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예당까지 장거리 출조로 인해 지친 육신을
집에서 푸욱 쉬다보니 금방 풀리고 하루가 지낫는데
벌써 물가가 그리워지는군요...
전국 몇몇 지역에서 물 폭탄을 맞아 많은 피해가 속출 했군요
우리님들은 별 피해가 없었길 고대하면서...
어젠 울산으로 볼일이 있어 아침 일찍 출발 합니다.
약 한시간여 거리에 있는 울산에 도착 했지만 집에도 안 들리고
꼭 볼일만 보고 돌아 오리라...
하지만 점심 시간이 낑겨 후배님과 회 한사라 사 주면서 점심먹고 올려고
했는데...
때 마침 경주 인근 저수지로 오라는 후배님 전화가 옵니다.
알았네....
그간 먹고 싶어 했던 오리 한마리 잡아 아이스박스에 넣고
팥빙수를 위한 얼음 사 넣고 도착한 저수지...
어이 많이 잡었어..
밤 낚시에 새우로 따문 따문 나옵니다.
바다는 언제가서 우럭을 잡어 온거여..
예,,어제 아침에 감포 바다에 배 타고
손맛 우리하게 보고 먹을만큼 잡아 왔다네요.
그러면서 더운데 불 피우고 미리 손질 해 놓은 우럭이
찜질을 위해 석쇠에 알아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놀고나니
어느새 맛깔 스럽게 익어....우리네 입을 즐겁게 해 줍니다..
비싼 배삯 주고 더븐데 힘 들게 잡아와
맛있게 먹게 해준님들...고맙고...응 알지이....
대낮의 이슬이가 들어 갔으니 이젠 배도 부르고 몸에 열도 나고
한낮의 이벤트인 입가심으로 팥빙수 한그릇씩 먹고는...
밤 낚시를 위한 휴식에 들어 갑니다.
우리부부는 경산에 있는 후배와 영천근교에서 밤 낚시 하기로
이미 약속한 바 있어,...
부득이 여기에 있고 싶었지만 사나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산으로 옵니다.... 오다 경주 지나 건천 휴게소에서 한잠 때리고..
경산 숙소에 도착 간단하게 챙겨 영천시청 근교
소류지에 도착.... 컴컴 합니다....벌써..
낚싯대 펴는건 나중 일이고 하루종일 직장에서 일 하다 온 후배
배 고플까봐 집사람은 우선 울산에서 갓 잡아온 오리탕을 준비 하는데
영천에 계시는 선배님 내외가 뼈다귀탕을 음식점에서 사 철가방에 담고
식수 한박스를 들고...후배들 굶을까 싶어 찿아 오셨네요.
아고 고맙구로 선배님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또 사 주실꺼죠.후배사랑은 계속 찬조접수 합니데이 ㅋㅋㅋ
우린 맛나는 안주에 뼈다귀탕으로 식사를 마무리 하고
선배님은 집으로 가시고...
자 이제 낚시나 해 볼까 하고 대를 깔아 봅니다..
쫌 무서우니 차 뒤에 밤새 불도 밝혀놓고
나는 약간 옆에서2대만 펴고 케미를 꺾고 강냉일 달아 방금 던졌는데
찌를 끌고 가는 입질이...
어어~ 벌써 일질이..
챔질을 합니다.
철퍼덕~
끌려 나오는 7치급 붕어...황금색 예쁜 붕어 입니다..
음...
그런데 제 왼쪽엔 아무도 없습니다.
간간이 들려 오는 산 짐승 소리..음식냄새 맡고
번쩍이는 눈으로 다가오는 들 고양이...아고 무시라..
자꾸만 옆을 돌아 보게 됩니다...
가끔 차도 다니는데 무섭긴....혼자 마음을 다져 봅니다..ㅎ
수초가 쫌 있어 찌만 잘 들어가면 심심찮게 케미불이 춤을 춤니다...
아아...
하지만 벌써 밤은 깊어가고 술만 마시면 잠이 오는 저는
더 이상 낚시불가....
야전에서의 모텔인 차량으로 가 오늘도 피곤한 육신을 눕혀 봅니다
차창으로 살짝 비치는 밤 하늘의 별을보며 옆에 세상 모르고
잠자는 집사람 옆에 다리를 쭈욱펴고 눕으니....으이그,,,이게 행복이구나잉....ㅎ
산 새들이 지저기는 소리에 잠을 깨니 벌써 먼동이 트고
아침에 상쾌한 바람이 불어 오고 출근 준비를 위해
철수를 서두르는 후배...
밤새 입질 한번 못 받았다고 투덜 투덜...출근 한다 하네요.
아침도 못 먹고 출근한 후배....배 고팟을낀데...
아침 조과는 어떤지 낚시를 잠시 합니다.
깔짝 되는 입질에 잔챙이가 많은가 봅니다.
몇마리 잡아 되 돌려 보네곤...
아침부터 푹푹찌지만...다행히 본부석이 그늘이라
어제 먹다 남은 오리탕을 데워 혼자만 아침 먹고 철수한 이바구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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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는 다 필요없고 우럭구이에 이스리 한잔,,,,,,캬~~~~~~미쵸이것따,,,,,,,,ㅋㅋ
허리띠 새로 사는일 없도록 잘하십시요,ㅎㅎㅎ
낚시로 동분서주 바쁘신 팔묜님이 젤로 부럽습니다,ㅎㅎ
늘~건강관리 잘하시고 안출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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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3) | | 팔묜 | | 25.08.20 | | 10,9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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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2) | | 팔묜 | | 25.08.12 | | 20,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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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6) | | 팔묜 | | 25.08.04 | | 25,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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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5) | | 팔묜 | | 25.07.24 | | 23,6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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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21) | | 팔묜 | | 25.06.16 | | 39,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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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33) | | 팔묜 | | 25.06.08 | | 37,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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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7) | | 팔묜 | | 25.05.31 | | 37,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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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8) | | 팔묜 | | 25.05.30 | | 35,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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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3) | | 팔묜 | | 25.05.29 | | 35,66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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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1) | | 팔묜 | | 25.05.27 | | 36,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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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1) | | 팔묜 | | 25.05.26 | | 36,2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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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0) | | 팔묜 | | 25.05.24 | | 35,8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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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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