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노지조행기
|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
HOME >민물정보 >노지조행기 |
 |
|
 |
|
조행지 : 충남 천안시 가산방죽

한 방터 행목지, 업성지, 솔뫼지 3연속 꽝을 기록했습니다.
당사자인 저는 억울할 게 없는데
출조지를 고른 돼지아빠님께서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십니다.
△
돼지아빠님께서 주 중에 답사차 방문 해서
2시간 짬낚시에 뼘치, 감잎 붕어를 확인한 가산방죽을 출조지로 정하고,
오전 8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간 밤에 낚시한 7~8명 중 두 분만 한 마리씩 붕어 얼굴를 확인한 정도로 조과가 저조합니다.
△
방죽 전역이 부들로 덮여 있고,
물이 빠져 평균 수심은 70~80Cm.
연안쪽 준설한 곳은 120Cm 정도입니다.
△
주 중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계속되 물색이 맑을 거라고 생각했는,
의외로 좋은 물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
최대한 부들 군락 끝자락 가까이 찌를 세웠습니다.
△
가진 낚시대를 총 동원해 5대를 폈습니다.
40, 36, 32 세대면 포인트 공략은 다 되는데,
좌우 연안쪽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28, 24 편성한 것입니다.
언제 이런 욕심을 버릴 수 있을까요?
그나 받침틀이 5대 이상은 펴지 못하니 다행입니다.
△
미끼는 싱싱한 지렁이와 달콤한 옥수수.
대편성 중에 지렁이를 끼워 놓았더니
오르고, 내리고, 끌고
찌가 춤을 춥니다.
챔질을 해봐도 아무 것도 걸려 나오지 않고...
참붕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옥수수로 교체했습니다.
△
올 들어 사용하고 있는 채비입니다.
백봉채비를 기본으로 나름의 생각에 따라 소품들을 조합했습니다.
얼음낚시 몇 번과 물낚시에서 사용 중입니다.
△
소품들이 많이 들어가서 좀 복잡해 보이기도 하군요.
가급적 고정하지 않고 유동시키고,
묶지 않고 조립하려 했습니다.
△
물 속 정렬 상황입니다.
기울채비(슬로프채비)와 나눔봉돌채비(스위벨채비)가 공존합니다.
여러 낚시 상황에서 찌맞춤 없이 채비 전환을 쉽게 하려는 취지입니다.
혼자서 <가변채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변형해서 사용하는 모습은
앞으로 조행기를 쓰면서 상황이 되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옥수수를 파 먹는 녀석의 정체가 확인됬습니다.
△
천안에 낚시터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돼지아빠님.
주중 2~3회 짬낚시, 주말 일박 낚시로 년 평균 100회 정도 출조하십니다.
사실 처음 말로 들었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수년간 조행기를 기록해 두기 위해 운영하는
다음카페 <낚시천안>에 올려두신 10여년의 조행기롤을 보고는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요즘 가 봐야 되는 곳은 많고, 몸은 하나인데가 생업도 챙겨야 되서 안달이 나셨습니다.
시간 많으신 분 계시면 대신 좀 다녀주세요.
△
지역 선후배님들에게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에 미리 답사 낚시 까지 하신 덕을 톡톡히 보십니다.
△
부들 사이에 세운 찌에서 멋진 찌올림과 함께 나왔답니다.
멋진 뼘치 붕어입니다.
△
방랑자 채비를 짧은 바늘이 기울게(슬로프지게) 사용중입니다.
얼음낚시에서 재미 많이 보셨습니다.
물낚시에서도 조과가 좋으십니다.
△
낚시가면 전화 엄청나게 많이 옵니다.
선배후배님들 조황 문의에 인생상담까지 바쁘십니다.
낚시가게 사장님 휴대폰 잘 못 들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와중에도 한 수 하십니다.
△
오후 두 시쯤 멋진 찌올림에 저도 첫 붕어를 만납니다.
붕어 얼굴 한 달 만에 봅니다.
미끈한 촉감, 비릿한 냄새, 손아귀 안에서 꿈틀대는 강한 생명력...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입니다.
그래! 이 맛이야!!!
△
오늘 계타셨습니다.
오후 들어 계속 입질을 받아 붕어를 걸어내시네요.
짬낚시차 들르신 분들 챙기랴, 전화 받으랴, 카톡 보내랴
바쁩니다.
△
4시경 저도 한 마리 더 만납니다.
어디 하나 흠집 없는 멋진 자태의 붕어입니다.
△
이어지는 입질.
몇 일 낮은 기온에 대한 걱정을 싹 덜어줍니다.
사실은 악조건에서도 손 맛 볼 수 있는 곳을 고르고 고른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의 결과겠죠.
채비, 미끼, 기법에 앞서
출조지와 포인트를 고르는 안목과 정보력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오후가 되면서 맞바람이 불어옵니다.
저는 부들 끝자락에 붙여 찌를 세워서 휘둘러 치면 되서 그나마 나은데...

△
저 부들 사이에 어떻게 넣으실건가요?
결국 붕어를 잡거나 챔질 하고 나면 채비를 걷어둡니다.
10대 중 8대가 걷혀 있기도 하더군요.
미.친X과 봄바람은 밤에 잔다고 하니 기다려 보시죠.

△
새로 출조하시는 분도 계시고

△
짬낚시를 마치고 떠나시는 분도 계십니다.
웃는 모습이 멋진 열혈 꾼들이십니다.

△
좀 늦게 오셔서 열심히 세팅중이십니다.
사모님께서 사주신 삽겹살로 거하게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조행기를 보지는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고맙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
한분 두분 늘어가십니다.
낚시터에 젊고 멋진 분들이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
해는 등지지만 바람을 마주하는 제 자리 좌측으로도
점점 밤낚시 멤버들 성원이 되고 있습니다.

△
근사한 석양이고 함께 거짓말 처럼 바람이 잡니다.

△
건너편 쪽으로는 2박째에 들어가는 분들도 밤을 준비중이십니다.

△
어둑어둑 해져서 오신 분은 마음이 바쁘니 몸도 바쁘십니다.
차에서 가까운 편한 자리에 자리잡으셨습니다.

△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니면 원가 절감차원에서 충전재를 덜 채워서 그런지
요즘 찌불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
어둡지고 않고, 밝지도 않은 해거름이 찌보기 어렵습니다.
애매한 시간에 한 눈 파는 사이
찌를 다 올려 놓은 녀석입니다.

△
돼지 아빠님 부들 사이에 찌를 잘 세우셨네요.

△
어둠이 짙어 지면서 고요한 수면의 찌불은
미묘한 움직임도 쉽게 포착됩니다.
이 시간이 기대감도 크고 찌보기도 좋고
낚시 중 가장 황금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살짝 잠기는가 싶더니 제자리고,
파르르 떨리는 듯 고요하고,
일렁이는 것 같다 멈추고...
어느 한 순간 긴 망설임 끝에 어렵게 수면을 떠난 찌불이
묵직하게 솟아 오릅니다.

△
쉐엑...
챔질과 함께 턱...
깊지 않은 수심에서 옆으로 내달리는 짧은 실랑이.
한 숨 내쉬고 반동을 줘 발 앞 부들을 넘겨 손에 쥡니다.

△
100여 미터 떨어진 떨어진 찌불이 도심의 야경같이 밝습니다.

△
저녁 9시쯤
한 마디 올려 세운 찌가 천천히 잠기며
옆걸음치기 시작합니다.
기운바늘 입질임을 직감하고 호흡을 길게 가져가며 기다려봅니다.
언제 챔질 할 거냐고 묻듯 옆으로 이동하던 찌가
더는 못 기다리겠다는 듯이 천천히 솟아 오릅니다.
녀석과의 대화를 마치고 손안에서 꿈틀대는 몸짓을 느낌니다.

△
새벽 2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눈발만 비치다 말겠지 했는데 순식간에 쌓이네요.

△
그 와중에도 모두 찌에 집중하고 계십니다.

△
순식간에 낚시대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
눈송이가 아기 주먹만합니다.
사그락 사그락
텐트 안에서 듣는 눈 쌓이는 소리가 재밌습니다.
후레쉬를 터트려 찍었더니 마치 팝콘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웰컴투 동막골에서 본 장면 같네요.
이 방죽은 가로등이 꺼지는 12시 부터 새벽 3시 30분 까지가
큰 붕어 입질 시간이라고합니다.
새벽 3시쯤 졸다 보니 32대 찌가 없습니다.
잠결에 찾던 중 슬그머니 한 뼘쯤 솟는 찌가 보입니다.
더듬거려 주리주리에서 잡이대를 빼고 챔질.
물고 끌다가 뱉어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 한 듯
헛챔질입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7시에 알람을 맞추고 잡니다.

△
7시에 일어났더니 벌써들 열심히 낚시중입니다.
건너편에도 많은 분들이 밤낚시를 했습니다.

△
춥지 않으셨는지?
눈 속에 푹 잠겼네요.

△
여기서도 뼘치 두 수 하셨습니다.

△
제 자리 왼편으로 아침 낚시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햇살이 퍼지는 아침시간도 기대감이 큰데...
오늘은 햇살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
들판에 하얗게 눈천지네요.

△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는데도
물색은 오히려 더 탁해진 듯 보입니다.

△
무엇이 이 눈속에서 웅크리고 앉아
찌를 응시하게 할까요?
알다가 모를 일입니다.
마약 중독을 낚시로 치료한다니
낚시 중독이 중족 중에 중독인 게 분명합니다.
긍정적 중독...낚시

△
제자리 건너편에서도
뜨거운 김이라도 올라올 것 같이 열중모드입니다.

△
저도 미끼를 갈고 집중해봅니다.

△
8시를 막 넘어서는 시간
멋지게 오른 찌가 옆으로 이동하는 시점에 챔질.
이번 낚시 중 가장 큰 붕어를 손에 쥡니다.

△
8시 30분을 넘어서면서 다시 눈이 내립니다.
이럴 때 참 난감합니다.
서둘러 철수를 해야 할 지, 아니면 기다려야 할 지...

△
이른 철수를 결정하신 듯
차를 오가며 철수 준비 중이십니다.

△
다행히 하늘이 밝아 지더니
이내 눈이 멈추는군요.

△
장원 조사님 살림망입니다.
늦게 출조하셔서 어려운 자리에서 긴 대로 부들 끝자락을 노린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맞바람 속에서 40대 이상을 휘두르는 수고로움이 있어 얻은 기쁨이기도 하구요.
50여년 조력에서 오는 노하우, 긴목줄 채비
그리고 포인트를 보는 안목과 집중력, 부지런함...
배을게 많은 선배 낚시인이십니다.

△
손님들과 함께 포인트 복기중이신가요?

△
돼지아빠님도 바쁜 와중에 두 자리 수.

△
제 살림망입니다.
연꽝의 흐름을 끊었으니...
다음 조행에서는 붕어 얼굴을 계속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언제 눈이 내렸나 싶게 푸른 하늘입니다.
귀가하는 고속도로에서 마주친 조우회 차량.
이런 차 한 대 있으면 낚시하기 편하겠습니다.
<낚시천안> <천안낚시사랑> 회원님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 3. 9. 나무
|
|
*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
| |
|
|
|
|
|
|
|
| 120 | | 즐거운 붕어낚시(찌보기) (3) | | 물가에선나무 | | 18.04.23 | | 6,827 | | | | 119 | | 남한강 본류권 시즌시작(끝보기) (5) | | 물가에선나무 | | 18.04.14 | | 9,859 | | | | 118 | | 즐거운 붕어낚시(끝보기) (4) | | 물가에선나무 | | 18.04.10 | | 8,782 | | | | 117 | | 즐거운 붕어낚시(콜라보) (2) | | 물가에선나무 | | 18.04.02 | | 4,842 | | | | 116 | | 즐거운 붕어낚시(끝보기) (7) | | 물가에선나무 | | 18.03.27 | | 11,805 | | | | 115 | | 즐거운 붕어낚시(콜라보) (6) | | 물가에선나무 | | 18.03.21 | | 7,732 | | | | 114 | | 즐거운 붕어낚시(끝보기) (4) | | 물가에선나무 | | 18.03.12 | | 9,806 | | | | 113 | | 즐거운 붕어낚시(봄 소풍) (4) | | 물가에선나무 | | 18.03.05 | | 9,317 | | | | 112 | | 즐거운 붕어낚시(끝보기) (6) | | 물가에선나무 | | 17.05.09 | | 8,422 | | | | 111 | | 즐거운 붕어낚시(끝보기) (3) | | 물가에선나무 | | 17.05.04 | | 10,565 | | | | 110 | | 즐거운 붕어낚시(끝보기) (9) | | 물가에선나무 | | 17.04.28 | | 13,623 | | | | 109 | | 즐거운 붕어낚시(끝보기) (4) | | 물가에선나무 | | 17.04.19 | | 10,539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