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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랍 29일 정든 직장의 마지막 종무식을 참석하고
사무실 키와 책상키를 가지런히 책상에 올려놓고
뒤 돌아 나올때 마음이 찹찹 했는데....
다음날 우리지부 송년회겸 신년회가 멀리 거제도 여차에서
실시 한다하여 집사람과 하루먼저 출발 합니다.
최근 거가대교가 개통 되었지만 새해부터 통행료를 받고
연말까지는 통행료(일만원)가 무료라서 그런지 많은 차량이 몰려
거가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마침 분위기를 반전하라고 그러는지 흰눈이 펑펑 내리고
다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우리나라 제일의 부산신항의 위용을
자랑하듯 대형크레인들이 즐비하고 콘테이너 차량들이 바쁘게
오가는 모습에서 새해엔 경제가 좀 나아질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벌써 목적지 도착을 합니다.
전전날 먼저 들어와 바다조항이며 주변을 탐색하고 있는 그시랭이 후배님과 조우
민박으로 합숙하며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고 담날 아침 낚시에서 학꽁치를 잡아
깨끗하게 손질하여 회를 하고 뼈는 기름에 튀겨 맛나게 점심을 먹고 나니
이미 예약한 팬션으로 많은님들이 속속 모여 듭니다.
오래만에 만나는님도 있고 자주 보는님도 있지만 멀리 거제도까지 와서
만나니 더욱 반갑더이다. (나만 반가웠는지 몰으겠네요 ㅎㅎㅎ)
철석거리는 파도소리 들으며 방 배정 받고 주안상 차려
이찌곱뿌잔 돌리면서 인사들 나누고 분위기 한창 업됩니다.
약 50여명 모이니 정신 없습니다.
한쪽에선 동양화 감상.한쪽에선 소주잔 부딫치는소리
알라들 가위바위보 게임등등 소란왁자직껄~~
그러는사이 밤은 깊어가고 한쪽에서 기차놀이 하는가 봅니다
칙칙폭폭~ 코고는 소리에 잠도 설치고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또오~
새벽 3시경에서야 대충 잠에 빠져 듭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부지런한 님들 해맞이 하로 여차항으로 몰려 듭니다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나 많은님들이 모여 새해에 복 많이 받게 해달라고
햇님에게 소원들을 빕니다.
저 역시 금년엔 화려한 백수에길 잘 인도 해돌라고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물론 우리가족들 건강도 빌었구요 .
팬션에서 점심들 해결하고 팀별로 기 배정된 바다팬션으로 이동 합니다.
처음 가보는 바다팬션이라 배멀미가 있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그런 님들은 없었습니다.
바다팬션엔 화장실 그런되로 양호 하고
방 따시고 온수 나오고 전기 들어오고
가스렌지 있고 그런대로 큰 불편은 없었는데....
고노무 날씨탓인지 일명 쳐박기낚시도 대낚시도 띄울낚시에도
초보탓인지는 몰라도 개뿔이나 망상어 한마리 못 잡는 그런 꽝~낚시는
밤새 이어져 갔습니다...
낭중엔 이슬이 빤다고 낚시는 포기들했습니다.
밤 사이 여자방이던 남자방이던 코골이 밤역사만 이뤄졌지요 ㅎ
담날 아침 먹고 바로 철수
어제 출발한 여차항으로 되 돌아와
밤 사이 못다한 손맛을 보고자 대를 다시 펴 보았지만
개뿔이나 입질 한번 못 받고 철수..
먼길 가는님 먼저 출발하고 또 출발하고 모두 출발한것 다 보고
마지막으로 여차항을 떠나 올라 오다 먼저 출발한 처제와 동서가
통영에서 회 한사라 하고 가자고 해서...
귀가 항로를 바꿔 통영으로 가 점심먹고 놀며 쉬며 한숨자며
3박4일 동안 지치몸을 차에 실고 무사히 귀가한 이바구 여기까집니다.
우리 낚시사랑 가족님들 지난 한했동안 낚시 댕겨온 이바구 많이 사랑 해 주시어
감사하구요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 주실꺼죠 ㅎ
님들 늘 건강 하시고 새해엔 더욱 알찬 한해가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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