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아침을 짊어지고 새벽을 가르며
일주일을 박차고
갈대밭 쉴만한 물가는
내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여전한 안식처였다
행복이란
소복한 이런곳에 있는줄 아는이
그대는 낚시꾼이라 칭함을 받으리라
살아있다는것과 대를들고
파란아침을 안고 여명을 가르는것은
당연 행복이었다
한세상 떼어내 거친벌판에
오늘하루 팽개친다한들
삶에 무슨 변고라도 있을수 없으니
무서운사람 없을때 혼자서
저수지를 호령하노라


아직 안개는 대지를 안고
몽정이라도 하듯
흩어진 눈동자 주워담는다

원관념은 여기가 아닌가
게눈감추듯 여섯대는 이미 깔리고
자취는 내왕복한 두개의 발자욱만
얼음판에서 내가 살아서 자연에 흔적을 남긴다
매일하는일이고 어려운일이 아니니
평범할지라도 내 기운으로
지표에 변화를 줄수있는 나는 살아있음이고
대단한 존재임에 틀림이 없다
꾼들아 !
세상에서 빈곤할지라도
모아놓지않은 대자연의 섭리에
동의하면은 여기에서는 그대가
왕인것을 ..

지난주에 선배들의 포기철수로
미련이 남은 이자리인데
이 시간에는 틀림없는 명당이어라
그 미련 찾으러 왔으니 용왕은 오늘내게
내 놓으시게나 !

바닷가 버려진 벌판 공사하기위해
바위산을 파내어가
바위위에 빗물내려 고인물 얼음빛마져 푸르딩헌디
설악산만은 못해도 바위절경이 있으며
갈대가 있고 부들이 있고 붕어가 있다
그리고 내가 있노라 여기에...

아무도 오지않은 신의 영역에
내가 흔적을 남기면 벌 하시지는 않겠지
오늘은 유난히 나의 존재감이 꽤나 우월해 보인다

여기에 어떤 사연이 있는 영혼이
이 자리에서 내가 온다는것을 알고
무슨 의사를 표시했는데
내 무식허여 그뜻을 헤아릴수가 없다

여기가 일주일을 그리며 솟는찌가 삼삼했던
상상들의요처
그러나 아직 소식이 없으니
어디 까치라도 울어주면 좋겠는데
창공엔 송골매만 눈덮힌 들판을 빙글 한바퀴 돌아갈뿐이다

어떤 영혼의 동그라미엔 누가 근접도 못한채
회오리가 블랙홀 이라도 되는가 보다
내 발자욱만 두개가 아직 나의준비물은 완벽했다는증거

나의 풍경이 언어되어 내게명한다면
내 이런곳에는 1 년 내내 대두개들고 오겠노라
약속할수 있다고

해는떠서 온누리 데우고 있는데
요 몇일 강추위에 얼어붙은 붕어입 아직 열어지지 못한가 부다
그러니 그 낚시대 카메라 방향만 틀었지 길쌈도 아니하는구나

지난여름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건다는것이
왜 여기에 걸려 있는건지
조개의 영혼들은 어디로 마실을 간건지
외로운들판엔 지난해의 추억들만 추위에 떨고 ..

3월에 산란기에 대비하여 수심을 체크해 놓고
두달후를 계산하는 낚시꾼은 치밀한계획이 있다
그러기에 미쳤다는 그말들도 곳갑게 들리질 않는다

울산 바위의 한조각인가
울산에서 바위를 금강산으로 옮기다가
떨군곳이 설악산의 울산 바위라면
이곳은 만리장성의 동생장성인가
카메라에 가득 담으니그럴사 하도다

여기가 점지한 올봄 포인트다
긴곳이라야 3.2 칸 앞쪽에
수초군락에는 2.2 칸이면 충분했다
수심 1.5 미터 짧은찌에 수초채비로 스윙을 하면
나름대로 궁색한 통빡을 굴려본다

마이카 선배님이 아침부터 무엇이 궁금헌지
문자에 전화에 ...
어떨결에 적은글이 " 마이까 "

기다림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긴병에 장사 없다하나 붕어 없는 구녕에도 장사는 없는기라
바위산 밑에 수심은 3 m 가 넘는다
아직 추위가 깊은 물속은 데우지 못했으리라 짐작으로
깊은곳을 드리대 봤다

좌측 두대 깊을것 같은데 여기는 2m 에 줄풀이 듬성
오른쪽 4 대는 가장자리치고 3.2 m
웅뎅이 에서 웅뎅이 이다
기대는 한참 부풀어 있다

깊은곳도 포기하고 태양이 떠오른 데워진 갈대도체 밑으로
내심 잔머리 잔득 굴려본다 이러면 3 번쨰 옮김

듬성한 갈대의 물속엔 줄풀 수심은 1.2 m
이번에는 통빡이 빗나가지않기를 바라면서
또 여섯구녕
이제 4 번째

이번은 마지막이다 생각한 이자리에는
오래도록 있을수 있으려나 모르것네
여기에서 라면을 준비허고 깨스불을 켰다
겨울철에는 무조건"썬"깨스 준비 하세요
뭔 롯데에서 나온 "메 " 뭐시기 깨스
새로 사가지고 왔다가
깨스통위에 아예 불을질러도 깨스는 나오지 않고
배속에서는 꼬르륵대고
갈대를 꺾어 코펠에 물을 넣고 라면을 끓이려니
그을음이 코펠을 다 그을리고
갈대를 꺾다가 손은 4 군데나 베이고
찌는 부동이고 헌데
마이카는 뻔질나게 전화소리 울린다

에고 영양가 없는 구녕들
내가 선택은 했지만 싼티나 보인다
같은 구멍 이라도 붕어가 잘 나올땐
금광으로 보이고
안 나올땐 하수구 구녕으루 보이니
인간의 눈은 갈대만도 못하지 않은가

에구머니나 4시나 돼야 도착한다던 마이카님
마음이 몹시도 급했나 부다
시커먼스 언제 자리 하셨네

마이카님 오자마자 시침은 3 시가넘었다
이제 석양은 따뜻함을 잃은채 잠시 녹이던 얼음판이
다시 굳어진다
먼길 달려온 시간만큼 이라도 쭈구리고 앉아
동행을 해야만이날 좋다 허겠지

마이카님 옆으로 다섯번째 조강지처를 다시 찾아 찌를 디밀었다
양지바른곳에 붕어가 있다나 하면서
뚫은자리에선 붕어가 나올까 ?

이젠 포기하다시피하니 찌가 아예 얼어붙어 버렸다
왔다한들 알리없고 안온다 한들 이젠 원망도 없다
그저 따뜻한 내집이 그리워진다

무언의 시위인가 더 기다리라는건가
이미 망부석이된 마이카님은
눈빛으로 구멍을 12 개는 뚫었겠다

오늘은 어째 역할이 바뀌었어요
내가 끝까지 늘어지던 지난날과 달리
열심히 하십니다

오늘도 여전한 비행기 오전에는 여객기 보잉 747 이었는데
오후에는 경비행기 동호회 뱅기가 계속 소음을 내리 쏟고 있다
오늘 방송에 철원의 토고지에
이번주에 낚시대회를 개최 하는데
1,000 명이 대회를 치룬다고
1인당 얼음깨는 소리가 70 데시빌이라네요
1,000 명이면 겨우철새들에게 소음을 유발한다네요
이런 !
언제부터 사람이 철새보다 못한 존재로
타락했단 말인가
웬만한 저수지는 안식년을 두어 낚시금지에
남양호에도친구들이 벌금형을 받았고
전국 웬만한 저수지에는 모두 낚시금지라는
시장 군수의 으름장이 써있고
법따르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고
무시하고 낚시하는 사람들은 반대급부로
가기에서 낚시를 하면
조금은 확율이 높아지겠지
환경단체 환경을 살리는것도 좋지만
낚시꾼들의 붕기를 원치 않는다면
고따위 소리랑 떠들지 말라우야
알간 ?

이제 서성이는걸 보면 갈때가 돼 가나 봅니다
순서가 앉았다가 일어섯다
왔다 갔다 그다음엔 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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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찌그림자 붕어들이 보고있다
마지막의 혹시나 는 오늘 계획도 없어 보인다
그 각본 다음주로 미루어 보고 대를 접는다

ghhgs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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