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전대리池로 낚시여행..
( 충남 당진 전대리池를 찾아서...)
<<지워진 자취 >>
지나온 내 발자국이 지우개였을까 어둑한 논둑길을 걷는 걸음마다 풀벌레 울음소리 하얗게 지워지고 있다. 발아래 깊어지는 것은 고요뿐만 아니라, 호수의 깊이가 더해지고 그 깊이에 이르러 기어코 메워지는 그리움 하나 문득 멈추어서 뒤돌아 보자, 비로소 나를 지우는 저 풀벌레 울음소리 달팽이관에 물 파장이 인다. 왁자하니 되살아나는 그믐밤, 댓 살 몇 개에 지탱되는 식어버린 체온이 두렵다. 나는 그 길을 벌써 지나쳐 어둠을 타전하는 외길 가로등에 기대어 섰건만 바짓가랑이에 흥건한 풀벌레 울음소리, 줄기차게 나를 지운다. 내가 지워진다.
충남 당진 전대리池에서..
여름 낚시여행 ( 충남 당진 전대리池- 편 )
( 충남 당진 전대리池를 찾아서.....)
▲ 덩굴장미 그늘 속으로 행복이 찾아오네요~~♬♪, 여름은 사랑의 계절~~ 젊은 시절에 즐겨 듣던 노래처럼 그렇게 살며시 여름은 우리 곁으로 왔다.
하지만 그 행복한 올해의 여름은 우리 꾼들에게는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 윤달도 낀 2012년이지만, 가뭄이 너무 심하고 거기에다 농번기 배수까지 겹쳐 꾼들은 낚시할 장소를 찾기가 참 힘든 시기가 아닌가 한다.
▲ 학창 시절 국어책에서 읽었던 이양하님의 낙엽을 태우면서와, 페이터 산문을 읽으면서 그 주제가 결국은 자연에 순응이라는 것이었다, 거스르지 못 할 바에는 차라리 즐기라던 말에 공감하며 주말 낚시여행을 다시 떠나게 되었다.
▲ 배수기에는 배수기에 맞는 낚시를 하라는 애기지만, 생각만큼 쉬운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이 힘든 시기에도 몇몇 곳은 배수의 영양을 많이 받지 않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 수도권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전대리지가 요즘도 배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낚시터라는 소문을 듣고 오디 열매 익어가는 6월 초 당진으로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약 8만 평 정도의 중 대형 저수지로 평지형이고 자생 새우가 많아 새우 미끼로 굵은 토종 붕어를 낚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전대리 저수지
▲ 노을 지는 호숫가에 앉아 친한 조우와 낚싯대 드리우고 커피 한 잔에 찔레꽃 향을 느껴보는 것도 꽤 괜찮은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 대부분 이시기, 6월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당진, 서산 지방의 낚시터는 대부분 낚시를 하지 못하거나 할 수 있어도 모기나 물색이 탁해져 출조를 피하는 경향이 있는 편 ,
▲ 하지만 모든 조건을 갖춘 낚시터를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 마름과 부들이 잘 조화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있는 전대리지는 이 시기에 내가 택하는 출조지 중 하나이다.
▲ 전대리지는 씨알 좋은 새우가 다량으로 서식하는 곳으로 새우 미끼에 대물 붕어가 많이 낚이며 떡밥을 사용한 낚시에는 마릿 수 조과를 할 수 있는 저수지다.
▲ 전대리지의 멋진 일출, 일몰 풍경과.
▲ 새벽녘 안개 피는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도 나를 이곳으로 오게 하는 매력 중 하나다.
▲ 개망초가 만발하고 .
▲ 소금쟁이 뛰어노는 아름다운 저수지에서 배수기의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정도로 생태계가 잘 보존이 된 곳이다.
▲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인트에는 벌써 여러 명의 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노지 포인트도 좋아 보입니다.
▲ 분위기도 그럴듯하고 날씨도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 꽃창포 내지는 노랑붓꽃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포인트 주변에 군락 지어 있어 분위기도 좋습니다.
▲ 자동차로 진입이 힘든 포인트로 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제방 부근에 만들어 놓은 낚시 펜션, 멋져 보입니다.
▲ 약간의 공사가 필요한 포인트도 있지만, 농사에 방해되는 작업은 금물.
▲ 이만한 모습이면 배수기를 극복하고 낚시를 즐길 여건은 충분하게 조성된 듯 보입니다.
▲ 노지 포인트에서는 낮에도 붕어를 걸어내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 낚시 포인트 뒤에는 아름다운 원추리 꽃과 엉겅퀴가 분위기를 잡아 주고 있습니다.
▲ 백발 성성한 노조사의 낚시하는 모습도 자연의 일부분처럼 보여집니다.
▲ 낮에 새우 미끼로 32cm 정도 되는 토종 붕어를 낚아 올리는 조사님.
▲ 마름 포인트는 미리 수초 작업을 한 뒤 낚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동행한 배스트님과 법조님은 자리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 수초 작업을 마친 낚시 자리.
▲ 노지 포인트는 관리비 만 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 여름 들판의 아름다운 호수..저만큼 우뚝 선 채 뛰어넘을 수 없는 공간들의 침묵 존재하면서도 부재하는 듯한 이 고요함이 얼마나 신선한가.
▲ 눈가에 회한이 아른아른 흘러가는 몽실구름 깊어만 가는 계절...들꽃 향기 품고 지나가는 하늬 바람 아래 처연한 흐름....그리고 타는 마음...무심한 세월.......^^*....* .
▲ 살림망은 작지만 내실은 좋은 듯.
▲ 노조사의 낚싯대에는 계속 붕어가 낚이고.
▲ 낮 시간인데도 씨알 좋은 붕어로 살림망을 채우고 있습니다.
▲ 제 채비입니다 ^^ 딱 한 대 ^^.
▲ 찌도 하나로 보기 좋습니다. 조과가 문제긴 하지만 ^&^
▲ 좌대에 자리한 꾼들, 낮 시간이지만, 간간히 입질이 들어오고.
▲ 씨알이 크지는 않지만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 잦은 일렁임으로 오는 그 허한 낮달....아픔을 딛고 올라 속을 비워 온 날들 속에서 주체할 수 없는 흔들림의 몸짓을 서걱이고 있는 낮달의 모습에서 계절이 깊어져 감을 알 수 있습니다. ..^^*....* .
▲ 상류에는 연밭 포인트도 ^^.
▲ 이렇게 가끔은 주말에 떠난 외진 산골에서 내 사유와는 무관하게 설정된 무대와 조명 앞에 앉는다. 불씨가 말라버린 호롱불처럼, 추억 속의 시간에 혹은 그리움에 기대어온 마음을 은밀하게 더듬게 된다 .
▲ 문득 나를 응시하는 카메라 렌즈에 촉촉한 이슬이 맺히고 내 영혼의 짧은 쉼표마져 정확하게 읽어내는 카메라 앞에서 기어코 마음의 축이 흔들리는 갈등까지 포착당하고 만다 .
메모리 칩에 기억되는 덥수룩한 몰골의 유전자, 인화지에 무성하게 피어나고 낮 플레시가 터질 때 마다 조심스레이 뜨는 가슴에 별 하나....그 사이로 익명의 그리움이 기울어진다.
▲ 오월의 장미처럼 분위기는 좋은데 과연 오늘 조황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 전대리 지기님 ^^.
▲ 좋은 분위기처럼 조황도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 전대리지의 여름 풍경이 정말 멋져 보입니다.
▲ 노지에서 좌대로 이동하여 낚시할 예정입니다.
▲ 낮 시간이라 새우 미끼에는 입질이 없는 편.
▲ 낚시사랑 베스트님이 7치 급 붕어 한 수 낚아내고 있는 모습.
▲ 인생은 기다림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 아니련가...^^ , 행복한 것,,, 그 꿈이 사라지고 절망이 찾아와도 다시 돌아와 언제나 가슴에 설레는 바람으로 남아 미련으로 이어지는 인생은 길고 긴 기다림의 연속..^^*....* .
▲ 초여름치고 날씨가 상당히 더운 편이라 저녁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 캐미라이트를 꺾어 찌 불을 밝힙니다.
▲ 어두워지면서 입질이 활성화되고 씨알도 굵어지는 듯합니다.
▲ 보름이 가까워졌나 봅니다. 달을 보니 ^^
▲ 어설픈 낚시꾼, 제 모습입니다.
▲ 낚이는 고기도 어설퍼 보이네요 ㅠㅠ.
▲ 전대리지의 멋진 일몰.
▲ 기다리던 밤 낚시, 새우 미끼를 사용하는 대물 붕어 낚시, 기대 됩니다.
▲ 전대리지의 야경도 보기 좋습니다.
▲ 친구요 오늘 하루쯤 주(酒)담이면 어떻고, 속담이면 어떠하랴, 재색을 갖춘 이승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휘이휘이 뜬구름, 어둡고 그늘진 시름도 산뜻한 지혜도 저만치 미루어 두고 우리 함께 어우러져 주(酒)나 한잔하세 ^^ 낚시가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죠, 베스트님이 포도주 진액 한 잔에 기절했습니다..ㅠㅠ .
▲ 분위기 하나 good 입니다.
▲ 법조님이 7~9치 급 토종 붕어를 계속 잡아내고 있습니다.
▲ 새우 채집망 30분 넣어두면 떡밥 그릇으로 반 그릇은 잡힐 정도로 미끼용 새우는 많습니다.
▲ 그렇게 조용하고 평안한 밤은 지나가고 새벽이 왔습니다.
▲ 멋진 일출.
▲ 잔챙이와 굵은 붕어가 섞여 낚이는 탓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을 지새웠네요.
▲ 그렇게 하루가 지나버렸다. 그럭저럭 오늘 하루도...한생의 대본 일부분이 찢겨나간 것이다. 각본대로 오늘을 살 수 없고 내일의 각도를 맞출 수 없다지만 삶의 절정에 가위질 한 놈이 누구이더냐 이제는 고장난 인생이라 리허설이 없이 무대에 서는 것도 두렵지는 않지만, 대본이 떠나버린 삶 하루하루 즉흥적 연기를 하는 마임의 세월은 한여름에도 춥기만 하다.
▲ 하루에도 몇 번씩 필름이 끊기고, (술 때문은 아님 ^^) 눈앞엔 검은 스크린이 펼쳐진다. 왜...삶은 토막 난 곳에서 이음새를 만들 수 없는 것일까? 새벽부터 고물 영사기 앞에 쭈그리고 앉아 조각난 커트를 이어 보지만 끊겼던 자리가 매듭을 만들어 울음이 맺혀있다.
▲ 우리는 무엇으로 왔다가, 무엇으로 가는가....생은 바람과 같은 것...두고갈, 가져갈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래도 그립고 아쉬운 건 어느 계절에 피고 싶은 꽃 같은 욕망일까......^^*....* .
▲ 새벽 낚시터 풍경.
▲ 헉~!! 개구리나 저를 째려보고 있네요? ㅠㅠ.
▲ 인적 없는 전대리지의 아침 일출, 지난날 우리네들 사이를 구비처 흐르던 추억의 해일 잃어버린 세월을 찾아보려고 이 산기슭에 심어 두었던 추억들...지금은 모두 성장해서 그대들과 나 알아보지 못하는 그 길을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쌓여가는 허전한 계절은 깊어갑니다.
▲ 배수기에 수도권에서 멀지 않고 조과도 어느 정도 보장되며 편하게 낚시할 낚시터가 흔하지 않은 게 요즘이라.
▲ 이 시기에는 당진의 전대리지를 찾아보는 것도 멋진 배수기의 여름을 보내는 꾼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비록 배수기라 예전만큼 물빛이 맑지는 않지만, 배수 걱정 없이 어느 정도 조과가 보장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 순수한 우리만의 조과.
▲ 물속에 잠겨 있었던 낚싯대 초릿대에는 물고기가 산란한 흔적이 보입니다.
▲ 저수지 앞산에 있는 느타리버섯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 청미래덩굴 열매.
▲ 개망초.
▲ 아침 시간대에도 입질은 계속됩니다.
▲ 꾼들의 발길이 분주해지는 시간.
▲ 새끼 해오라기가 미동도 없이 먹이를 낚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좌대 시설은 미비하지만 혼자 앉아 고즈넉하게 낚시하기에는 좋을 듯합니다
▲ 새우를 미끼로 조용하게 낚시를 즐기면 의외로 씨알 좋은 대물 붕어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여름밤 짧은 시간 동안의 낚시, 미련이 남는 조행이지만 어느덧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갑니다.
▲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꾼의 아름다운 모습.
▲ 낚시터 부근에는 오디 열매가 지천입니다.
▲ 원추리 꽃의 아름다운 모습에 전대리지에서의 낚시 기억은 오래갈 것 같습니다.
▲ 달도 차면 가운 다는 노랫말처럼, 모든 것 가득 차면 기우는 게 이치, 오래 살다 보면 십 년도 뜬구름 같은 것 얻으면 무엇을 하고 잃으면 무엇하랴, 얻으면 흩어지거나 도망가고 모으면 사라지는 데 에라..제길 꽝치면 꽝치는 대로 그만, 안 그러면 그런대로 사는 거지 무엇을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랴 이 모든 것 자연의 흐름인걸...
▲ 홀로 안자 낚시하는 꾼의 모습을 보며 오늘도 메아리 없는 나만의 소리를 내봅니다.
▲ 낯설기만 했던 타지의 낚시터에 먼 하루의 아침이 밝아옴을 느낀다. 꿈틀거리며 꿈틀거리며 아직은 살아 있기에, 희미한 반응일지라도 희망의 기미를 보여야만 한다는 세상이 꿈꾸는 나는 쉽게 쉽게 변하는 세상을 보며 세상이 꼭 고달픈 살이 만은 아니란 것을 느끼게도 한다.
▲ 퇴색되어 떨어진 꽃잎이 또다시 퇴색하고, 마지막으로 건조되어 날리다 부서질 때까지 이따금 돌아서는 계절의 끄트머리에 서서 아쉬워 방황을 하고 새로 탄생하는 것들은 모두 잠시 머문다 목마름과 갈증의 긴 체류 후에 비로소 홀로 나설 먼 여행의 준비를 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일은 아닌 듯싶다.
▲ 예전에 그저 좌대가 있는 낚시터로 잔챙이 일색인 줄 만 알았던 전대리지의 또 다른 면모를 보게 된 이번 조행.
▲ 장화를 신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본 결과, 정말 좋은 노지 포인트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배수기로 인해 출조지 선정이 어려우신 꾼들은 배수의 영향을 덜 받는 전대리지를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백발 성성 갈대 성성한 사이로 노을이 가득 지고, 풍경을 따라 거닐면 깊은 하늘엔 꽃구름 흐르고 덩굴 장미의 여름 노래는 오솔길을 덮는다. 풍성한 계절에 쇠잔하게 울어대는 풀벌레의 유혹은 아늑한 천상의 음률과 서정시로 낚시꾼 나그네의 나그네 발목을 묶는다.
▲ 오랜만에 충남 당진군 전대리저수지로 다녀온 낚시여행, 동료들과 동반 출조로 따스한 분위기의 여름 낚시체험, 멋진 풍경과 붕어를 찾아, 시간을 낸 마음을 비운 조행이 었습니다...비록 조과는 별로였지만, 몇 마리 붕어를 본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동행을 해주신 베스트님과 법조(강민호)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 충남 당진군 송악면 전대리저수지에서 E-mail: bungnet@hanmail.net
<<전대리池 낚시터 안내>>
전대리池 낚시터 041 357-2782, HP: 010-6488-2782
● 위 치 : 충남 당진군 송악면 전대리 전대리낚시터 ● 면 적 : 약7만8000평 ● 어 종 : 토종붕어,잉어 ● 수 심 : 약1m~4m ● 미 끼 : 떡밥,지렁이 ,생미끼 ● 입어료 : 10.000 (좌대 40.000 입어료 별도) ●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화장실, 주차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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