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터넷으로만 봐 오고,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낚시금지라는 말도있고,
날씨도 더워서 출조를 미루던차에 ,
낮 최고기온이 30도 라는 예보를 듣고는 덜 더울것 같아 바로 출발. . .
이포대교 건너서 비빔막국수 한그릇 먹고 ( 엄청 매웠슴 )
여주습지 도착하여 한바퀴 돌아보고는 , 오후 3시경, 하류쪽에 ,
누군가 수초작업 해 놓은곳에 자리잡고 ,
1.7, 2.1, 2.4, 2.5 4대를 펴놓으면서 땀으로 목욕하다시피하고 , , ,
잘 듣는다는 떡밥 (아쿠아텍 2 + 보리가루) 에 입질을 기다려 보지만 , 감감 무소식 , ,
밤이 되어도 마찬가지. . . . . 11시경 자고 , 4시에 일어나 , 다시 낚시 시작해도 변함이 없고 . . .
그동안 잡힌것은 새우미끼에 가물치 치어 10cm 한마리, 붕어치어 3cm 한마리,
잉어새끼 15cm 한마리가 총조과 입니다.
밤에 수위가 약간씩 줄었다 늘었다 하고. . . .
낚시 여건이 안좋은 때 였나 봅니다. 근처에서 낚시하던 분들 대부분 꽝 이었습니다.
상류쪽에는 서너마리 잡은분도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옮기기에는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 . . . . .
오늘 아침 일찍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주변분들은 대부분 처음 오신분들 이었고 . .
낚시터 여건이나 분위기는 더 이상 바랄게 없을만큼 좋았으나 ,
쓰레기 담은 검은봉지를 왜 풀밭에 던져두고 가는지 ? ? ? 여기 저기에 . . . .
나쁜습관을 가진 인간들이 아직도 있네요.
하류쪽 어딘가에는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는곳도 한군데 있습니다.
자기쓰레기 갖고 가다가 누군가 버린곳을 보면, 아 ~~~ 여기가 쓰레기 모으는곳 인가 보다
하면서 자기것도 그곳에 버리고 간것 같습니다.
저는 타고 남은 모기향 재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습니다.
쓰고난 케미까지도 갖고 옵니다. 40 여년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제발 쓰레기 좀 버리지 말았으면. . . . 하는 , 아쉬움이 남습니다 . . . .
쓰레기산을 보고 행정당국에서 이대로 가만 놔두지는 않을듯 합니다.
출입구만 막으면 간단히 해결될것 같은데 . . . 안타까운 일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 . .
쓰레기 때문에 ,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곳 , 또는 다시는 갈수 없는곳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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