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시글벅적 하던 해수욕장 이젠 늦은 휴가객들만 간간이 백사장을 거닐고
발만 살짝 바닷물에 담구고 뒤 돌아서는 시기...으 차겁다....ㅋ
지난주는 집사람과 그리고 처제 식구들과 함께 무창포 바닷가를 찿았습니다.
머 바닷물이 갈라져 신비한 바닷가라나 모라나...
그 딴건 관심 없고 걍...눈 요기 할수 있으면 걍 하는거구 글 찮으면 싱싱한 회에다 쇠주나 한잔 마시고
편안히 주말을 즐길려구 .....갔는데..
밤 바다엔 폭죽...그리고 즒은 츠자 총각들....참으로 욜씨미
청춘사업에 여념이 없더군요,,,,,개뿔이나 나도 저런때가 있었었는데...
벌써 세월이 흘러 이마빡엔 주름이.....내 청춘를 돌려도오,,,,
요 몇일 손맛 보려고 아침밥 만 먹구 저수지로 출근 혔다 해 떨어질땐 어김없이 집으로 돌아와
저녁 먹으며 일일 연속극 보며 쇠주 한잔 빨면서 시간 보내기를 ...연속으로 하고 있었지요.
그렁께 출 퇴근 낚쑬 혔다는 야그죠...
아울러 들판엔 곡식들 누렇게 익어 가고 고추 잠자리 날으는 길을 달리다 보면 멀리 하얗게 널려 있는
비닐 하우스가 저수지의 물로 보이는 착각 ...
아~
이건 낚수 골수분자 눈에만 보이는 것 같아
한심한 잉간인것 같아 불쌍한 생각이 가끔 듭니다...
인터넷 지도 보고 찿아간 곳 그 전엔 대물터였었는데 세월이 흘러 많이 변했다는걸 느끼겠더라고요.
산 굽이굽이 돌아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멀리 보이는 뚝방...반갑더이다..
그런데 개울가 보수공사로 인해 포크레인 작업 하는 소리 그리고 그 흙탕물이 저수지로
흘러 들어와 벌겋습니다....에이 젠장할~~
그레도 힘들게 찿아온 저수지 대나 한번 펴 보자 싶어 두대만 널어 봅니다.
한 시간여 동안 찌는 별 미동도 없다가 낚쑷대 접을때 쯤에 깔짝 거리며 들어오는 입질.....
음마....요거이 먼 짖거리들야...
언능 챔질을 해 봅니다....
에게게~ 존마난거이가 인사를 해 주네요...
언능 집으로 돌아가 엉아들 델꼬 오니라.....첨벙.하고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그라곤 쫌 있으니.....어신이 들어 옵니다....벌써 엉아들을 델꼬오나....!
찌가 꼼지락 꼼지락~
그리곤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입질....
으랏차차차~
찌가 꿈쩍을 안 합니다.
오잉~
나무 뿌리에 걸렸나...이상하네.....쪼끔 더 용을 써 봅니다...
뭔가가 앞으로 끌려 나오다...이리갔다 저리갔다....아....이거 또 5짜 아녀...
5짜 또 잡으면 다른 사람헌티 머라고 야그하지.ㅎㅎㅎ..
혼자 별 그지 같은 생각을 잠시 해 보는데..
쫌 앞으로 끌려 나온 녀석 대굴빡을 물 밖으로 살짝 내 밉니다.
어어...저건....김이 팍~ 샙니다....지름이 약 20쎈티가 넘는 자라....
아이 무서워라....저걸 으짜노....큰 맘 먹고 잡아 집에 가 오골계 한마리 넣고 자라탕을 해 먹고
힘 한번 써 집사람헌티 사랑을 받어...말어.....하지만 그 자라가 무섭고....
생각다 못해...쪽 집게로 목줄을 짤라 ...갈곳으로 가라고 쳐 내버려두니 물속으로 유유히...
그러다 또 입질...붕어 8치까정 얼굴 보고,,좀 있다 또 입질....
이젠 손바닥만한 자라가 또 물려나오는데....짜증 제되로입니다... 방생... 그리고 철수..
다른 소류지로 이동....해 넘어갈때까정 잔챙이 몇수로 마감....집으로 귀가...
다음날 아침 먹고 또 소류지 답사...
어제완 달리 입질이 없네요...젠장...갈등 폭등....또 다른 곳으로 이동..킁거는 있는것 같은데...
독조이다 보니 참으로 편 하더이다 먹고 싶으면 혼자서 사부작 사부작 음식을 만들어 먹을수도
있고 낚시가 안되 다른곳으로 이동 하고 싶으면 서슴없이....보따리 싸서 이동...
또 다음날도....오후시간데에 저수지로 출근을 해 봅니다...
하지만 오늘도 그렇다 할 소득도 없이 시간만 그리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실 드는데....꼬박 3년을 낚쑤질만 하다보니...이젠 실증이 날것도 같은데...그렇지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니 저 아래 남쪽으로 가고픈 생각이 드는군요...
중추절이 지나고 나면 아마도 전라도 어느 저수지 현장에서 이바구를 올릴것 같은 예감이드는
샹큼한 이 밤에 낚시 댕겨온 이바구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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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6)  | | 팔묜 | | 25.10.02 | | 6,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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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2) | | 팔묜 | | 25.09.29 | | 12,5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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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5) | | 팔묜 | | 25.09.14 | | 21,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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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1) | | 팔묜 | | 25.09.11 | | 25,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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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3) | | 팔묜 | | 25.09.09 | | 25,1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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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1) | | 팔묜 | | 25.09.05 | | 26,07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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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4) | | 팔묜 | | 25.08.29 | | 28,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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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1) | | 팔묜 | | 25.08.26 | | 25,6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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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5) | | 팔묜 | | 25.08.20 | | 30,26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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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2) | | 팔묜 | | 25.08.12 | | 33,9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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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6) | | 팔묜 | | 25.08.04 | | 37,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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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 | 낚시 댕겨온 이바구 (15) | | 팔묜 | | 25.07.24 | | 36,96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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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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