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에 유난히 따뜻했던 올겨울
그리고 일찍 다가온 봄날씨에 꾼의 마음은 일찍부터 설레였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런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일년에 단한번 산란특수의 기대를 안고 머나먼 남쪽 지방의 물가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순순히 그런인간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꽃샘추위와 광풍으로서 보답해주더군요~ ㅜ.ㅜ
▲ 보름 이상을 일찍 만개한 벚꽃의 풍취를 느끼며 목적지 남쪽 지방으로 달려갑니다 평택호 관광지 초입
▲ 비도 한두방울 내리고 꾸물꾸물한 날씨속에서 아산만 방조제를 간만에 건너갑니다
그러나 출조길은 언제나 즐거운 뿐입니다
아산 방조제 수문을 바라보고
▲
충남 보령시 주포면 연지리에 위치한 평지형에 가까운 준계곡형 3만여평의 소류지
지도상에선 연정동제 농어촌 공사에선 수지저수지 꾼들에게선 연지리지로 불리는 저수지입니다
인천에서 두시간 남짓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 저수지 초입 시골 마을 버스 정거장 이 정겹습니다
이곳까지 버스도 다니는군요! ^^
▲ 한가롭고 정겨운 시골의 아스팔트길 낚시터가는길 ^^
▲ 저수지 이곳 저곳을 탐색해봅니다 제방쪽 하류권
▲ 제방쪽에서 바라본 상류권
▲
▼ 마을쪽 도로 중류권 중하권은 수심이 2-3m내외
▲ 상류권 우안
▲상류권 좌안
▲ 이상 상류권 뗏장과 말풀이 전역에 깔려있습니다 수심은 1-1,5m
▲ 멀리서 저무는 저수지 풍경을 담아봅니다
▲ 상류포인트엔 많은 꾼들이 포진해있어 전 포인트 무시하고 주차 편하고
접근성이 좋은 중류권에 하룻밤 기거할 둥지를 틉니다
같은 물에서 노는 붕순이들 여기라고 안올까요 ㅎㅎㅎ
▲ 낚시대 한두대 걸어놓고 물만 바라보아도 좋습니다
▲ 그런데 그렇게 좋았던 봄날씨는 어디가고 늦은 꽃샘추위에 광풍에 낚시할 엄두가 안납니다
쉴새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텐트는 배불뚝이 ㅋㅋㅋ
밤새 바람에 안 날아간게 다행입니다
▲ 미친바람?에 기대를 갖고왔던 낚시는 포기하고 입맛만으로 하룻밤 달랫습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저수지의 아침은 밝아왔습니다
▲ 꾼들이 떠난 상류 포인트에서 대하나로 잠시 담가봅니다
또 다음을 기약하며 낚시대를 접어야 겠습니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서 상면할 이쁜 모습를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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