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남도 출정기.
사실은 이렇게 거창하게 계획을 잡고 대박의 꿈을 가지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강풍이 발길을 잡아 중간에 주저 앉고 말았지요.
지난 26일 새벽 집을 나설때만 해도 이리 고생길일 줄을 몰랐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니 별이 총총...
일기예보가 틀려서 좋은 날씨가 계속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서산을 지나면서 보령중앙낚시 사장님께 전화하니 안받으시네요.
뒤에 전화가 왔는데 상가집 다녀 오셔서 전화를 받지 못하셨다고..
어쩔수 없이 광천을 나와 신촌지를 찾아 갑니다.
가족화목님이 낚시중인데 여건이 좋다고 오라고 합니다.
진죽지를 지나 조금가니 신촌지가 보입니다.
용제지의 동영상입니다.
특이하게도 제방이 양쪽으로 2개가 있는 저수지 입니다.
왼쪽 제방입니다.

오른쪽에도 제방이 있습니다.

신촌지는 앞에 매점을 운영하시는분이 낚시터를 운영하려고 임대를 받았다는데
아직은 낚시터로 운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좌대 하나와 개인노지 좌대가 몇개 놓여저 있을 뿐입니다.

개인이 만들어 놓은 노지 좌대.

신촌지는 오염원이 없는듯 물이 맑고 바닥에 말풀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평좌대 한쪽에 2.4부터 3.2까지 5대를 설치 하였습니다.

수심은 2미터권.
말풀을 피해 구멍구멍에 찌를 세웠습니다.

오전 낚시를 계속해 보았지만 입질은 있는데 걸려 나오는것이 없습니다.
잔챙이들이 달라 붙는지 찌가 춤을 추지만 챔질 해 봐야 빈바늘만 날아 옵니다.
그러던중 결려 나오는것이 구구리...
이때 보령 중앙낚시 사장님이 전화를 주십니다.
신촌지는 아직 이르니 부사호 상류로 들어가 보랍니다.
구구리와 잔챙이 성화에 짜증이 나던 참이라 얼른 대를 접어 출발 했습니다.
약 40여키로를 달려 부사호 상류에 도착하니 많은 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붕어도 자주 나와 주고 수심도 괞찬고..
하지만 저녁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진흙길도 그렇고 물이 불어나면 유속도 생길것 같고...
다시 중앙낚시 사장님께 전화해서 용제지를 추천 받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현지인에게 조과를 물어 보니
이곳은 얼음낚시에서도 좋은 조과를 보였던곳이라 합니다.
다만 3년전에 준설작업을 해서 붕어의 게체수가 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붕어가 잘 나왔다는것입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용제지 무넘이 부근입니다.
이 부근에 많은 꾼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수심은 3미터 권.

제방 우측 포인트 입니다.

물색도 좋고 부들과 말풀이 빼곡해 붕어가 은신하기 좋은조건으로 보였습니다.

상류쪽 논뚝 아래에 2.4부터 3.4까지 5 대를 폈습니다.
말풀이 있어 구멍을 찾기 어려웠지만 구멍만 찾아 넣으면 입질이 들어 옵니다.

상류 쪽에는 부들과 연밭이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상류 골자리 부근입니다.

저수지 전체에 수초가 잘 발달된 용제지.
기대를 많이 가지고 낚시에 돌입합니다.

이제 봄을 기다리는 마음.
들녘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쌍둥이 5치...
주로 나오는 것이 바로 요놈들...

2.4칸 2대.포인트
입질은 열나게 들어 옵니다.

저녘무렵 분위기를 업시키는 연기가 산자락을 타고 흐릅니다.

쥐불...
논뚝을 태우는 일은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필수지만 산불을 우려해 단속반이 앵앵거리고 달려 옵니다.

저녁이 되니 텐트가 늘어납니다.

또 5치 붕어...
이런 붕어만 열댓수...ㅌㅌ

이때 남도로 함께 가기로 한 동료들의 전화.
남도는 바람때문에 못가니 태안으로 내려 갑니다....
남자님,태공님,하마님...

아직 하늘에 구름은 없지만 일기예보에서 60~80미리의 비가 내린다고...
논뚝이라 텐트 치기도 어려운데...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니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많은 빗속에서 혼자 밤을 지내기가 걱정입니다.

마음을 정리 해야 할것 같습니다.
빗속에서 어렵게 버틸것이 아니라 편한 신촌지 좌대로 이동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둠속에서 처량하게 라면을 끓여 저녁을 때우고 대를 접습니다.

처음 찾은 용제지.
대물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확인했습니다.
날씨만 좋아지면 월척급이 줄줄이 나올것 같은 용제지.
다음에 다시 찾아 올것을 약속하고 신촌지로 유턴합니다.
좋은곳 알려주신 보령중앙낚시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일행들은 밤늦게 출발하여 태안의 모항지로 들어 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신촌지 평좌대에 텐트를 치고 비가 올것에 대비했습니다.
늦은밤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빗속에 입질을 기다리지만 나오는것은 구구리...
그렇게 허무하게 밤은 지나고 아침이 왔습니다.

바람과비..
밤새 친구가 되었습니다.
저수지를 혼자 전세낸듯 저의텐트만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어서도 입질은 있으나 나오는것은 빈바늘...

맑은 물과 2미터권의 적당한 수심.
그리고 바닥에 들어찬 말풀.
뭔가 대물 붕어가 나와 줄것도 같은데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파도 치듯 일렁이는 물결과 약한 빗속에 대를 접습니다.

일행들과의 합류를 위해 아침 9시에 이른 철수를 합니다.
이때 멋진 붕어 입질...
하지만 나오는것은 구구리..에라이!

계곡지 같은 맑은물.
대물이 득시글 거릴것 같은곳인데...

하룻밤을 편하게 지켜 주었던 텐트를 접고 신촌지를 뒤로 합니다.
함께한 가족화목님께 감사 드립니다.

철수길에 제방쪽을 살펴 보았습니다.
부들이 있고 아늑하여 바람불때 한번 담가 볼만합니다.

특이한 2개의 제방.
그 제방앞에는 이런 부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남도로의 여정도 포기 한채 3박 4일의 하루를 이렇게 허무 하게 보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틀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어디선가 대박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부지런히 달려 안면도 대물낚시점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이후는 동영상 편집이 아직 덜 되어서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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