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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낚시여행-{ 강원도 춘천시 북면(소양호) 추곡 낚시터-편 }
( 강원도 춘천시 북면(소양호) 추곡 낚시터를 찾아서)
<<기억 저편>>
불안스레이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내 바램들이 이젠 치명적인 아픔이 되어 호숫가 새벽 하늘을 서성거린다.
그럴 때마다 초라한 시간들이 숨을 거두었고 더 아픈 시간들이 다시 태어나곤 한다.
추억의 인연들과 나의 웃음들이 오버랩이되어 떠돌던 어느 계절 한 귀퉁이를 돌아 만났던 한적한 호숫가 시골
마을이며, 강가의 들녘을 그들은 잊어버렸을 것이고 나는 기억한다. 작은 들꽃의 향기 속에 보여 주었던 추억도 함께 말이다.
지난 세월, 바로 엇그제 같은 그 먼 어제의 나를 푸르게 하던 기다림 위에 하얗게 쌓이던 애증의 냄새, 그것은 아름다움이었다.
이제 돌아서 허기진 몸짓으로 춤을 춘다.
빈 만남 위에 마른 가슴을 비비며 노래를 부른다.
............................................................눈을 떴을 때 모든 것들이 어둠이 되어 버렸다.
삶에 대한 애착이 고와 가끔 봄이거나 혹은 여름일 때도 지난 추억들은 늘 겨울로 깨어있었다.
문득 슬픔이 없이 살아야 할 날들이 두려웠다.
몸 속에 흐르는 뿌리 없는 믿음들이 때론 따스했었고 소중했었으며 까닭 없이 비워지고 채워지던 수 많은 생각들은
세월의 끄트머리까지 확인하려 하였지만 결국 그것은 어느 누구의 몫도 될 수 없는 또 하나의 시작일 뿐이었다.
나의 모든 고요를 흔들고 가버린 세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서글픈 이유 하나로 스러지던 바람 소리와 잿빛 하늘을
열어 내 달리던 젖은 목마름을
나는 지금 초여름 강가에 앉아 철들지 않은 세월을 탓하며 낚시꾼의 춤으로 노래로 울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북면 추곡 낚시터에서
초여름 낚시여행- ((강원도 춘천시 북면(소양호) 추곡 낚시터-편)
( (강원도 춘천시 북면 추곡낚시터를 찾아서)
▲ 누가 말했었지, 참된 친구란 천하를 얻기 보다 어렵다고
요즘 세상처럼 어지럽고 혼탁할 때에는 친구를 찾아 나서기 보다 친구가 되어주는 편이 나을걸세
참다운 친구는 보이지 않아도 눈에 선하고 듣지 않아도 느껴지고 깨달음이 있다네
나이 들음에....그 말씀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뜻대로 되어 가는 것들과 이루워지지 않을 것들, 삶은 내가 그려놓은 길을 가로 막지는 않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게 문득 느껴지는 유월 초 어느날 소양호에 있는 친구를 찾아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수도권보다 한달 정도는 계절이 늦기도 하지만 봄은 짧고 여름이 긴 강원도의 소양호는 6월이 기회의
게절이다. 배수기로 인한 포인트가 많아지고 산란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 춘천시 북면이 행정구역이지만 실제로는 화천과 양구에 속해있는 추곡 낚시터는 주변에 유명한 추곡 약수터와
10분 거리에 양구시내가 있어, 박수근 화가의 생가, 서화천, 수입천, 평화의 댐, 등 불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낚시 여행지의 한 곳이다.
▲ 마음이 허전할 때마다 가끔 찾는 소양호는 내게 있어서 낚시의 스승이었고 추억이었으며 포근한 친구이기도 하다.
▲ 매년 이시기의 소양호는 년 중 최저 수위가 되기 때문에 비교적 얕고 따뜻한 곳에 붕어들이 산란을 하려고
몰려든다. 이 시기를 알고 5월 중순이면 전국에서 꾼들이 모여든다.
▲ 이제 많은 꾼들이 모여들고, 보다 풍성한 조과로 낚시터가 떠들썩하게 될 날도 몇일 남지 않은 것 같다.
▲ 소양호는 우리나라 최대의 담수호이지만 육로로 진입이 가능한 곳이 별로 없는 낚시터이지만
배를 이용하면 한적한 곳에서 자연과 만남을 즐기며 붕어의 손맛을 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 이시기에 조용하게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면 의외로 좋은 조황을 볼 수 있다고합니다.
▲ 6월 초 현재 추곡리권의 소양호는 물이 많이 빠진 상태로 수온이 차츰 올라가고 있어 붕어의 찌올림도
힘이 많이 붙었다고 합니다.
▲ 소양호 추곡 낚시터의 때묻지 않은 자연 환경은 도시의 삶에 지치고 쩌들은 우리들을 정화해 주는 역활을
해주기도 한다.
▲6월은 강원도 산하가 가장 풍요로운 계절이며 잉어와 붕어 산란철에 맞물리기 때문에 잉어를 노리는 장박꾼들의
아치트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 물이 빠진 호수 바닥에는 메꽃의 아름다운 군무가 펼쳐진다)
▲ 6월은 소양호 추곡리권에서 년 중 행사로 마릿수와 크기를 만족시키는 붕어 낚시가 가능한 달이다.
▲ 아직까지는 선착장 부근과 붕어골 초입에서 낚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절골,대동리권까지
포인트가 넓어진다.
▲ 물이 차오르면 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는 추곡리 붕어골 맞은편에 있는 산골집의 고즈넉한 모습
▲ 무심으로 낚시를 하시는중년 꾼의 살림망에는 몇마리 잉어와 붕어가 들어 있습니다.
▲ 가끔 스치는 중년의 설움처럼 강가의 노을곁에 서서 보노라면 망연자실 여울져 흐르는 강물도 제자리에 늘 머문다.
가끔씩 왈칵 쏟아지는 추억인가 그리움인가 뭐 그런 것을 영원처럼 앞세우며 고독처럼 길들이며 무심히, 무심히
무심하게도 시간들만 날리는 소양호추곡리 낚시터의 하루
▲ 무엇을 기다리고 무었을 보는 것인가?
▲ 세월의 윤회는 지난해의 꼭 같은 모습으로 줄딸기 꽃을 만들어 내곁에 놓아둡니다.
▲ 어느새 열매가 익어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 뱀딸기의 모습입니다.
▲ 장박을 하시는 잉어 전문 낚시인의 주말은 붕어꾼들로 인해 무료하기만 한 시간인가 봅니다.
▲ 하지만 주연에서 조연으로, 배경으로 변해버린 인생이지만 한적한 강가에 텐트를 치고 혼자만이 즐기는 낚시는
중년 낚시인에게 온전하게 남는 또 다른 인생의 즐거움이며 위안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 간간히 올라오는 잡고기 입질도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즐거움입니다.
▲ 선착장 부근 포인트는 편리하긴 하지만 씨알이 잔 편이고 배를 타고 강 건너로 가면 마릿수와 씨알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 선착장 주변에는 주인 없는 낚시 자리가 많은 것으로 보아 조황이 썩 좋은편은 아닌 듯
▲ 낚싯대를 드리우고, 살림망도 담그고 낚시를 시작하시는 조사님들, 가끔은 붕어 낚는 소리가 들립니다.
▲ 방금 잡은 붕어를 들고 포즈를 취해 주시는 붕어골 입구에 자리하신 조사님
▲ 아직은 떡붕어가 토종붕어 보다 월등 우세하고 싸알도 7~9치 급이지만 30 넘는 것도 나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 30~40 수 정도 마릿수 조과를 올리신 분들도 있습니다.(전체적인 조황은 썩 좋은편은 아님)
▲ 자리가 불편한 곳에 자리를 잡으신 꾼들에게는 살림망이 담겨 있지만 편한 곳에 자리하신 꾼들에게는
살림망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 계속 올라오는 붕어의 입질에 꾼들은 긴장을 하고
▲ 한마리 한마리 낚이는 붕어를 살림망으로 옮겨 넣으시는 조사님
▲ 아직은 씨알이 좀 잘다고 하시는 조사님, 하지만 한 몇일 날씨만 좋으면 예년처럼 빨래판표 떡붕어들이 곧
선 보일 때가 되었다고 합니다.
▲ "기다림"이라는 단어로 설명이 될 듯한 풍경입니다.
▲ 배를 타고 건너 붕어골 입구에 자리를 잡은 낚시꾼의 모습.
▲ 어느틈엔가 중년이 되어 빠져드는 안일한 삶의 편안한 중독, 비릿한 자기도취, 권태롭고 단조로움, 단념, 포기등을
내세워 달콤한 성숙함의 속임수에 취하려는 내 자신
▲ 중년에 이미 생을 다한 고목이 되어 모든 꿈을 상실하고 달관과 관조라는 미명 아래 낚시에 도통한 노인네가
도통한 노인네가 되려는 한심한 자아
▲ 이제 소양호의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 된 듯 합니다. 하나 둘 낚시인들이 대를 설치하며 낚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건강한 생태계(국수나무 꽃)
▲ 지칭개 (엉겅퀴와 비슷한 꽃)
▲ 대단하다는 한마디 말로 대신할 수 밖에 없는 풍경.
▲ 입질이 잩아지면서 바빠진 꾼들의 모습
▲ 아직은 한적한 추곡리권 낚시터
▲ 아침에 오신 꾼들이지만 입질을 보고 계십니다.
▲붕어골을 지나 절터 포인트로 가는 물길.
▲붕어골도 배수로 입구 부근에만 물이 있을 정도로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 물가에서 조금만 산으로 오르면 돗나물 같은 산나물도 흔하게 보입니다.
▲ 꿀풀의 군집, 색감이 참 좋습니다.(꿀풀은 함암 약초로 약효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 절골에서 대동리로 가는길 산 위에 있는 38선 경계 표시, 예전 연락선으로 낚시를 다닐때 기억이 나는 풍경입니다.
▲ 올해말 배후령 터널이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추곡리에 도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가깝고 친근한 낚시터가 될 듯합니다.
▲ 추곡리에서 유명하신 은퇴하신 의사 할아버지의 산막, 멋진 삶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 포인트로 들어가시는 꾼.
▲ 지난 시절 대동리에서 보았던 평화로운 풍경이 지금도 추곡리에 오면 생각이 납니다.
▲ 이제 곧 추곡리 낚시터에는 이런 풍경이 연출되겠지요( 작년 풍경) .
▲ 장박용 팬션
▲ 바닥에 미끼를 잔뜩 뿌려 놓고 물 차기를 기다리는 포인트들
▲ 찌불이 별빛인양, 추곡의 여름밤은 아름답습니다.
▲ 제법 큰 씨알의 붕어들
▲ 낚시를 마치면 언제나 찾아 보는 인근의 추곡 약수터
▲ 위장과 피부에 좋다는 소문이 나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 탄산 약수로 마치 사이다 맛이 납니다.
▲ 장박을 하시는 잉어끈들의 뜰채와 살림망이 이채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 붕어골 입구의 꾼들, 자리한 포인트는 좋지만 낚시하게는 쉽지 않을 듯한 자리입니다.
▲ 수영금지 NO => 수영을 해도 된다는 말 같아 잠시 미소를.
▲ 날씨가 따스해지면서 씨알과 마릿수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 강원도 산 중에 있는 낚시터의 자연 환경은 너무도 신비롭습니다.(절벽 아래에서 묘기 대행진을 ^^ )
▲ 강건너 포인트에 앉으신 꾼들의 살림망 ( 20여 마리의 붕어들)
▲ 이번주 부터는 씨알면에서도 많이 좋이질 것 같다고 합니다.
▲ 늘 낚시를 다니지만 제 스스로 낚시는 기다림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 아난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과 즐거움, 그 꿈이 사라지고 절망이 찾아 와도 다시 돌아와 언제나 가슴에 설레는 바램으로 남아
미련으로 이어지는 낚시라는 취미는 길고 긴 기다림의 연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낚시여정을 마칩니다.
오랜 친구인 총무님의 변함없는 모습에 고마움을 전하며 추곡을 찾는 낚시인들에게 등대와 이정표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 다음을 기약하며
▲ 친구여, 우리 조금은 슬프지 않나? 한 때는 주인공으로 살며 하얀 종이 위에 칼을 그리고 지우곤 하였는데
지금은 조연으로 남아 뒷 자리에 앉아 서성이는 후즐근한 중년의 슬픔 삶이 화나지 않나?
하지만 사는게 그런거지, 조연은 그나마 행복한거라네...잠시 후면 우리는 배경이 되어버리겠지요
▲ 한여름 밤 어느 강촌 축제에서 쏘아 올린 폭죽처럼 그 눈부신 한 순간의 연소는 어쩌면 사는 것처럼 사는
실존 그 자체가 아닌가를 생각하며 영원히 살고자 애쓰지 않고 순간을 영원과 맞바꾸며 강가에 앉아 낚시로 보내는 삶도
행복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귀로를 준비합니다.
▲ 설레임속에 다가오는 또 다른 계절, 그것들이 새롭기 때문에 기다려지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우린 어쩜 작은 변화를 느끼고 싶은거지요, 보이지 않는 바람 그 바람이 우리들 가슴속에 오늘도 불고 있지요
소리 없는 그 계절, 우리가 사는 곳에도 찾아 왔단다....얼마든지 느낄 수 있잖아 우리...바람 같은 작은 변화를
꿈꾸는 작은 변화를....그 변화를 위하여...오늘도 낯선 시골의 낚시터를 찾아나서는 게 아닌가 합니다.
▲ 잩어가는 초록의 빛깔들과 따스한 공기의 밀도는 지나간 것과 다가오는 것의 궡태로운 대결
낚시꾼 나그네가 가는 내일의 여명에는 또 다시 올 내일의 땅과, 내일의 하늘이 내어다보는 일상임을 알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귀로에 오릅니다.
강원도 춘천시 북면소양호 중류의 풍경 좋은 낚시터, 초여름의 시작인 6월 초 휴일 하루를 이용하여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추곡 낚시터에 들려 탄산 약수 한 잔도 마셔보고, 이제 막 시작된 소양호 추곡의 붕어 낚시도 해보며
휴일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며 붕어 구경도 할 수 있었던 흥미진진한 조행이었습니다.
동행 출조를 해주신 공산노을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강원도 춘천권 및 소양호권 조 황 문 의>>
춘 천 강 변 낚 시 TEL. 033-263-2884 HP ; 016-839-2884
● 낚시점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 43-5 춘 천 강 변 낚 시
추 곡 낚 시 터 TEL. 033-243-1508 HP ; 011-9058-1508
● 낚시터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 162-3
▲ 강원도 춘천시 북면 추곡리 낚시터에서.....
E-mail: bun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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