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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보내는 낚시여행, 충청북도 단양 - 편
( 비 오는 날의 낚시여행 )
<< 삶의 그림자 >>
사는 일에 한풀 한풀씩 눈을 뜨노라면
세월은 한참이나 깊어져 있습니다
언제는 스스로 절정에 사는 듯
인생을 그렇게 오해와 착각 속에 살고 있지만
지나고 보면 오늘의 내 모습은 저만치 산허리를 맴도는
한 점 구름일 뿐이더이다
여름을 보내는 낚시여행, 충청북도 단양 - 편
( 비 오는 날의 낚시여행 )
▲ 가을 향이 배어 있는 바람이 분다, 이름도 모를 들풀들을 흔들며 바람은 낮은음의 아픔으로 일어서고 있다.
표정없는 모습으로 하늘로 하늘로 터엉빈 가슴 열면, 열린 가슴만큼이나 허기진 삶은 아픔으로 다가오고
견딜 수 없는 허한 마음으로 떠나 버린 청춘과 열정을 향해 낮달처럼 야윈 고통을 부르고 있다.
지루한 장마와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여름을 거의 소진해 버린 채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가 지났으니
세월 한 번 정말 빠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후배에 가을 문턱에 반가운 소식 하나를 받았다 .
▲ 충북 단양에 있는 충주호 상류에 초가을에 강세를 보이는 습지 비슷한 낚시터가 있는데 요즘 대물 붕어가
잘 나온다는 소식이었다.
▲ 3,000평 정도 면적에 부들과 뗏장, 수초가 잘 어우러진 곳이 있는데 광복절 연휴에 한 번 찾아오라는
것이었다.
▲ 젊은 시절 단양과 영월 부근에 잠시 근무한 적이 있었지만, 낚시를 위해서는 한 번도 가본 기억이 없는
곳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 단양은 충주호의 상류에 위치한 곳으로 경치가 좋고 볼거리가 많은 오지 도시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에
연휴에 휴가를 핑계로 조우들과 함께 출조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조우들과 상의 끝에 3박 4일의 일정으로 단양=>영월=>정선으로 이어지는 낚시여행을 계획하였고
광복절 연휴를 이용하여 첫 여행지로 단양의 습지를 찾기로 한 것이다.
▲ 습지 비슷하다고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충주호의 수위가 높아지면 넘치는 물을 가두어 두는
일종의 저수조 역활을 하는 곳이였는데 요즘처럼 충주호 수위가 높을 때 씨알 좋은 토종붕어가 잘 나온다는 것이었다.
▲ 조우들은 금요일 오전에 목적지로 떠났고 나는 토요일 오전 일을 마치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단양으로 가기로 하였다.
▲ 휴가철과 연휴가 겹쳐 전날 예매를 해두지 않았으면 제시간에 출발할 수 없을 정도로 승객이 많았다.
▲ 보통 시즌이면 동서울에서 단양 터미널까지 2시간 반이 소요되는데 고속도로 체증으로 3시간이 걸렸으니
예정보다 30분 연착이다. 하지만 승용차로 출발한 한 조우는 무려 6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가끔은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좋을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반백의 나이에 버스로 여행, 마침 옆에는 예쁜 여자분이 앉아 여행의 기분은 배가되었다.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말 한마디 안 했지만 말이다.
▲ 단양의 명물인 이끼 터널을 벗어나니 조우가 말한 습지 비슷한 낚시터가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가면
호젓한 낚시터가 또 하나 있고 그곳이 우리가 낚시할 곳이란다.
▲ 보기만 하여도 가슴 뛰는 풍경, 낚시인에게 국한되는 흔들림이지만..^^
▲ 이 이정표에서 적성 방향으로 터널 하나만 지나면 우리가 낚시할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 더위가 한방에 날아가는 시원한 풍경.
▲ 그늘도 있고 한적하게 낚시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시원한 풍광을 뒤로하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 이런 기념비가 보이는 곳 뒤가 오늘 낚시할 장소라고 합니다.
▲ 숲 터널 너머로 낚시용 파라솔이 보이는 게 낚시할 장소를 잘 찾은 것 같습니다.
▲ 영월에 사는 후배의 일행이 낚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가슴이 확 터지는 느낌의 멋진 경치가 펼쳐지는 곳에서 낚시하고 있는 낚시 해병대인 태공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 한눈에 보아도 대물 붕어가 있음 직한 장소입니다.
▲ 붕어의 서식 조건이 아주 좋은 듯합니다.
▲ 낚시하는 장소 부근에 설치한 베이스캠프도 마음에 듭니다.
▲ 저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신 혹부리님이 낚시 포인트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수심과 포인트, 아주 그만입니다.
▲ 그림 같은 초원에 총천연색 낚싯대, 가끔은 획일적인 색깔보다 무지개색처럼 여러 가지 색의 낚싯대가 있었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 이런 장소에서 대물을 못 낚는다면 낚시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낚시 환경이 좋습니다.
▲ 낚시 해병대인 태공님은 수초가 많은 소을 선호하고 현지에 사는 후배 일행은 장애물이 없는 장소를 선호하여
습지를 반으로 두고 남쪽은 후배 일행이 자리하고 북쪽은 태공님, 혹부리님. 태공님 동네에 사시는 분까지 세분이
북쪽을 차지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 주변에 피어 있는 배초향 꽃의 아름다운 모습.
▲ 숲 속에서 붕어 순찰 중인 낚시해병, 태공님.
▲ 주변에는 야생화가 만발
▲ 비에 젖은 달맞이꽃의 모습이 애처롭게 보입니다.
▲ 댐하고 터널로 연결된 습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댐의 영향이 있을 듯합니다.
▲ 태공님 낚시 포인트의 모습.
▲ 수초 앞에 이런 식으로 채비를 던져넣고 대물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 현지에 거주하는 후배 일행은 장애물이 덜한 곳에 채비를 던지고.
▲ 그림 같은 포인트 .
▲ 잠복한 상태에서 낚시 중인 태공님, 낚싯대는 보이고 사람은 안 보이는 게 역시 해병대입니다.
▲ 기존 낚시 파라솔이 작아서 재래시장 표 파라솔을 치고 낚시 준비 중인 현지 후배의 낚시 자리입니다.
▲ 전투낚시 준비
▲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하지도 못할 너덜지대 포인트에 뒷산 절벽을 타고 내려온 특수 부대 낚시꾼 혹부리님 ^^.
▲ 낮 시간에는 잡어가 입질을 하는 통에 저녁 시간을 기다리며 각자 그늘 속에 엄폐 하고 있는 일행.
▲ 이 한 장의 사진, 이곳에서 얼마 전에 낚였다는 대물 붕어 사진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 낚시인이 보기에 가장 멋진 자세로 앉아 계시는 태공님.
▲ 태공님이 저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가을이 시작되어서인지 낮 시간이 조금 짧아진 기분이 듭니다.
▲ 일상에서도 맛보기 힘든 음식을 낚시터에서 먹을 수 있는 기분, 아주 좋습니다.
▲ 식사가 끝난 시간, 낚시터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낚시 시간이 디가옵니다.
▲ 상식을 초월하는 열정을 지닌 혹부리님 ^^ 저조차 질릴 정도입니다.
▲ 서울에서는 억수 같은 비가 내린다고 연락이 오고 비 조심하라는 문자가 오지만 하늘엔 노을만..^^.
▲ 밤낚시 시작~!! .
▲ 찌 불 피어 있는 낚시터 분위기는 환상.
▲ 헉~!! 보름달이다...붕어 입질 보기 어렵다는 보름.
▲ 하지만 이것저것 다 가리고 나면 언제 낚시를 한단 말인가?
호젓하게 혼자 앉아 대물 낚시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 현지에 거주하는 후배 일행이 낚시하는 장소에 찾아가 봅니다...살림망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낚인 게 있나 봅니다.
▲ 부드러운 찌 올림, 챔질.....묵직한 손맛~!! 그러나 결과는 눈치 없이 누치가 낚입니다.
▲ 그래도 견지 꾼들에게는 월척에 해당하는 멍짜 누치입니다.
▲ 모기 알러지가 있는 후배는 좌, 우, 상, 하에 모기향을, 그것도 모자라 이동식 선풍기까지 동원입니다.^^
▲ 씨알이 굵지는 않지만, 뱀장어와 메기만 계속 낚아내는 후배 일행.
▲ 한적한 호숫가에서 기다릴 사람도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그 말 할 수 없는 그 단조로움,
그러나 그 안의 평화와 위안은 모르리..절절히 흐르는 여름 풀벌레들의 선율 속에서 다만 취할 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진 곳에서의 천국. 쓸쓸해서 풍성한 호숫가의 향기, 홀로된 정적 그리고 개방된 자유로움은
낚시꾼이 되어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떡밥과 지렁이를 사용한 후배 일행은 그래도 붕어 얼굴 구경은 하였지만 35cm 이하는 꽝 쳤다고 말씀 하시는
태공님은 옥수수 미끼에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길지 않은 밤이 지니고 새벽이 왔습니다.
▲ 새벽은 오고 있는 것일까? 버려진 꿈의 주위로 불면의 곰팡내 피어오르고 눈을 감아도 보이는 대물의 찌 올림
어느 철학자가 말한 것처럼 낚시도 깊이 빠지면 청량리에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살감난다.
▲ 무릇 꽃도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달맞이꽃이 쇠잔해지면 가을이 깊어진다고 하던데...세월은 그렇게 빠르다는....
▲ 밤새도록 불면의 시간을 보낸 낚시해병은 새벽에도 반듯한 자세로 초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 좋은 포인트에서 붕어를 못 잡는다면 낚시꾼도 아니라고 누가 말하던데 ^^.
▲ 오름 수위에 구름에 달빛이 가려 주었고 조건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였는데 조황이 저조한 이유는 다름 아닌
채비의 문제, 댐이라고 생각했으면 가벼운 채비를 사용했어야 하는데 태공님은 안좌도에서 쓰는 15호 바늘에 무거운 봉돌로
붕어가 맞으면 치명상을 입을 것 같은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였으니...뿌리는대로 거두리라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
▲ 장르 불문 어종 불문 허접한 낚시꾼인 현지 후배 일행은 그래도 빈 작은 면했습니다.
▲ 댐에 익숙한 낚시꾼이나 가벼운 채비를 사용하시는 꾼이라면 월척 몇 수는 간단하게 하였을 텐데, 많이 아쉽네요.
▲ 낚시사랑 회원인 현지꾼 후배의 도움으로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곳에서 낚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생각처럼 좋은 조과를 얻지 못했지만 한적한 산속 낚시터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만족합니다.
▲ 간간히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대물의 모습을 구경하는데 그쳤지만 채비와 미끼 운영을 잘할 수 있다면
대물 붕어를 상면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듯합니다.
▲ 하루종일 차 한 대도 지나지 않는 한적한 시골 마을 부근의 낚시터, 나무 그늘이 많아 더위도 피할 수 있으며
상류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내려와 목욕도 할 수 있었던 멋진 장소를 뒤로하고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떠나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 자주 낚시를 다니지만 이 정도로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 건강하고 순수한 생태계.
▲ 비록 낚시가 목적이 아니었던 여행이라 하였어도 좋았을 아름다운 낚시터.
▲ 잠자리의 색깔이 점차 붉어짐에 가을도 그 깊이를 더해가겠지요.
▲ 낚시를 취미로 조용한 장소에서 사색도 하며 이 가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낚시꾼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좋은 포인트
▲ 사법고시생처럼 머리띠를 두르고 밤을 꼬박 새워 공부를...아니 낚시를 했지만, 결과는 낙방..아니다 꽝~!!.
태공님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있는 너덜지대가 생각나는 가파른 언덕 위로 장비를 가지고 올라간 혹부리님.
▲ 다음 계획 때문에 이제 낚시를 마치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할 시간입니다.
▲ 9차까지의 조과이기 때문에 태공님에게는 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아쉬움만 남은 지난밤이 한참 동안 마음에 자리할 것 같다고 합니다.
▲ 낚시꾼이면 누구나 낚시해보고 싶을 정도의 멋진 포인트를 두고 다음 장소인 영월 소류지를 향해야 할 시간 때문에
철수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이미 많은 날을 살아왔음을 기억하며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그런 일들에 주어버린 시간들
지금 비록 이러할지라도 이후에는 조금 더 많은 조화와 이상을 품고 싶다.
더 이상은 뒤돌아보고 반성을 하거나 아쉬워하지 않게 욕심 없는 투명한 가슴에 중년 인생에 대한 따스한 추억과
훈훈한 차 한 잔에서 퍼올릴 수 있는 편안함과 달관을 간직하며 이미 이렇게 고인 운명을 후회 없이 끓어 안고 사랑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동 준비를 합니다.
▲ 바로 옆에 있는 꼬마 우산 버섯의 아름다움에 지난밤 빈 작으로 상한 마음 한참 위로가 됩니다.
▲ 철수 준비 중인 우리 일행의 모습.
▲ 달랑 5치 3마리의 조과에 만족해하며 가벼운 살림망을 들어 보이는 현지 후배의 일행,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하룻밤이지만 좁은 살림망에 갇혀 있었던 붕어들에게 미안해하며.
▲ 밤새 낚아올린 붕어, 메기, 뱀장어, 누치 등을 방생합니다.
▲ 잔뜩 흐린 회색빛 여름 끄트머리엔 노오란 달맞이꽃이 더욱 아름다워, 한줄기 비라도 내리고 나면
골목길 돌아 여름은 그렇게 떠나고 말테지...소리 없이 계절은 가고 준비도 없이 가을은 오는데
오늘도 지난주처럼 낚시터에 안자 조우들과 즐거운 얼굴로 차 한잔 마시는 기쁨도 낚시라는 취미에 숨겨진 매력.
▲ 제비동자꽃의 화사한 모습, 참 보기 드문 야생화입니다.
▲ 단양군 적성면에 있는 아름다운 낚시터를 뒤로하고 영월 소류지로 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 단양을 흐르는 충주호 최상류의 모습.
▲ 하루의 시간을 모두 불살라 남는 마음의 재를 미련이라 하는가? 그리움이라 부르는가
마음 한구석 하나의 영상 꼬옥 감추어 두고는 행여 바람이 들까 저어하는 안타까움을 진정 낚시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낚시를 마치고 영월 소류지로 떠납니다.
▲ 아직도 우리가 무엇인가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 북촌 여름밤 하늘의 별들에 감격해 하며, 지천으로 피어 있는 들꽃들에 감사하는 것조차 어쩌면 사치스러울지도 모르는
시절이지만, 산속 호숫가에 앉아 낚싯대 드리우고 소주 한 잔 주고받으며 삶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섬뜩한 중년 시절의 행복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도 즐거운 낚시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 호숫가에 앉아 꽁초 하나 입에 물고 조용히 어깨를 추슬려 계절의 무게를 가늠해 본다.
내 앞으로 조심스레이 다가선 또 다른 계절, 어느새 서늘한 표정
비워둔 마음 구석구석 세월 흐르는 계곡 물소리와 함께 구르던 시간들, 이제 여름도 곧 잔재만 남아
떠나겠지요...가을로,,,,가을..그 허전한 입구를 생각하며...충청북도 단양에 있는 습지에서 낚시를 마칩니다.
연휴와 휴가 기간이 겹쳐 출조에 어려움이 많았던 동료, 낚시 해병이신 태공님, 혹부리님, 태공님 동네 친구분,
현지 회원이신 허당대장과 일행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름을 보내는 낚시여행, 충청북도 단양 부근의 습지, 휴가낚시 - 편
E-mail: bun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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