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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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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전대리池로 낚시여행..
( 충남 당진 전대리池를 찾아서...)
<<가을 추억 >>
쑥부쟁이 하얗게 휘 웃는 저수지 제방 둑길에 서서
푸르른 유년의 추억을 더듬어 보았지
황금 물결 흐르는 가을 들판 위로
즐비하게 날아다니던 메뚜기와 잠자리떼들, 벌레 먹은 개암과 새콤한 다래,
시냇물 사이로 헤엄쳐 놀던 송사리떼들, 어찌 한가지인들 잊히었을까
석양 노을빛 그리움이 발갛게 타오르는 사랑의 자리에는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추억의 깊은 발자국들이 여린 중년의 가슴을 적시면서 가을 소쩍새의 슬픔을 노래 부르는데
아, 어린 날의 하늘을 온통 들꽃 향기로 수놓던 개구쟁이 꼬마 녀석은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땀이 말라 소금기 서걱이는 건강한 얼굴로 가을의 풀밭 길을 가로질러 가노라면
부서진 난파선의 조각처럼 아스라이 스며드는 유년의 추억들이 하나, 둘 눈부신 별이 되어
가슴으로 싸하게 돌아온다.
충남 당진 전대리池에서..
가을 낚시여행 ( 충남 당진 전대리池- 편 )
( 충남 당진 전대리池를 찾아서.....)
▲ 가을 호숫가 둔치에 잎이 떨어진 나무 한 그루, 그 장식 없는 나무의 나신을 바라보며
호젓한 강가에 낚싯대 한 대 드리우고 앉아 있다.
모닥불 타오르는 장작더미 속으로 가을 지는 소리도 가볍게 빨려들어 간다.
낙엽 향 커피잔 속에 늦가을 투명한 빛 한줄기 낚아낸다.
해마다 맞이하는 가을이지만 나이와 비례해서 그 느낌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지난 시절의 가을이 주었던 느낌은 낭만과 행복이었다면 이 나이에서는 회한과 아쉬움이 느낌으로 남는다.
▲ 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도 가을에 느끼는 감정은 평상시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 또한 추석을 전후 몇 주 동안 낚시를 다니지 못했음도 가을이 주는 허전한 감정에 기인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 학창 시절 국어책에서 읽었던 이양하님의 낙엽을 태우면서와, 페이터 산문을 읽으면서 그 주제가 결국은
자연에 순응이라는 것이었다, 거스르지 못 할 바에는 차라리 즐기라던 말에 공감하며 주말 낚시여행을 다시 떠나게 되었다.
▲ 9월에서 10월로 넘어가는 늦가을, 낙엽 향 짙게 드리운 충남 당진에 있는 전대리저수지로 만추의 가을 낚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수도권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전대리지는 토종붕어만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 서해안에 접해 있는 저수지나 호수는 대부분 일몰이 멋지다. 전대리지도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문난 곳
▲ 노을 지는 호숫가에 앉아 친한 조우와 낚싯대 드리우고 커피 한잔에 가을을 느껴보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 비워둔 마음 구석구석에 가을로 지는 낙엽소리와 함께 구르던 시간들..이제 가을도 곧 잔재만 남아 떠나겠지요
또 다른 계절로....전대리지 노지 포인트 전경입니다,
▲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서해대교를 건너면서 송악 방향 우측으로 보이는 저수지가 바로 전대리지이다.
나 역시 조그만 저수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쳤었는데 막상 와보니 작고 큰 골을 여러 개 가진 8만 평 규모의
중 대형 저수지다.
▲ 어느 한 사람 반기지 않는 호수 한 모퉁이에 그 스스로의 무게로 흔들리다 지쳐 고개 숙인 벼 이삭의 모습
▲ 전대리지는 씨알 좋은 새우가 다량으로 서식하는 곳으로 봄철과 가을철에 새우 미끼에 대물 붕어가 많아 낚이는 저수지다.
▲ 가을에 물든 호수..아직은 머나먼 길을 돌고 돌아 시골집 앞에 수줍게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우리를 유혹하네요.
▲ 홀로 앉아 있는 이 긴 무연의 긴 고독이 무시로 지는 가을 낙엽처럼 그저 허허롭기만 한데 오늘은 붕어가 나를
외롭지 않게 해줄지 모르겠네요 ^^.
▲ 산국도 하나 둘 피어나 짙은 향을 내며 예쁜 가을을 만들어 주네요 .
▲ 전대리지의 상류 좌측 골의 모습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인트에는 벌써 여러 명의 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낚시회에서 정출을 오신 듯합니다.
▲ 분위기도 그럴듯하고 날씨도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 저수지 전역을 덮었던 마름도 부분적으로 없어졌기 때문에 낚시하기에 별 무리는 없을 듯.
▲ 가을 하늘과 둥근 잎 나팔 꽃
▲ 해바라기.
▲ 전대리지 뒷산에 떨어진 밤을 주워 모아 가을 분위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몇 해 전 가을에 찾아와 가을을 즐기며 좋은 조과를 올렸던 추억 속의 농촌집도 멋져 보입니다.
▲ 그 시절 추억 속의 풍경 한 컷.
▲ 제방에서 본 전대리지 모습입니다.
▲ 오늘 우리 일행이 낚시할 상류 포인트 모습.
▲ 가을의 포근한 분위기 속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시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 주차하고 바로 옆에서 낚시가 가능해 편한 낚시가 될 듯.
▲ 마름 포인트는 미리 수초 작업을 한 뒤 낚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동행한 배스트님이 낚시 자리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
▲ 수초 작업을 마친 낚시 자리.
▲ 노지 포인트는 관리비 만 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 가을 들판의 아름다운 호수..저만큼 우뚝 선 채 뛰어넘을 수 없는 공간들의 침묵 존재하면서도 부재하는 듯한
이 고요함이 얼마나 신선한가.
▲ 눈가에 회한이 아른아른 흘러가는 몽실구름 깊어만 가는 가을...들꽃 향기 품고 지나가는 가을 바람 아래
처연한 흐름....그리고 타는 마음...무심한 세월.......^^*....* .
▲ 가을의 끝 무렵이라 야생화도 내년을 위해 바쁜 것 같습니다.
▲ 만추의 낚시터 분위기 ( 물봉선).
▲ 배스트님의 낚시자리.
▲ 수초 작업 중인 꾼의 모습.
▲ 전대리지 낚시터 사장님도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 낮 시간이지만, 간간히 입질이 들어오고 .....^^*....* .
▲ 씨알이 크지는 않지만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 잦은 일렁임으로 오는 그 허한 가을바람....아픔을 딛고 올라 속을 비워 온 날들 속에서 주체할 수 없는
흔들림의 몸짓을 서걱이고 있는 갈대의 모습에서 가을이 끝나감을 알 수 있습니다. ..^^*....* .
▲ 밤낚시를 하기에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닙니다.....^^*....* .
▲ 낚시를 하는 꾼도 있고 밤낚시 준비를 하시는 꾼들도 보입니다.
▲ 그림으로 설명이 되는 포인트의 모습.....^^*....* .
가을도 많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 생미끼 낚시 자리라서 그런지 낮에는 낚시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4짜 한 마리만, 가을 속에 퐁당 빠진 낚시 텐트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그분위기가 좋아 보이지만 수심이 많이 안나오는 편.
▲ 전대리지의 가을 풍경이 정말 멋져 보입니다.
▲ 낚싯대 배치 모습.
▲ 낮 시간이라 새우 미끼에는 입질이 없는 편.
▲ 낚시사랑 경지지부에서 9월 정출이 이곳에서 치러진다고 합니다.
▲ 인생은 기다림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 아니련가...^^ , 행복한 것,,, 그 꿈이 사라지고 절망이 찾아와도
다시 돌아와 언제나 가슴에 설레는 바람으로 남아 미련으로 이어지는 인생은 길고 긴 기다림의 연속..^^*....* .
▲ 저녁 시간대에 낚시에 여념이 없으신 꾼의 모습.
▲ 힘차게 채비를 포인트에 던지고 있는 모습.
▲ 빨간색 살림망, 특이해 보입니다.
▲ 경기지부 정출, 베이스캠프가 우리 자리 옆에 있습니다.
▲ 낚시하는 자리 뒤에 떨어진 알밤.
▲ 저수지 반대편에 있는 수상 좌대 포인트도 그림 같습니다.
▲ 산 아래에 배치된 수상 좌대에서 대물 붕어가 자주 나온다고 합니다.
▲ 베스트님이 힘찬 화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 낮이 많이 짧아진 탓인지 6시가 되니 노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황혼의 가을, 그리고 중년 낚시꾼....ㅠㅠ .
▲ 분위기 하나 good 입니다.
▲ 아름다운 황혼의 가을 풍경을 구경하며 밤 시간을 기다립니다.
▲ 밤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베스트님의 밤낚시 모습).
▲ 가을 분위기에 취해 앉아 사념에 빠져 있는 공산노을님.
▲ 가을밤은 역시 낚시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 전대리지의 야간 풍경.
▲ 경기지부 베이스캠프, 우리 일행은 이곳에 가서 야식을 얻어먹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 아름다움은 어쩜 스스로의 영혼을 천천히 비워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배부르면 보이지 않을 별 하나 가슴에 품고 이렇게 말없이 눈을 맞추는 것...가을과 차가움 묻어 있는
달빛 잎사귀 그리고 내 남아 있는 젊음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관조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 우리는 무엇으로 왔다가, 무엇으로 가는가....생은 바람과 같은 것...두고갈, 가져갈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래도 그립고 아쉬운 건 어느 계절에 피고 싶은 꽃 같은 욕망일까......^^*....* .
▲ 새벽 낚시 풍경.
▲ 빠알간 색의 단풍든 낮케미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 인적 없는 가을 아침의 일출, 지난날 우리네들 사이를 구비처 흐르던 추억의 해일
잃어버린 세월을 찾아보려고 이 산기슭에 심어 두었던 추억들...지금은 모두 성장해서 그대들과 나
알아보지 못하는 그 길을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쌓여가는 허전한 가을은 깊어갑니다.
▲ 수도권에서 멀지 않고 조과도 어느 정도 보장되며 편하게 낚시할 낚시터가 흔하지 않은 게 요즘이라.
▲ 올가을에는 당진의 전대리지를 찾아보는 것도 멋진 가을을 보내는 꾼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낚시사랑 회원이신 한길 아빠가 살림망을 든 채 나오고 있는 모습.
▲ 밤을 지새운 꾼의 모습.
▲ 경기지부 여조사님의 모습
▲ 9치 급 토종붕어를 여러 마리 낚은 한길 아빠의 조과.
▲ 전체적으로 조황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씨알 좋은 붕어를 잡은 꾼들도 있네요.
▲ 경기지부 늙은 어부님의 모습입니다.
▲ 씨알 좋은 붕어를 들고 포즈를 취해 줍니다 ^^.
▲ 새우 미끼에 나왔다고 합니다.
▲ 가을이 깊어가면서 붕어의 씨알도 굵어진다고 합니다.
▲ 전대리지에서 채집된 씨알 좋은 새우 
▲ 새우를 미끼로 조용하게 낚시를 즐기면 의외로 씨알 좋은 대물 붕어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가을밤 짧은 시간 동안의 낚시, 미련이 남는 조행이지만 어느덧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갑니다.
▲ 음악과 함께 가을 낚시를 즐기는 꾼의 아름다운 모습.
▲ 수상 좌대의 조황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정도로 포인트가 좋아보입니다.
▲ 경기지부 정출 후 기념 촬영 한 컷.
▲ 회원 간의 정겨운 정이 좋아 보입니다.
▲ ^^.
▲ 더피싱 회원들이라고 합니다. 회원끼리 조촐하게 출조하신 듯..
▲ 서해안 방향의 낚시터는 가을에 강세를 나타내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 예전에 그저 좌대가 있는 낚시터로만 알았던 전대리지의 또 다른 면모를 보게 된 이번 조행.
▲ 장화를 신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본 결과, 정말 좋은 노지 포인트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하지만 회상은 흐린 아쉬움이라지 않던가...어떠하든 제법 온화함을 지닌 가을 숲 사이 재촉하는 오른발에 나그네
상심을 잊고 석양 지는 저곳에서 해와 달이 같이 뜰 것으로 나그네의 하루는 그만인걸...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 허물어져 버린 가슴..., 가을 저녁나절 햇살은 마루에 걸터앉아 하루를 마감하려 한다
연기를 생산할 수 없는 산골 마을 폐가의 굴뚝은 단산의 아픔에 먼 하늘을 바라보며 긴 허무를 쏘아 올리고
황혼 그 쓸쓸함은 울타리를 돌며 과거를 회상한다....즐거웠던 순간들은 찰나이고 돌아다 보는 추억들은
후회만이 공존하는 삶....빈손으로 떠나는 그 길, 그리운 기억들만이 남아 있는 충남 당진군 전대리에 있는 전대리지를
뒤로하고 귀로에 오릅니다.
▲ 오랜만에 충남 당진군 전대리저수지로 다녀온 낚시여행, 동료들과 동반 출조로 따스한 분위기의 가을 낚시체험,
가을 풍경과 붕어를 찾아, 시간을 낸 마음을 비운 조행이 었습니다...비록 조과는 별로였지만, 가을 붕어와 만난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동행을 해주신 베스트님과 공산노을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 충남 당진군 송악면 전대리저수지에서 E-mail: bungnet@hanmail.net
<<전대리池 낚시터 안내>>
전대리池 낚시터
● 위 치 : 충남 당진군 송악면 전대리 전대리낚시터
● 전 화 : 041-357-2782, 010-6488-2782
● 면 적 : 약7만8000평
● 어 종 : 토종붕어,잉어
● 수 심 : 약1m~4m
● 미 끼 : 떡밥,지렁이 ,생미끼
● 입어료 : 10.000 (좌대 40.000 입어료 별도)
●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화장실, 주차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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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리어트님,, 정말로 오랜만에 엘리어트님의 화보를 감상하게되어
넘 반갑습니다,, 그동안 뭔일이라도??? 다행히 별일이 없으셔서 이렇게 또다시 좋은작품을
볼수있게되니 넘 좋네요, 함께하신 베스트님을 비롯 여러분들과
충남당진의 전대리지에서의 경기지부의 정출소식까지,, 대단히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먼길 늘 안출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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