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호봉돌입니다.
일에 치여 바쁘게 살다보니 낚시는 신경도 못쓰고 지냈는데
어느새 달력은 삼월 그것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붕어소식에도 애써 참고 버텼는데
20°를 오르내리는 낮 기온에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겨우내 베란다 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낚시장비를 정리하고
아침엔 마트에 들러 간단한 먹거리도 준비를 했습니다.
붕어를 못 낚더라도 한번은 다녀와야
일이 손에 잡힐 것 같습니다.
대형지라 아직은 이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차는 늘 가던 그 곳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물색도 맑고 차갑지만 일부좌대에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언제 낚시를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살림망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왔으니 대는 펴 보고 가야겠지요.
배를 타고 좌대로 들어갑니다.
매년 이 좌대에서 낚시를 시작하지만 분위기에 비해
몇 년 동안 재미를 보지 못했던 곳입니다.
수심은 0.8m~1.2m며 주변이 갈대로
오늘도 분위기는 최상입니다.
좌로부터 2.4, 2.9, 2.5, 2.5 4대를 깔았습니다.
밑 걸림이 조금 있지만 낚시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후배(완장)도 새로 장만한 장비를 예쁘게 깔아 놓았습니다.
2.4대로만 세대를 폈는데 큼지막한 붕어를
꼭 낚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때가 아닌지 주변 수심이 낮은
좌대는 많이 비어 있습니다.
배터 주변 깊은 곳에 배치된 좌대에만
몇 팀이 자리를 하셨내요.
매년 봄철이면 제일 먼저 들어와 우리좌대 앞 노지에서
직공낚시를 하시던 분도 올해는 보이질 않습니다.
어느덧 해가 떨어지고 이제 낚시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물가에서 앉아 낚시꾼의 행복을 느껴봅니다.
밤새 멋진 찌 올림이라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19시경 빵 좋은 2015년 첫 월척붕어를 낚았습니다.
올 한해는 오늘처럼 붕어 보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붕어를 확인하고 24시까지 긴장하며 눈 부릅뜨고 자리를 지켰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볼 수 없었습니다.
내일 조카 결혼식이 있는 날이라 푹 자고 6시에 나왔습니다.
떡밥 달아 던져 놓고 의자에 쭈그리고 앉아 멍 때리다
6시30분경 9치를 한수 더 낚았습니다.
자고 있던 후배(완장) 낚시하라고 깨우고 결혼식 참석을 위해
철수 준비를 하는데 후배(완장)자리에서 큰 물소리가
나더니 빵 좋은 월척을 낚았내요.
후배(완장)가 낚시에 입문하고 처음으로 월척을 낚았습니다.
새 장비로 개비하더니 손맛 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낚은 붕어는 살던 곳으로 모두 돌려보내 주고
아쉽지만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이른 철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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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조행 종합
일 시 : 2015년 3월 20일 ~ 3월 21일
장 소 : 진천 초평지 / 초평좌대(011-9842-6650)
수 심 : 0.8~1.2m내외(100호봉돌 기준)
채 비 : 본봉돌 채비
미 끼 : G렁이+섬유질떡밥
조 과 : 3수 / 월척2수, 9치1수
동 행 : 가스통, 완장, 100호봉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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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 | | 탄금호 입석낚시터 (10) | | 100호봉돌 | | 18.08.16 | | 5,2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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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 | | 충주 탄금호 입석 (12) | | 100호봉돌 | | 18.07.11 | | 5,5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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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 | | 충주호 문골 (16) | | 100호봉돌 | | 18.06.19 | | 9,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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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 | | 충주호 문골낚시터 (9) | | 100호봉돌 | | 18.06.04 | | 8,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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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 | | 충주 탄금호 입석 (11) | | 100호봉돌 | | 18.05.15 | | 3,3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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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 | | 충주 탄금호 입석 (15) | | 100호봉돌 | | 18.05.10 | | 9,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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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 | | 충주 탄금호 입석 (13) | | 100호봉돌 | | 18.04.26 | | 10,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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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 | | 초평지..... (17) | | 100호봉돌 | | 18.03.22 | | 17,0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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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 | | 탄금호 입석 2박 3일 (16) | | 100호봉돌 | | 17.10.12 | | 6,7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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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 | | 배신자 입석에 다녀왔습니다. (15) | | 100호봉돌 | | 17.09.19 | | 6,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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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 | | 충주호 문골에 다녀왔습니다. (20) | | 100호봉돌 | | 17.09.12 | | 9,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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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 | | 충주 입석에서 (14) | | 100호봉돌 | | 17.08.31 | | 10,97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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