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여근교에서 후배님들과 낚시중 식사 메뉴로 옻닭을 한다기에 음....
술 안주로 딱 이구먼.....혼자 미소를 지으며 때를 기다립니다.
준비하는 후배님은 인근 야산에서 生 옻나무를 잘라와 정성껏 준비를 합니다..
옻나무가 건조된것 보다는 금방 잘라온 나무가 그 액이 더 진해 맛이 더 좋데나 으쨋다나 하면서
토종닭을 넣어 한줌 푹 끓여....드뎌...이슬이병이 나자빠지는 소리가 날 정도로...잔 돌리는 속도가
빠르게 흘러 갑니다...
이제 어지간히 먹고 남은 국물은 다음날 아침에 누룽지를 넣고 누룽탕을 먹는다더군요.
그려...난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한번 먹어 보지머....
아침에 끓여 주는 누룽지탕....진한 옻닭국물에...끓인거라 나름 먹을만 하더군요....
맛나게 먹은것 까지는 좋았는데....
다음날.... 응가를 하고 나니 똥꼬가 간질간질 합니다.
오마나 시상에 옻이 살짝 오는가 보다 했는데....쫌 시간이 지나니 앞 거시기쪽에도 쫌 찝찝 합니다...ㅎ
시간이 지나 설마 ! 긴가 민가 했는데....진짜로 앞 뒤가...근질 근질.....난감 백배 입니다..
그 때까정 몇일 낚시 하다보니 낚시 마치고 집에 가서 약 사먹을 거라고 버티었지요..
참말로 환장 하겄더먼유...
드뎌 몇일간 낚시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약국에 들려 약을 지어 먹었는데도...요거이 몇일 갑디다...
젠장... 집사람한테도 이야길 하니 잠 자면서도 근처에도 안 오더군요...젠장..... 약 몇번을 지어먹고
이제는 다 나은것 같아 좋기는 한데....
앞으론 더욱 주의 해서......옻닭을 먹어야겠다는 야그이구요....낄낄낄~
★오늘 날씨도 좋더군요.
오데로 갈까 하고 놀이터 구상을 해 봅니다.... 그란디 아침일찍 대전 후배님으로부터 존나가 옵니다.
거시기 핵교 앞에 머시기 저수지에서 몇일전에 47짜리가 나왔다며 정보를 주던군요.
그려 나도 거기 몇번 가본 저수지인데.... 오늘 한번 가봐야겠다고 하며 통화를 마쳣지유....
집사람 마실간후 일단 집을 나섭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목적지엔 소문이 나서 그런지 몇몇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그려~ 난 일전에 낚시했던 자리로 직행...
오늘도 욕심을 부려 6대를 깔아 봅니다....
많이 편다고 다 잡는거는 아니지만....혹시나 하는 마음에요ㅎ
그러나 조금전부터 바람이 일기 시작하며 비를 뿌렸다 해가 났다 하며 날씨가 심술을 부립니다.
그러는 사이 몇몇 조사님들은 비 맞기가 싫은지 철수들을 다 하고 혼자 남게 되더군요.
젠장....난 이제와서 대 펴는 중인데...가는 사람들을 보니 왠지 낚시할 기분이 샥~ 가뿌더군요.
하지만 이왕 왔으니 오늘은 붕어 얼굴 꼭 볼기라꼬 대도 6대나 깔았는디....
아...그란디 주변이 항공핵교가 있어 헬리콥터 약 20여대가 훈련중인가는 모르겠는데...
온 하늘을 뺑뺑 날아 댕기다 보니 소음이 엄청 나더군요...
한 두어시간 그러더니....어지간히 훈련 했는지...쫌 조용하더군요..
지롱이 달아 놓은 대에선 입질이 들어 오는데....헛 챔질만 몇번.....에이 강냉이로 교체...입질 뜸 합니다.
떡밥도 입질 뚝.....바람불고 비 또 뿌리고....에이 자동빵 모드....차에 들어가 점심으로 즉석 칼국시 끓여
후루룩 입질.....끝...
다시 자리에 오니 찌 하나가 안 보입니다.
음...오랜만에 자동빵인가....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대를 들어보니..무거워야 할께...가쁜 하이더어...
젠장...허당 입니다.....붕어 야들도 잉간이 입질 하고 있으니 즈그들도 입질 한다고 그랬나 봅니다.
영악한놈들....ㅎ
해가 실 넘어 갈려 합니다.
바람이 아까보단 더 춥게 느껴지면서 손도 실실 시리더군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 들면서 물 낚시도 시들시들 합니다 만...
대물들은 이 시기에 얼굴볼수 있음에 시간이 나면 물가로 가는것이 본인들의 기록갱신에 기회인듯 합니다..
아님 말구요,...추워서 몽깐다구요....그람 할수읍꾸요.,...이바구끝.
↘ 논산 가는길목엔....
↘허허...빗 방울이....
↘그레도 물가로 갑니다..
↘금방 날씨가 좋아지더군요.... 가을겆이가 한창 입니다.,
↘욕심을 부려 6대나..
↘오늘은 꼭 붕어 얼굴 볼끼라꼬...ㅎ
↘다짐을 해 보지만.
↘붕어 잡고 안 잡고는 ...붕어 마음인기라....ㅎ
↘포인트도 그리 나쁘지 않은데...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심술을..
↘헬기도....
↘이딜가나 물닭들이...
↘헬기 소음이 이만 저만이...아니더군요...
↘붕어 입질도 없고...
↘출출도 하고...
↘즉석 칼국시로 허전한 배를 채 웁니다..
↘점시 먹고오니 지 하나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 갔는데...
↘지롱이만 다 따먹고 붕어는 없더이다.
↘해는 실...넘어 갈려고 하고..
↘손도 시려...일찌감치 대를 접었다는 야그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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