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지 : 경기 평택시 평택호
9월 8일
아침에 8시쯤 일어나
주섬주섬 짐을 챙겨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린다.
벌초 가는 사람들로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원래는 어제 비 온다는 예보가 없었으면 어제 밤에 출조 를 했을텐데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새로 구입한 미니 받침대
손 좀 보느라 토요일 아침으로 미루었던 것이다.
그리고 어제부터 평택호에 들어가 있는 인천에 사는 분이
잔챙이지만 손맛 보았다며 빨리 들어오라고 해도
그리고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아 길이 막혀도
나는 평택호 사정을 다 꿰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별로 급 할 것도 없다.
어제밤에 비가 온 관계로 빨리 가봐야 흙탕물에
또 어느정도 물이차면 물 빼기를 할것이고
머릿속에 계산을 하면서 항상 들렸다 가는 낚시가게에 들러
이것저것 좀 사고 주인장과 이바구도 나누고 평택호 도착하니
11시 쯤 됩니다.
이곳은 항상 만원인데 오늘은 차도 몇 대 없다.
오늘 낚시할 포인트 올해 처음 이자리에 전빵을 차려봅니다
오늘 낚시 할 포인트는 보기에는 좋은 포인트인데 앉을자리도 불편하고
앉아봐야 조과도 별로 없다고 다른 사람들이 꺼려하는 자리
그러나 평상시에 꼭 한번 대를 담구어 보고 싶었던 자리여서
오늘은 새로운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어제부터 낚시하고 있는 지인이
저쪽에 낚시 할자리 만들어 놓았는데
굳이 이곳에서 하냐고 한다.
그래도 난 오늘 이곳으로 결정을 했다.
대를 다 펴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정신없이 물을 뺀다.
물 빠지는 시간에 다른일 할 것 있나요
이 시간 에는 가지고 간 막걸리나 빠는 수밖에
한병 두병 자빠뜨리다 보니 물 빠지는 것도 멈추고 찌 맞춤도
새로 하고 떡밥도 다시 달아 줍니다.
어~어 그런데 찌 하나가 멋지게 올라 옵니다.
챔질하니 힘을 엄청 씁니다. 수초에 걸린놈 낚시대가 뿌러지며
겨우 끌어냈는데
요놈 겨우 8치 정도 밖에 안됩니다.
아주 재수 없는 놈 옆자리 낚시하는사람 망태기에 담아줍니다.
손맛도 못 보셨는데 붕어 구경이라도 하시라고
그런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 40cm 정도밖에 안되다 보니
밤늦게 까지 찌는 미동도 없습니다.
토요일은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 아침 6시 조금 지나 첫입질이 들어 옵니다.
아침 첫수로 8치급 1수 걸어내고
10분쯤 지났을까 부들 밑에 깊숙이 집어넣은 2.7칸 대 찌가 1cm 정도
올라오더니 찌가 올라 오는것을 못느낄 정도로 아주 천천히
올라옵니다. 이거 완전한 대물 입질
가슴이 콩닥 콩닥
마음도 급하고 5cm정도 올라 왔길래 그냥 챔질
하~아 이놈 힘이 장난이 아님니다.
그런데 몇 번 뒤집더니 바늘이 빠지고 맙니다.
에~고에고 쫌~만 더기다리지
너무 빨리 챔질을 했으니~
원래 떨군 고기가 크 보인다고 했는데
하여튼 뒤집을때 보니 이놈 빼꼽이 곷감 정도는 비교가 안되고
왕만두 하나쯤 되어 보입니다.ㅎㅎ
(뻥도 자주 치면 는다는데 다음에는 아마 떨군붕어 배꼽이 피자 한판 정도~~ㅎㅎ)
이놈 떨구고 한참을 낙시대 들고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난후
30~40분 간격으로 찌가 쭉쭉 올라옵니다.
찌만 보고 있다가 올라 오는것 다 챔질 했으면~
하여튼 여러수 했을텐데~
붕어들 눈이 양옆으로 붙어 있다보니
째려 보는데는 선수인데
요놈들을 제가 어떻게 당합니까?
논둑이 높고 좁아서 도망가지 못하게 떨채에 담긴채로 계측 28.5cm
논둑에서 사진 찍을려고 줄세우니
8마리중 4마리 도망가고(26~28.5cm 까지)남은놈들
요놈들 사진박고 인사는 하고 가야지 도망간놈 담에 걸리면 이놈들 죽었어
남아 있는 놈들은 갤노트에 이름(붕순이, 붕돌이, 붕식이, 붕자) 적어놓고 4짜 되거든 꼭 다시 인사하러
온다고 약속 하고
열중쉬엇--------- 차`````````렷------1박님께 경렛 하고 훈방조치
.
눈만 돌아가면 찌를 이리저리 끌고가고
찌를 쭉쭉 올려 놓는데~.
인천에서온 시골붕어도 연속으로 8치급 손맛 봅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큐트 미니 받침대 짧고 편리해 대물을 챔질하거나 떡밥 던질때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1박2일은 또 1박2일 동안
24cm~26cm 4수
27cm~28.5cm 4수
총 8수를 끝으로
절친들과 재미나게 놀다 왔다는 야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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