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인(忍)자는 칼도(刀)자 밑에
마음심(心)자가 놓여있습니다
이대로 참을 인(忍)자를 해석하자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가만히 누워있는데
시퍼런 칼이 내 가슴위에 놓여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가슴위에 놓인
칼에 찔릴지도 모를 상황 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누가 와서 짜증나게 건드린다고 뿌리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움직여봤자 나만 상하게 됩니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 감정이 밀어닥쳐도
죽은 듯이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듯 참을 인(忍)자는
참지 못하는 자에게 가장 먼저
피해가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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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까지
104년만이라는 혹독한 가뭄 속에 남녘의 그 많은 저수지 들은 바닥을 보이고
어떤 곳은 농업용수가 고갈되어 메말라가며 쩍쩍 벌어지는데... 아직까지 철이 없는 이 사람은
물 반 고기반 이 아니라 저수지에서 80%가 괴기라는...
그것도 쭉쭉빵빵 쭉~ 빠진 토종 붕순이가 있다는
먼곳까지 좋다고 달려가 들이댔다가... 둑방에 자리잡고 낚싯대를 펴고있는데
대낮부터 술 취한 현지민이 달려와
욕을 하며 난리가 났답니다
일방적으로 당하다보니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 112 신고할까도 했지만
현지민과 마찰은 피하고자 꾹 참으며 인내를 발휘해
저녁에 오붓하게 먹으려고 준비했던 삼겹살과 상추등 먹거리와 소주를 준비해
“가뭄에 속 상하실텐데 죄송하다며” 소주 판을 벌려
사태수습을 했지만... 낚시가 뭣인데
생판 모르는 이런 젊은 마을사람에게 수모를 겪어가면서까지
낚시를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에 빠졌답니다 여수에서는 엑스포가 한참이라는데...
카메라 짊어 메고 세계의 예쁜 여인이나 보러 다니면서
손맛 보다는 눈 맛? 에 빠져
쭉쭉 빵빵 붕순이는 잊어야겠다는 생각이... ^^~*여수 엑스포역에 내려 거금33000원의 입장권을 끊어 입장하니
멋진 유니폼의 아가씨들이 죽 늘어서서 환대한다 (내 생각^^)
엑스포 안에서는 거리 공연이 열리는데... 어라~?
이건 브라질 삼바축제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것 아녀? 우와~
마른침을 꼴까닥 삼키며 나이도 잊은 채
카메라 에 담기 바빴답니다 낚시 사이트에서 엑스포의 여인들 올리다보면 끝이 없을것 같아
여기서 그치고 낚시 이야기 로 넘어갈께욤 주말만 되면 엑스포 갔더니 이제 별 볼일이 없어지고
초롱초롱 맑은 별빛아래 매끈한 붕순이의 탄력적인 앙탈을
매끄럽게 손아귀에서 느껴 보고 싶은 그리움이 일어난다 장마철이 되어 주말마다 일기예보에 신경 썼었는데
7호 태풍 카눈은 많은 비를 뿌리고 장마까지 몰고 가버렸다는... 아직까지도 주말 출조밖에 못하는 저는
메타스퀘이어 라는 가로수가 쭉 뻗은
담양국도를 달려 영산강 상류습지를 찾아갑니다 콘크리트 포장된 강둑 위를 달립니다 강 건너편에 낚시 하고 있는 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태풍 카눈 때문에 불었다 빠진 강물로 많은 침적물들이 쌓여있습니다 제가 자리한 곳에서 바라본 우측 풍경입니다 정중앙 풍경입니다 좌측 상류 풍경입니다 제가 자리한 바로 뒤
자귀나무에 꽃이 아름답게 만발해있습니다 수 놓는 수실처럼 아름다운 자귀 꽃 좌측 상류에 습지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물위에는 소금쟁이가 떼지어 다니고 물속에 작은 물고기도 보입니다 낚싯대를 펴고 있는데
그렇게 그리웠던 붕순이가 버선발로 뛰쳐나온 듯
덥석 바늘을 물어 채 마르지 않은 촉촉한 몸으로
손아귀에서 앙탈을 부립니다 먼저와 낚시하고 있던
즐거운 또랑낚시꾼 님께서
멋들어지게 휜 낚싯대로 붕어를 걸어올립니다 7치 급 이지만
강 붕어 이어서 어찌나 버팅기던지
제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멋들어진 이 곳 으로 저를 불러주신
낚시사랑 호남지부 즐거운 또랑 낚시꾼 고문님! 씨알 좋은 붕순이 3마리가 들어있는
망떼기를 보니 낚싯대도 펴기 전
기대만땅 이 됐답니다 풀잎 사이로 맹꽁이 가 보입니다 요상스런 이런 곤충들도 보이고... 무당벌레 비슷하게 생긴 곤충! 군데군데 마름이 보입니다 한낮이어선지 피리 의 성화가 심합니다 부루길과 베스가 많아
지렁이 는 쓰지 못하고 구루텐 과 떡밥 만 사용하다보니
피리가 꼬입니다 피리들도 전어만 하네요 수심이 3M정도 되니
찌 올림도 좋고 손맛은 조금 느낄 수 있어 심심치 않습니다 강물이 조금 흘러
유동채비에 이렇게 편납을 달아 찌맞춤을 무겁게 했습니다 소변을 보려고 강변 숲속에 들어가니
나뭇가지에 이런 게 엄청 많이 붙어 있는 게 보입니다 가까이 접근해도 날아가지도 않고
붉은색에 엄청 화려하고 예쁜 색깔을 지녔는데... 또랑꾼 님께 물어보니
중국에서 들어와 전국적으로 산림에 피해를 많이 주고 있는
꽃매미 라고 합니다 꽃 매미에 진을 빨려 구멍 뚫린 나뭇잎 나뭇가지에서 뿌리에서 올라오는 진을 빨려버려 말라버린 나뭇잎들~ 거미줄에 걸린 꽃매미!
이렇게 거미가 예쁘게 보일수가...
천적을 이용한 박멸이 자연사랑 이라고 하는데... 사진 찍으러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이만한 붕어가 대를 차고 나가 총알이 걸렸네요~ 바로 방생 했습니다 먼저 온 꾼들이
내 동댕이친 부루길 때문에 파리가 꼬이고 냄세 가 역하게 납니다 비닐봉지에 주변의 죽은 고기를 담아 묻고 나니
자연의 싱그러운 공기 맛이 느껴집니다 주변 정화 후 분위기 좋게 만들어놨더니
시방~ 너희들 대낮에 내 받침대 위에서 허락도 없이 뭐 하는 거얌?
한낮 파리의 정사? ^*^ 실잠자리 너희도? “도사님! 전 그런 거 안 해요~
아직 싱글 이거든요~
그란데요 저도 앤 생기면 그럴 것 같아요~“
메야~??? ^&^ 농가 자두나무에 자두가 탐스럽게 열려있습니다 예전에는 집 울타리나 밭 경계 지역에는 탱자나무 가 엄청 많았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탱자나무 석류나무 에 열린 석류꽃 팔랑 팔랑 춤을 추며 날아다니다
잠시 쉬고 있는 배추 흰나비! 건너편에 2명의 꾼이 들어와 자리합니다 33도 폭염주의보 속에서도
고상한 취미 때문에 둑길에 파킹하고
먼 거리 고난의 행군도 마다하지 않은 꾼! 껍질만 남겨둔 채 탈바꿈한 매미! 한 여름 인데도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 꽃이 피었습니다 땡볕에도 아랑곳없이 꿀벌들은
쉬임없이 날아다닙니다 한낮의 강렬한 태양은 서쪽 산에 걸쳐져
마지막 폭염을 내리 쐽니다 농가의 가로등 불빛이
유난히도 밝게 비추이는데... 케미라이트 는 자기가 밤하늘의 별 인양
움직일 줄 모르고 제자리에서 깜박거리기만 합니다 금방이라도 쑤~욱 솟아 올라와줄 것만 같아
졸리는 눈을 비벼가며 자리를 지켜보건만~
간밤에 한바탕 소낙비가 내리붓고
안개가 자욱한 아침을 맞습니다 강중앙의 작은 삼각주에 외가리는
아침식사 사냥에 분주 합니다 간밤의 소낙비에 젖은 꽃잎에 앉은 이름 모를작은 곤충 도 분주한 아침을 맞습니다!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달 밝은 밤이 오면 홀로 피어
쓸쓸히 쓸슬히 미소를 짓는
그 이름 달맞이꽃! 얼마나 그리우면 꽃이 됐나
찬 새벽 올 때까지 홀로피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가는
그 이름 달맞이꽃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가는
네 모습 애처롭구나
이용복 –달맞이꽃中에서-
부지런한 꾼은 새벽에 건너편에 들어와 자리했습니다 아침에 우리 옆에 자리한 이분은
연거푸 잡아 올립니다! 중층 좌대에 중층과 내림과 바닥을 혼합한
채비를 사용하는데
이곳에 도통 하신분이라 일요일 아침이면 이곳만 오신다는... 아침에 반짝 조황을 보였지만
월 구경은 할 수 없었네요
대신 토종붕어 중 힘이 좋다는 돌 붕어를 잡아 올렸는데
수심3m권에서 어찌나 버티던지 4짜 올리는 줄 알았습니다 위 돌 붕어 아래 토종붕어 입니다
비늘에서 차이점 느낄 수 있나요? 돌붕어의 작고 거친 비늘 입니다 토종붕어의 매끄러운 비늘입니다 돌붕어(위) 와 토종붕어 월척 이 아닌데도
월척 같은 6수의 강 붕어를 올렸습니다 한낮의 땡볕 속 폭염을 피해
조금은 덜 더운 아침나절에 철수를 합니다 인내란, 자기평정을
잘 유지 할 줄 아는 것입니다.
참을 인(忍)자에는
또 다른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때로는
죽순처럼 아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온갖 미움, 증오, 분노, 배타심
그리고 탐욕들이 그러합니다.
이런 것이 싹 틀 때 마다 마음속에
담겨있는 칼로 잘라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인내에는 아픔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결단력이 필요 합니다
하지만
인고의 삶을 터득하는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범접 할 수 없는 인격이 주어질 것 입니다.
낚랑님 들 모두가
휴가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아름다운강산-
신중현과 뮤직파워(80년)
도사님 안녕하세요??
더운데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한 낮의 땡볕은 조심하세요
덕분에 잘 보구 갑니다....
자귀나무를 필기체형식으루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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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도사-2012/7/27 9:55]황금미늘님 항상 반갑습니다
자귀나무를 필기체로 쓰면 쭉쭉빵빵 붕순이가 야하다고 도망갈것 같은디요? ^&^
도사님 땜시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엑스포 기경도하구
남녘의 그림좋은 풍경과
돌붕어와 토종붕어의 차이점 공부도하고
눈을 시원하게 하는 경치들 잘보았습니다
그런데 도사님 안 전에서 거시기 하는 곤충들은 예의도 없구만요
그것도 대낮에~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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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도사-2012/7/27 11:25]1박2일님 안녕하세요?
워낙 제가 야한 몰카 를 좋아하는줄 알고 이렇게 Live를 해주니 내심 좋았답니다~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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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도사-2012/7/27 11:37]옆구리 터지게 꼭 껴안아 달라는 "김밥" 부른 singer 자두 가 탐 난다는거여?
그냥 자두 사진이 쭉쭉빵빵 먹음직스럽게 나왔단거제?
이면지님! 방가~~^&^
도사선배님!
아기자가 하고 세세한 이야기 가보지 못한 엑스포 까지 구경 시켜주셨군요
즐또랑선배님 소식까지 더하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이쁜 돌붕순이와 아름다운 토종 붕순이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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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도사-2012/7/27 19:5]오매~애붕님 반갑네요~
아직 이곳엔 떡붕어 나온 곳이 없어 토종붕어 자연터를 찾아다니지만
돌붕어(점박이붕어) 보기는 쉽지 않아요
또랑꾼님과 연락 닿으면 증도 들어갈때 한번 내려오세요~ ^^*
난 가난해서 여수에도 못가봤는데....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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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도사-2012/7/27 19:8]화채가 뭐당가?
고사포가 가난하다면 난 떵구멍이 찢어지게 거지같이 살고 있는거여~
난 차비가 없어 인천 부들섬에도 못가봤는디....그나 반가구만~ 잘있제? ^^~*
안녕하시지요? 도사님!정말 눈이완전히시원해지는
도사님의 조행기 이무더위에 시원하게 아주잘보고갑니다..
지루한 무더위에 건강에유의하세요 안출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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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도사-2012/7/27 19:10]하고~순풍님 아이디만 봐도 이 무더위에 한줄기 바람이 느껴지네욤!
지적에 음악을 사랑하는 사모님도 잘계시죠?
언제나 조행기를 또 올리게 되어 순풍님의 댓글을 보게 될련지
그때까지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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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도사-2012/8/1 10:38]갈대피리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갈대피리는 어떤 소리를 내는지 궁금하네욤 함들어봤으면... ^&^
알림
화보리포트
;)
얼마전 까지
104년만이라는 혹독한 가뭄 속에 남녘의 그 많은 저수지 들은 바닥을 보이고
어떤 곳은 농업용수가 고갈되어 메말라가며 쩍쩍 벌어지는데...
아직까지 철이 없는 이 사람은
물 반 고기반 이 아니라 저수지에서 80%가 괴기라는...
그것도 쭉쭉빵빵 쭉~ 빠진 토종 붕순이가 있다는
먼곳까지 좋다고 달려가 들이댔다가...
둑방에 자리잡고 낚싯대를 펴고있는데
대낮부터 술 취한 현지민이 달려와
욕을 하며 난리가 났답니다
일방적으로 당하다보니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 112 신고할까도 했지만
현지민과 마찰은 피하고자 꾹 참으며 인내를 발휘해
저녁에 오붓하게 먹으려고 준비했던 삼겹살과 상추등 먹거리와 소주를 준비해
“가뭄에 속 상하실텐데 죄송하다며” 소주 판을 벌려
사태수습을 했지만...
낚시가 뭣인데
생판 모르는 이런 젊은 마을사람에게 수모를 겪어가면서까지
낚시를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에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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