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낚시 중 뚝 넘어 본부석에서 아침 잡수로오이소 하는 집사람 목소리가 들려
후배님들과 바람부는 천막에서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낚시 할려고 뚝방으로 올라서니
바람쎄기가 장난이 아니다.
사실 바람이 을메나 씨게 부는지 앞치기는 더욱 안되고 되돌려 쳐야 하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짜증이 실난다..
어차피 바람불면 낚시는 틀렸고....젠장....함께 있는님들과 의논 끝에
이 저수지에서 일단 철수 ...하기로 결정...
서둘러 낚싯대 접고 본부석 철거..하물며 합판으로 만든 좌대도 일부 철거...차에 모두 싵고
또 다른 저수지로 이동한다...
다행히 전날 답사도 세심하게 했고 이것 저것 챙기면 편안한 낚시를 할수 있었기에...철수는 했지만
결론은 잘 한것 같다...
왜냐면 여긴 바람도 덜 타고 전기도 승낙하에 티브이도 켤 수 있고 전기장판도...노지 낚시치곤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는것 같다...
이곳 저수지와서 오래 있을려고 낚시 자리도 편하게 삽질도 하고 낫질도 하고 공을 들여 대를 펴 봅니다...
생각보단 수심이 넘 많이 나와 붕어 입질이 잘 안들어 온다..
입질 해봐야 한두어마리.....참으로 남감해진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
아침장 보는데도 한 두어마리...이건 아닌데....쭈삣 쭈삣.......앗 그런데 해가 뜨고 바람 안 타는곳에
앉은 후배님은 연실 입질 들어와 잡아 내기가 바쁘다..
오잉...
우린 전날 잘 차려 놓은 자리에서 낚싯대를 부랴부랴...그 후배님 옆으로 옮기기 시작입니다.....
이거 정말 낚시하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군요.....우리도 자리 옮기고 바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보통 7.8.9치급....이 보단 더 좋은 손맛 보긴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드는 저수지다......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고 동네 어르신들이 마실을 오신다 접대로는 곡주....그리고 안주도 준비해
가지고도 오신다...
밤 늦게까지 이런저런 이바구에 낚시는 일단 뒷전....부어라 마셔라...그리곤 밤 늦게 돌아가는 동네주민....음주운전은 곤란한데...한데....
그 사람은 후진으로 지나다가 한쪽켠에 서 있는 제 차를 박는 소리가 들린다...음...잘 한다 잘혀...
그런데 전진 하는것 같더니 또 한번..꽝~...지끼미....
운전쫌 잘하지 하고 나는 차 있는곳으로 가 보니...
내차 후미 한쪽이 박살이 났더군요....참내....
하는수 없이 보험회사 불러 후속조치 완료....차야 뭐...고치면 된다지만...
당장 잠 자리가 불편...그리고 여러모로...젠장할.....
다음날 해남읍내 공업사에 맡겼지만 수리하는데 일주일이 걸린다 하더군요......
렌트로 잠깐잠깐 움직이지만 음청 불편하군요....
이번주에 고수전에도 갈려니 이런저런 불편으로 참가 하기가 곤란할 지경입니다...젠장할....
이 지경속에 노트북 화면이 깨지는 불상사가....이것도 a/s 거금들어 가는군요..
장박에 찌롱이 일년동안 사 쓸거 홀라당...날아 갑니다....
그카고 이틀동안 잡은 붕어 해남에서 만난 후배님 보여 줄려고 망테길 들어 올리니
지끼미 으떤놈이 우리 없는사이 망테길 줄을 풀어 놓았는지 있어야 할 붕어는 한마리도 없더군요.
시발놈...
세상 참 요지경속입니다...
있어야 할 붕어는 한 마리도 없고.....참내...뭐 되는거이 없으니....
보따릴 싸야하나 말아야하나....ㅎ
까이꺼 일단 장박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 하면서
야전에서 올리는 이바구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안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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