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나비님, 정통올림찌낚시의 아미님과 오전에 통화후 출발하는 데,
장찌마을 고문이신 아히님께서도 출발하신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장대꾼 총4명이서 포천으로 향합니다.
의정부 ic를 나와서도 한참을 달려가니 장찌마을 회원 한분이 근무한다는 대진대를 바로 지나
초원낚시터로 들어가니 아담한 저수지가 펼쳐집니다.
원래 작년에 사진으로 봤던 이미지하고는 좀다른, 마음에 안드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관리형이라도 자연지에 가까운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일인용 천막이 죽 늘어서 있는 게 지나치게 인위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번에 새로 설치했다고 합니다.
일인용 천막은 방풍이나 방한에 효과가 있지만 인위적인 느낌에다가
같이 출조한 사람이 있을 경우,
동출한 사람과 격리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멘트로 발라놓은 양어장이나 손맛터 분위기도 그닥 좋아하지않습니다.
그래도 이것 저것 다 가리다간 낚시하기 힘들기 때문에 참고 하는 편입니다만,
한시간 반 정도 달려와서 기껏 양어장 분위기를 보니 맘이 편치는 않습니다.
왼쪽라인 끝 부분이 우리 팀이 자리한 곳입니다.
역시 개인 천막이 눈에 거슬립니다. ^^;

저보다 멀리서 오시는 분도 있는 데 분위기는 그렇더라도 입질이나 좋았으면 하면서,
상우아빠님이 추천한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장대라인으로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도저히 대를 날릴 수 없는 상황이라,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간 곳이 관리소 맞은 편 붕어 포인트입니다.
잉어와 향어 대신 붕어로 대상어종을 변경, 채비를 하고 대를 폈습니다.
수심은 2.9칸에 수심이 4미터가 넘어 갑니다.
11시경 부터 시작된 낚시에 아히님이 8, 9치 가량의 붕어 한수를 올리다 떨구시고,
저는 여러수의 살치를 낚는 조과(?)로 저자리에서의 붕어낚시는 끝~~~~
점심으로 먹은 백숙이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마음을 좀 달래 줬습니다.
점심이후에는 바람이 좀 자기를 기대하면서 맞은편에 있는 장대라인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물결을 보면 바람이 상류쪽으로 불고 있다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중앙에 구멍네개가 보이는 오른쪽이 장대라인입니다.
해가 지고도 계속 맞바람이 붑니다.
장대초보인 저는 뒤에 있는 나무에 채비를 두번 뜯기고 포기, 정신 건강을 위해 짧은 대로 전환.......
짧은 대나 긴대나 입질은 없고, 맞바람은 잘 줄을 모릅니다.
저녁을 먹고 나와도 바람은 계속 불고, 불고, 불고.......
핑계김에 바람도 좀 피할 겸 대진대 앞으로 나가서 당구 한판 하기로.....^^*
아히님과 검은나비님 한팀, 저와 정통낚시 아미님 한팀,
올드보이팀고 영보이팀으로 나누었지만 영보이팀도 나이 합계가 97이라는.....
이거 영보이 맞나?
당구치러 가는길에 누가 하시는 말씀.
그분:대진대 재단이 "대순 ㅇㅇ회라는 곳이래"
저: (잘 못알아듣고) 예? 대음순 ㅇㅇ라구요?
그분: 아놔, 대순....
저: 아, 예..... 대순.
했다고합니다.
당구치는 중에 일마치고 위문차 들른 흐찌님 도착, 손에는 족발 한아름을 들고,,,,, ^^*
당구는 올드보이팀의 일방적인 승리로 막을 내리고,
빌려놓은 방가로로 고고씽~~~~
오순도순~ 화기애애~ 입낚시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꽝을 치러 멀리서 달려온 꾼들을 위해 건배!!!!

왼쪽부터 정통낚시 아미님, 장찌마을 고문이신 아히님, 유일한 스텝 흐찌님,
파키라찌의 달인이신 검은나비님.
이렇게 일배후 아미님과 아히님, 흐찌님이 낚시를 하시고,
저와 검은나비님은 취침.......아침까지 계속.......취침.......
(이제사 고백이지만 저는 괴기들이 안나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잠이나 자자는 심산이었습니다..ㅎㅎㅎ)
흐찌님 내일 근무를 위해 새벽 세시반에 퇴장.)
아히님도 주무시고,
역전의 용사 아미님만 밤새 초원낚시터 바닥에 말뚝을 박으셨답니다. ^^;
철수길에 각자 검은나비님의 80센치 찌를 쌍포로 선물 받고 (저는 외대 ^^)
속풀이 해장국을 마지막으로 전원 꽝이었던 초원낚시터 행을 마쳤습니다.
오늘의 교훈: " 언제 꽝칠지 모르는 낚시, 꽝도 즐겁게...... " 이상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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