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만도사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합천 삼가면 계곡지 : 낚시사랑

합천 삼가면 소류지에서...

8월 들어 피서는 절정에 달한 듯 뉴스보도는 서두부터 전국 모든 고속도로는 정체가 심하고 이름난 해변 및 계곡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데... 쩐 몇 푼 벌기보다는 가게 찾아와 헛걸음질할 손님 죄송해 셔터 문을 열어놓고 있지만 개점휴업상태다! 폭염더위에 몸은 쭉쭉 늘어지고 에어컨 틀어대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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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갑내기 이면서 사람 좋고 풍 세기로 영남지부에서 깃발을 날리고 있는 조달풍 님이 허리수술 경과가 좋았는지 삼가면 소류지로 낚시 온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려 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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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봤으면 모를까 몇 달 동안 보지 못해 근황이 궁금하던 차 울산에서 합천까지 온다하니 갑자기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나이 들어서도 지름신이 강림 하게 되면 단호하게 쫒아내질 못하고 질질 끌려가는 성격이라... 대충 낚시장비를 챙기고 두어 시간 거리인 경남 합천 소류지로 달려 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동군을 지나 산청군을 지나 지리산자락을 관통하는 국도변으로는 벌써 가을을 준비 하는 듯 코스모스가 드문드문 피어나고 밤이 영글어가고 파란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네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작년에 깨끗한 찌 올림과 당찬 손 맛 으로 마릿수 재미를 봤던 곳이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먼 길 마다 않고 금년 들어서도 좋다고 다시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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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에 도착하니 한낮의 무더위에 낚시 대 만 펼쳐 놓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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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무더웠으면... 런닝까지 내벗어 던지고 누드차림으로 활보하고 다니는 조달풍님! “아~요롷코롬 눈좀 감아주소~!” "아니되옵니다~달풍님! 체통을 지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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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위로 상류 쪽에 몇 자리 나지 않아 논둑에 자리한 민물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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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대만 펼쳐 놓은 채 총잡이님은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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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위로 앉을 자리가 없어 이렇게 자리 잡습니다! 앞 쏠림이 심한 받침틀 이기에 물속으로 빠질까싶어 돌맹이 주워 얹혀놓고... 자립 받침틀을 이름만 믿고 성급하게 구입했는데 이미 소문 다 났는지 중고로 팔리지도 않아 바꾸지도 못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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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좋아불그만~~~! 공길님의 섬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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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대나무 숲 그늘이 더위에 피신처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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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속 계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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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리한 바로 앞 농장에는 피서하러 친척분이 오셨는지 밤에 환하게 불을 밝혀 짜증만 제대로 났습니다 낮에는 주변경관과 함께 전원생활 하기에 좋게만 보이던 농장 주택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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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지그미~졸~도~~~!!! 이렇게 불을 밝히고 바비큐 파티라도 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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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가 잘 보이지도 않고 짜증만 제대로... 다행스럽게 11시쯤 파티가 끝났는지 소등하네요! 아~ 이 고요~~~ 이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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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도 열대야 입니다! 친애하는 조달풍님은 수술 후 운동은 안하고 몸보신만 했는지 배불뚝이가 됐네요! 풍이~뱃살 관리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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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야참시간입니다 민물박사, 총잡이, 생활체육님이 각자 준비해온 통닭과 먹을 걸이 와 입담으로 세상사는 맛을 나누며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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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부 총잡이님과 생활체육 부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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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한번의 입질이라도 놓칠세라~ 민물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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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 까지 낚시하고 곤하게 자는걸까? 장산곶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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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4~7치급 이 나와주었고 잉어치어에 가끔은 8치급도 나왔지만 가드레일 뒤쪽에서 하다 보니 자리가 높아 많이 떨궜네요! 결국은 낚시 줄 4개가 엉켜 낚시 줄을 전부 끊어야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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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미끼에 자라가 3마리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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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만그만한~ 토종자라여서 몸보신용 용봉탕의 유혹도 있었지만... 전부 방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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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망을 털어 방류하고 철수준비에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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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대추열매가 붉은색을 띄우기 시작하면 가을은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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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고 굵은 홍시가 되기위해 대봉 감은 이 여름 홀로 퇴약 볕을 받으며 튼실히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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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풍님~ 민물박사님~ 공길님~ 장산곶매님~ 생활체육님~ 총잡이님~ 오랜만에 즐거운 만남 이었습니다!

Pearly Shells 진주조개잡이 -Billy Vaughn-

해창만도사!

지킴이

[2010-08-04 17:44:24]
[59.19.***.176]



우리식구들의 소식을 이렇게나마 들을수있어 다행입니다 다 무고하구만요 도사님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봤습니다 ------------------------------------------------- [해창만도사]정말 잘 지키고 있구만~ 게재 하자 마자 곧 바로 댓글 올라오는걸 보니... 계속 잘 지키고 있으라구....(^____~)

순간포착

[2010-08-04 18:27:05]
[211.33.***.137]



배경 음악만큼 정겨운 그림들입니다. 가을이 다가오는데 느껴지네요. 항상 안출하세요,. ------------------------------------------------- [해창만도사]정겹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 추우면 따스한 봄날이 기다려지듯 무쟈게 무더운 여름날씨속에 서늘해질 가을을 순간포착 해봤네요~(^&^)

달순8043

[2010-08-04 22:41:36]
[211.54.***.98]



합천은 저의고향인데 한번도 경상도쪽으로 가본적이 없네요ㅠㅠ 님의 조행기보면서 꼭한번 가야겠습니다 ㅋ ㅋ 눈요기 잘하고갑니다... 늘행복하세요^^ ------------------------------------------------- [해창만도사]아니~태어난 고향땅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니요...? 고향땅이라 생각하고 한번 가보게 되면 웬지 포근하고 정겨움이 풍겨온다는.. 달순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愛朋

[2010-08-05 05:59:00]
[203.142.***.240]



시원하고 멋진그림 잘보고갑니다 무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안전 출조 하세요 감사 합니다,,,,,,,,,,,, ------------------------------------------------- [해창만도사]애명님도 건강하시지라~ 이렇게라도 서로 안부 전하니 좋네요!

붕사랑!

[2010-08-05 10:12:52]
[221.148.***.227]



그리운님 보고파 먼길 달려 가시는 우리의 해창만 행님. 정력이 철철 넘쳐 나시는구만요.....^^ 항상 건강하게 즐거운 낚시생활 하시기 바랍니당....^^ ------------------------------------------------- [해창만도사]요즘은 붕사랑님 조행기가 안올라오네? 정력이 넘치는게 아니라 낚시대 펴놓고 앉아 있으면 졸려서 잠자기 바쁘그만~ 말복 즈음 전국저수지 모기협회에서 감사장 줄거라고 하던디..

애기가지

[2010-08-05 11:39:24]
[121.130.***.2]



가드레일 뒤에서 정말 어려운 낚시를 하고 오셧군요... 저는 토종자라 낚시터에서 구경해 본지가 10년도 넘은것 같은데요... 가끔 경동시장 가면 솥뚜껑 만한넘들(수입산) 보고온게 전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용봉탕의 유혹을 과감히 물리치신 도사님의 결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덕분에 아름답고 정겨운 그림들 잘보고 갑니다... 살인적인 무더위와 극성인 모기떼들,, 지혜롭게 건강 지키시길 바라며 안출하시길 기원합니다... ------------------------------------------------- [해창만도사]나도 정말 모기는 질색인데 해질녘과 동틀 무렵 모기가 앵~ 거리다 말뿐 모기성화는 얼마없어 좋은곳 같습니다! 생태계 파괴하는 청거북만 봐오다 토종자라는 언제 봤는지 모를정도로 오랜만이라...감사 합니다!

개지비

[2010-08-05 23:16:36]
[211.206.***.68]



덕분에 즐겁게 잘보고갑니다. 그렇지않아도 예전에 데리고있던 직원이 합천에서 딸기농사를 짓는데 토종닭먹고 다녀가라고해서 낚시겸 2번 다녀왔는데 여름에는 수박농사를 지으니 수박과 토종닭 먹고가라고해서 이달말쯤 가보려고 하던 참입니다.. 시간이되면 낚시하신곳에서 한번 담가보고 오렵니다..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 [해창만도사]삼가면소재지에서 5분거리인 설월지입니다! 대물은 없지만 토종붕어 힘이좋고 포래미 도 나오고...평균수심이 2m이상이라 잔챙이붕어 도 손맛은 좋아요~

공길

[2010-08-06 07:17:35]
[211.193.***.13]



역시나 풍은 풍데요...남해에서 바다 낙시 즐기고 있는데..저녁 준다는 말에 속아서.. .. 야영 짐 꾸려서 설월지로 향합니다.. .. 아니나 다를까 가자마자 달구시끼로 저녁.야참.아침까정 주데요... .. 그런들 어떠하리요..정겨운님들 보니 맘은 편ㄴ하데요..동행하신 님들 욕 봤심더.. ------------------------------------------------- [해창만도사]얻어먹은놈이 무슨말을 하리오만은 총잡이의 닭 백숙에 민물의 양념통닭에 생체의 파절임 통닭에 저녁부터 아침닭죽까지 닭으로만 끼니 때웠더니... 달풍님이 또 뭐라하는디?..."닭 치시오~얻어먹은 주제에..."(^&^)

딸기아빠2

[2010-08-06 08:06:10]
[222.114.***.159]



기가막히는 자세입니다 저런 곳에서 자세가 나온다니 ... 저는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 너무 오래간만에 도사님의 글을 보니 넘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 하세요... ------------------------------------------------- [해창만도사]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고...어찌 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그런데 너무 높은자리에 가드레일 장벽이 있어 붕어 한마리 올리려면 애를 먹었지요! 찌올림에 만족 했습니다!

然谷연곡

[2010-08-06 08:08:45]
[118.34.***.42]



도사니~~~~~~~임... 잘보구 갑니다...풍광좋은데서 보내셨군요...... 자라가 아까버보이네요........................ 즐감허구 갑니다........ ------------------------------------------------- [해창만도사]자리는 편하고 좋았는데 낚시 하기에는 영~ 연곡님도 언제한번 뭉쳐야 할건디...

내발몰라

[2010-08-06 16:22:28]
[115.86.***.232]



선배님 지는 4호 바늘로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자라 뒷다리 정확하게 휘리릭~~ 챔질하였습니다. ㅎㅎ 날 더분데 늘 건강챙기시구요. 조달풍 선배님이 허리가 안 좋으시어 말씀을 잘 하시나봅니다. ㅎㅎ ------------------------------------------------- [해창만도사]낚시바늘 뒷발에 걸린 자라가 되려"내발몰라~" 했겠다~ 허리 아픈것 하고 혓바닥 놀린것하고는 아무상관없는데다 허리안쓴 힘 이 남아도는지 풍이 엄청 더 쎄져버려 내발몰라는 5분이면 날려분다! (^___~)

서프로

[2010-08-07 10:43:11]
[211.198.***.23]



하루 세끼를 닭으로 식사할수있어서 몸 보신 만땅하셨네요! 지는 횡성 강가에서 용봉탕에 민물 매운탕 육고기까정 배 터지게 묵고 놀아다왔습니다. 아마 팔고문님은 허리가 2인치는 늘었지 싶네요. 일년에 한번은 강가에 가서 수렵하여 한끼 정도 해결하는것도 낚시에 또 다른 맛을 주네요. 같이몬해 아쉽고요 내년엔 션한 강가 물에 발 담그고 피래미의 잔 입질을 같이할수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분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8월 정출에 뵙겠습니다! ------------------------------------------------- [해창만도사]"닭 치시오~" 닭으로만 먹어대니 닭노린내만 입안에 맴도는데 횡성강가에서 잘묵고 잘놀았다고 은근스레 자랑해불그만~

한길아빠

[2010-08-10 09:48:00]
[115.94.***.102]



오랫만에 멋진그림과 재미난 이야기보고 갑니다... 언제 충북에 오면 전화 한번 주세요... 항상 건강 하시고요

붕어빵

[2010-10-17 17:35:17]
[220.93.***.200]



조행기에 사진이 많아지면서 읽을거리가 많아져서 좋습니다.^&^ 도사님이 카라멜을 자주 바꾸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사진좋고 인물도 좋고 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