먹기 참 힘들었네요...^^

호롱이 
[2009-10-29 12:48:13]
[211.225.***.61]
  
집떠나면 개고생 입니다~~~~
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가을날 좋은곳에서 하루 보내고 오셨네요.
저도 가고 싶은데 바빠서 마음은 꿀떡 같습니다~~~~
항상 안출 하시기 바랍니다~~~~

락메니아 
[2009-10-29 13:45:28]
[220.83.***.114]
  
충주호가 지척인 제천에 살면서도
한번도 못가봤는데......

내년에는 꼭 가봐야될곳 같습니다!
넘 멋진곳이네요^^

제미나 
[2009-10-29 14:15:19]
[121.161.***.213]
  
멋진 충주호의 가을풍경...
즐감하고 갑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을 붕어는 참으로 어여쁜 색시(???)와 같습니다...

월도사 
[2009-10-29 20:22:14]
[122.46.***.51]
  
깔끔하고 멎진 조행깁니다,
주전자 해물탕은 깔끔하진 못하지만 맛은 최고일 것 갔습니다,ㅎㅎ
그래두 준척급 한마리가 위로를 해주었군요,ㅎ
보기 좋습니다,
나홀로 좌대가 휑~~합니다,ㅎ
즐감하고 갑니다,

강물 
[2009-10-30 03:04:40]
[166.125.***.101]
  
좋은곳에서 즐낚하시고 오셨네요,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내발몰라 
[2009-10-30 09:54:29]
[115.86.***.46]
  
팔묜 선배님
선배님은 주말마다 개고생하시나요. ㅎㅎ 농담입니다. ㅎㅎ
혼자 놀이가 의외로 잼납니다.
내일뵙겠습니다.

어들목 선배님
예 풍광은 아주 좋습니다.
붕어 3마리만 잡으면 더 좋을낀데 욕심이겠지요.
늘 건강하세요.

개시타포 선배님
담에 낑가 드릴까요. ㅎㅎ
혼자가면 지 꼴리는대로 행동하여도 눈치 볼 필요 없어 좋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구요.

붕어의 친구님
늘 자연과 함께하는 이 취미 쭈우욱 되기를 바랍니다.
님도 행복한 조행되세요.

태랑아
나도 붕어 1년에 몇 마리 붙들 수 있다. ㅎㅎ
그려 내일 한잔 꼭꼭 눌려 줘봐!! 맛나게 꼴깍할게 ㅎㅎ

물고49선배님
잘계시지요. 사실 이날 놀자방 모임이 있으면 낑길 계획이었는데 ㅎㅎ
못 낑가 이래 혼자 청승을 떨었습니다. ㅎㅎ
늘 건강하시구요.

이면지 선배님
하긴 지한테 잡흰 붕어는 얼메나 황당하겠습니까. ㅎㅎ
잡혀보니 잡은 놈이 얼메나 가소로운지 ㅎㅎ
내일 뵙겠습니다. 먼길 안전하게 오시구요.

꽝맨님
낚시 고생은 고생도 아니겠지요. ㅎㅎ
그래도 먹을 건 다 묵었습니다. ㅎㅎ 늘 안출하시구요.
호롱이님
언젠가 마음의 꿀떡을 꺼내시어 달콤한 출조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락메니아님
잘 있지요. 내년에 한번 날잡아 함께 들이대지요.
누가 누가 낑겨 잘 잡나 내기하지요. ㅎㅎ

제미나님
가을붕어 빵빵한 것이 매혹적입니다.
님도 늘 즐거운 출조되시기를 바랍니다.


월도사님 감사합니다.
혼자서 노는 재미가 쏠쏠하였습니다.
좋은 곳에서 잘 쉬었다 왔습니다. 늘 안출 건강하시구요.


강물님
반갑습니다. 혼자만의 즐거운 추억 맹글었습니다.
늘 안출하시구요.

김포공항 
[2009-10-30 13:22:39]
[218.38.***.79]
  
아름다운 충주호의풍경과 멋진붕어,,
즐감했습니다.

내발몰라 
[2009-10-30 15:36:13]
[115.86.***.46]
  
김포공항님
아름다운 자연 영원하기를 기원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출하시구요.

달순8043 
[2009-10-30 22:09:49]
[125.130.***.57]
  
님의 조행기보고 배꼽빠지는줄 알았읍니다 ㅋ ㅋ

님땜시 원없이 웃어봤네요 ㅎ ㅎ

넘감사하고 행복하세요^^

수초야 
[2009-10-31 10:19:59]
[118.32.***.119]
  
조행기 보고 옛날 생각이 나서 한참 웃었습니다`~

예전에 충주호에 좌대를 탔는데 밥을 먹을라니까 코펠을 안가지고 왔드라구요~~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사장님한테 간신히 부탁해서 좌대에 올랐는데

또 한번 와달라고 부탁할수도 없고 난감하더라구요`~

그런데 커피 끓여먹으려고 주전자는 갖고 온게 행운이더라구`~ㅎㅎ

그날부터 3박4일동안 주전자로 밥 해먹고 찌게해먹고 커피 끓여머고 누룽지 해먹고

주전자로 밥을 해 먹었는데 그렇게 맜있을줄은 상상도 못하실겁니다~~ㅎㅎ

주전자에 있는 국물은 따라먹고 건더기는 따로먹고~ㅎㅎ

생각만 해도 그때 추억으로 웃음만 나오네요~~ㅎㅎ

붕사랑! 
[2009-10-31 20:16:36]
[218.59.***.54]
  
퇴근후 텅빈 아파트.
홀로 저녁 먹으며 쐐주 한잔.
그리고 쇼파에 엎드려 눈팅을 합니다.

그림 좋습니다.
그리고 주전자속 탕은 압권 입니다.

물가에 앉아 쐐주 한잔 빨면서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산천을 쳐다보는..............

귀국 하면 물가부터 달려 가야겠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내발몰라 
[2009-11-02 15:42:37]
[115.86.***.46]
  
달순 8030님
반갑습니다.
출조때 난감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닐 때가 있지요.
잼나게 보아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수초야님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고수전에 언뜻 뵙는것 같은데 혼잡하여 지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ㅎㅎ
님은 주전자에 밥까지 ㅎㅎ 고수이십니다. 늘 안출하시기를

붕사랑님
타국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도 국위선양하시는 것으로 보람을 ㅎ

가을 정취를 감상하며 홀로 소주한잔! 그 순간은 세상이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늘 건강챙기시구요.

초록고기 
[2009-11-05 18:57:17]
[125.178.***.7]
  
나름 잼난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아니 쓰레기문제가 언제나 해결이 될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멋진 붕어 잘 보았고요. 언제나 출조할때마다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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