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에서 철수 하여 함평소류지에 도착하니
이미 오후 3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서둘러 대편성을 하고 식사를 위해 잠깐 나와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닭고기 육회와 백숙으로 거하게 배를 채웁니다.
식당사장님도 낚시꾼인지라 인근 저수지를 모두 꿰뚫고 있어
처음 찾아가는 조사들은 이 식당에 문의 하면 잘 알려줄것 같았습니다.
암튼 저녁을 먹고 들어오니 어둠이 깔리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와 분위기는 좋은데...
기온이 급강하 하는지 얼음이 얼어옵니다.
자정이 되면서 얼음때문에 낚시 불가.
하지만 밤이 깊어 지며 또다시 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합니다.
텐트가 들썩 거리며 지난번의 출조때 악몽이 살아 납니다.
바람 덕분에 얼음은 녹아서 다시 낚시를 할수 있게 되네요.
다시 채비를 드리우고 낚시를 시작해 보지만
강한 바람은 낚시대가 받침대 위에 올라 앉아 있는것을 거부 합니다.
그렇게 악몽같은 밤을 지내고 새벽이 찾아 오니
이번에는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철수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결국 입질 한번 못보고 함평소류지낚시를 마감합니다.
돌아오는 고속도로에는 여기저기 사고난 차들이 보이고
다행히도 교통량이 많지않아 체증없이 돌아 올수 있었네요.
이번 남도 여행은 같이한 동료들과의 우정만 확인했을뿐
조과면에서는 너무나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보여 드릴것도 없는 조행기를 올리려니 면목도 없구요.
하지만 이럴때가 있어야 대박도 있는것이라고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은 풍성한 볼거리를 담아 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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