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출....
까페 정출을 다녀 온 이후
그 사이에 세번의 번출이 있었습니다.
대산지
후배와 주말 출조를 서산의 대산지로 향했습니다.
대 만 드리우면 커다란 붕어가 반겨줄 줄 알고 ...
출발할때는 언제나 기대와 설램으로 마음은 한껏 부풀어 오름니다.

회사 낚시 총무일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울 까페(물위에서길을묻다)의 유령회원이기도 하고요...
슬쩍슬쩍 들어와서는 어디 다녀오셨네요?... 하고 능글거리는 제주도 있습니다.
닉이 "뽀인트"라고...
나중에 물길의 큰 기둥이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주린 배부터 채웁니다.
만두라면...
맛은 그저 그랬는데 배고픈김에 만두 한봉을 다 넣었더니 먹는게 고문이었습니다.

멋진 찌오름을 기대하고 부들사이로 바짝 붙였습니다.
나중에 바짝 붙인걸 몇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회를 하게됐습니다.

요즘 한 참... 저하고 대물꾼 흉내 중입니다.

제 포인트...
멋지죠?...

주변이 다 포인트입니다.
아무데나 넣으면 나옵니다.
우리는 아무대나 넣어도 안나오고... 심사숙고해서 넣어도 안나옵니다.
줸~~ 장.....

밤새 눈도 깜박 안하고 찌를 지킨 뽀인트님...
철수길까지 운전을 해줘서 저는 마냥 편하고 고마웠다는...

뭐,...
우리는 어딜가도 먹는거에선 물러날 줄 모르는 천하무적 "위 대 한 민 국 꾼" 입니다.
"잘 먹고 라도 오자" 라는 좌우명을 걸고 출조하는가 봅니다.
초저녁의 단 한번의 입질을 부들에 감어버리고 저는 잠만 퍼 잤는데....
넘 미안합니다.
"젊은이 복 받을껴~~~ ^^ "

주중에....
비번 날 이었습니다.
뒹굴거리는 와중에 "바람의 아들" 형님으로 부터 문자가 옵니다.
"4짜 나온 수로를 아는데..."
바로 전화를 드리니 화성의 어디어디로 오랍니다.
마치 큰 선심을 쓰듯 자못 진지하십니다.
대충 일 끝내놓고 출발을 하니 전화가 오네요...
"오다가 새우 좀 사와라"
"네"
낚시가게에 들려 새우를 달라니... 잡아서 쓰시지 뭘 사느냐고 ...
전화를 합니다.
"형님 새우 잡아서 하던지 새우 안나오면 참붕어로 미끼 하라는데요?..."
" 응~ 그거말고 대하 좀 사오라고.... 돈 줄께..."
" 쏘주도 두병..."
켁~~~
제대로 걸렸습니다.
물어물어 찾아가선 그래도 낚시대는 설치합니다.
미끼도 달기 전 ...
굽잡니다....

구워야죠...

잘 구워졌네요...

죽이는 풍광에서
잘 먹고...

잘 놀다가 왔습니다.

사골에 대하 넣고 칼국수를 끓여 먹으니 ...
하 하...
^......................................^

몇 일 후 주말...
"흐르는 강물처럼"님이 미끼를 던집니다.
또 덥석 물었죠...
충주호 어느 골짜기...
터졌답니다.

강물아 그러다 너 주ㅕ 터진다.... ^^
풍광만 죽여주는 그 곳에서 하룻 밤 토끼눈을 하고 왔습니다.

우리 옆 좌대 한쌍의 부부 인 척 하는 불륜같은 님들이 올랐습니다.
어둑 해질무렵 도착하여 열심히 대를 펼치더니...
대만 펼쳐져있습니다....

밤 열시쯤...
우리는 안 자는데...
그 둘은 뭐 하는지...
이상 야릇한 암 쾡이 소리가 간간히 들립니다.
들릴듯 말 듯...
들렸다 안 들렸다...

좌대에 물은 찰랑찰랑 부딛히고...
저야 이른 새벽에 마눌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왔기에 별 감흥도 없었지만서두....
강물인 ...
그랬습니다.
.
.
.
.
강물이를....
그 냥반들은 고문을 해 댔던 겁니다.
입큰 잉어라도 잡아서 강물이한테 주고 싶었는데...
강물아 미안하다.

새벽에 잡은 누치는 차마 줄수가 없더구나...
너를 무시하는 거라 생각이 들어서 걍 살려줬다.
혹시 그거라도 아쉬웠던건 아뉘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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