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海 형환님의 포인트 ...
오늘의 조과 ...
삼봉지 상류 ...
오전 9시30분경 ...
學海형환님께 전화를 하고 삼봉저수지로 자리를 옮긴다.
삼봉저수지 상류를 한 바퀴 돌아보고 뗏장과 갈대가 적당히 분포되어 있는 곳에 포인트를 정했다.
약간의 수초제거 작업을 하고 3.3칸부터 4.0칸까지 총10대의 낚싯대에 지렁이와 옥수수를 끼워서
낚싯대 편성을 맞췄다.
오늘 낚시를 할 포인트 ...
보트를 타고 뱃놀이를 하는 사람도 있네요 ...
오후 10시 30분경 ...
學海형환님이 도착하시고 ...
수초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태양은 뜨겁게 내리쬐고 조금만 움직여도 몸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버린다.
아침엔 늦가을의 추위가 찾아들고 낮에는 한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의 무더위가 덮치더니
밤에는 다시 초봄의 날씨로 바뀌어 버린다.
여자의 마음처럼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수초제거 작업 후 ...
오후 12시경 ...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學海형환님이 준비해 오신 삼겹살과 밑반찬, 소주한잔과 커피로 배부르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
각자의 포인트로 돌아가 지친 몸을 눕히고 긴 밤을 기다리며 낮잠을 청한다.
오후 18시경 ...
졸린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났다.
햇볕이 내려 쬐고 있긴 하지만 그늘이 진 곳은 약간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찌들을 돌아보고 있다.
던져놓은 포인트에서 조금 벗어나있는 찌도 있고 한두 마디쯤 올라오거나 내려가 있는 찌도 보인다.
미끼를 모두 싱싱한 지렁이로 교체하고 자리에 앉자있다.
뜨거웠던 한낮의 더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한기를 느끼게 하는 차가운 바람이 살을 파고든다.
오후 21시경 ...
늦은 저녁을 먹고 있다.
쓴 소주도 나눠 마시고 향이 진한 커피도 한잔 마셨다.
희로애락[喜怒哀樂] 대화를 나누다 보니 벌써 시간은 22시를 넘어가고 있다.
자리로 돌아와 앉자있다.
찌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아까운 시간만 자꾸 흘러간다.
오늘도 언제 오실지 모르는 님을 기다리며 외롭고 힘든 인고[忍苦]
의 시간을 버텨야 될 것 같다.
기다림의 시간이 찾아오고 ...
새벽 3시경 ...
긴 밤을 기다렸지만 깜박 거리며 한마디 올라왔다가 들어가는 입질만 몇 번 있었을 뿐 챔 질을 할 만한
입질은 단 한 번도 없이 긴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눈꺼풀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 지고 ...
이젠 좀 쉬어야겠다.
모포를 덮고 난로도 켜놓은 채 깊은 잠속으로 빠져든다.
새벽 5시경 ...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아직 주변은 어둠에 휩싸여있고 차가운 바람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길고긴 새벽시간 찌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고 ...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만 저수지에 울려 퍼진다.
또 아까운 하루가 지나가 벼렸다.
2박 3일 ...
아쉽기도 하고 미련도 남고 ... ^.^
만나고자 하는 님은 만나지 못했지만 ...
언젠가 그님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기에 우린 또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한다.
아침이 되었네요 ...
學海 형환님의 포인트 ...
學海 형환님 ...
오전 09시 30분경 ...
學海형환님은 다른 포인트에서 저녁까지 낚시를 더 하고 올라오신다고 하고 ...
난 사무실에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學海형환님을 삼봉저수지에 남겨둔 채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2박 3일의 휴식 ...
좋은 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더 없이 좋았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
學海 형환님을 남겨두고 집으로 향합니다.
* 일 시 : 2010.5.28 ... 19:30 ~ 5.30 ... 09:30 ... *
* 날 씨 : 낚시하기 좋은 날씨, 새벽엔 이슬내리고 쌀쌀함 ... *
* 장 소 : 충남 당진군 석문면 삼봉저수지 ... *
* 칸 대 : 3.3칸 ~ 4.0칸 ... 총 10대 ... *
* 수 심 : 70cm ~ 1m *
* 조 과 : 꽝 ... *
* 미 끼 : 새우, 옥수수 ... *
* 주어종 : 붕어, 잉어, 향어, 베스, 동자개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마름과 뗏장이 자라고 있음, 수초제거기 지참 ... *
* 동행출조 : 學海형환님, 바다하늘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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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김범수****하루
03. 김동욱****미련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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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러 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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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황승호제**멀어지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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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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