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 가고 한 낮엔 아직 이마에 땀 방울이 맺히는 금욜 오후
대구빡에 터래기 나고 처음 가 보는 평택호 넓고도 넓은 한쪽에 처음 만난 선배님이 점지 해준
포인트에 집사람 낚싯대와 제껄 깔기 시작 합니다.
이곳 평택호는 하루에 한 두번 정도 배수를 하더군요.
해서 수심이 오르락 내리락 하니 귀찮이즘으로 인해 찌도 대충 세워 던져 놓고
미끼 또한 베스들이 설쳐되는 바람에 생 미끼 사용 하기는 곤란해
섬유질 떡밥을 쓰게 되더군요.
농로를 시멘트길로 여러갈래 만들어 놓아 주차 하기는 좋으나
햇볕을 피 할수있는 그런 그늘이 없어 다소 애로가 있었으나 파라솔 내지는 텐트로 대신 하다보니
다소 불편 했지만 견딜만 했습죠..
시간이 지날수록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나타 납니다,
만나면 반갑고 즐겁고 우리가 어디 낚시만 합니까
붕어밥 주다 보면 우리도 먹어야 하니께 한자리에 모여 부어라 마셔라 주변의 님들께는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곤되는 이바구며 서로의 안부를 묻다 보니 밤은 깊어만 갑니다
.
간혹 입질 해 주는 붕어들의 손맛을 보기 위해 밤새 쪼우는 님들도 있는가 하는 반면
어느님은 케미도 안 꺾고 자동빵으로 잡히는 붕어 얼굴 볼라 하는 님도 있고...ㅎ
자기 개성에 맞게 낚시질을 합니다....
어느새 한밤이 지나고 아침 햇살이 뜨겁네요...젠장할...
넘 더워 인근 식당으로 모두 이동해 맛난 점심을 먹으며
낚시를 어떤 방법으로 하면 붕어 손맛을 볼수 있을까
아님 낚시 정보에 관한한 이바굴 해야 하는 데...
우린 저녁엔 뭐 먹을까 아침을 뭐 먹을까 요딴 걱정들만 하고 있으니 참내ㅎㅎㅎ
역시 먹고 즐기는 건 인생에서 최고 행복일지 몰갔네요...ㅋ
결국 저녁엔 도야지찌게 그리고 조개구이로
아침엔 간단하게 라면등으로 떼운다로 결정....
총무님 일행은 가차운 평택항으로 시장을 보고 옵니다.
그리고 늦게 들어온 신입회원도 삼겹살을 잔뜩 가져 와 저녁식사에 보태고요...
여튼 약 15명이상 되는 님들의 입은 즐겁기만 했네요..
여기서 음식물을 찬조 해 주신 님과 그리고 이 자릴 만든다고 여러방면으로 애 쓴님들
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라오며,
어느새 두밤을 자고 3일째 되는 일욜 아침을 맞습니다,
어제 저녁에 술이 쫌 과했는지 아침에 머리가 띵~! 합니다,,,,,
2박3일동안 뭘 했는지 붕어 얼굴도 몬뽀고 젠장 찌맛도 못뽀고...
오늘도 꽝 입니다,
넘들 다 잡는 붕얼 난 왜 못 잡는걸까...역시 난 낚시 하수란걸 느끼게 하는 아침에
서둘러 2인분 낚싯대 철수하기도 힘들더군요,
담엔 집사람 낚싯대는 안 펴줘야지....
이카면 낚쑤 못 다니게 할껀데....ㅋ
근데 낚랑 메인 화면에 낚시가서 술 마시고 낚싯터에 빠져 세상을 버린 사람이 있던데...
니캉네캉 모두 술조심 해야하겠니더...ㅎ
너나 잘 하라면 할수 읍는 야그 이구요...
아무쪼록 오랜만에 만난 님들 그리고 처음 만난 님들 함께한 시간 즐거웠다는
이바구여기까집네다..... 안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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